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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한자어 이야기 121 풍부한 글쓰기를 위한 어휘력 상승 프로젝트

각 오
覺悟
[각] 깨닫다·깨우치다·느끼다 [오] 깨닫다·깨우치다
졸업이나 입학 시즌은 너도나도 새로운 각오를 하는 시기이다. 이럴 때의 각오는 ‘어떤 마음의 준비나 다짐을 하다’를 뜻한다. 하지만 각오의 원래 뜻은 이와 조금 다르다.
각오의 원래 뜻은 ‘깨닫다’이다. 조금 길게 말하자면 ‘이전의 잘못을 깨달아 알다’이다. ‘잠에서 깨다, 꿈에서 깨다’는 뜻의 각성覺醒과 마찬가지로 ‘이제까지의 잘못을 깨닫다’는 말로 쓰인다.
글자 ‘覺’과 ‘悟’는 모두 ‘깨달음’과 관계있는 글자이다. 불교에서 각오란 미혹迷惑으로부터 벗어나 진리를 깨닫고 참다운 지혜를 여는 것이다. 불교 용어에도 ‘覺’이나 ‘悟’가 들어가는 말이 많이 있다.
‘각왕覺王, 깨달음의 왕’·‘각자覺者, 깨달은 사람’ 등은 부처의 별칭으로 쓰인다. ‘바다처럼 넓고 깊은 깨달음의 세계’란 뜻에서 불교 자체를 ‘각해覺海’라고도 한다. 또한 ‘번뇌를 벗어나 진리를 깨닫는 길’을 오 도悟道라고 하고, ‘깨달음의 세계’를 오계悟界라고 한다. 그밖에 각오는 ‘죽음을 각오하다’, ‘각오는 되었느냐?’ 등의 예와 같이 ‘앞으로 닥쳐올 일을 미리 알아차리고 마음을 정하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본 내용은 행성B에서 펴낸 홍승직 저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모르는 한자어 이야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도서 상세보기: http://goo.gl/lrdC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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