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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닥터드레가 되어보자! 힙합 음악 만들기 ①

평소에 작곡이나 힙합 음악에 관심이 많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초보의 눈높이에 맞춰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전 음악적인 지식이 전혀 없고 나중에 들려드릴 곡들도 전부 그냥 감으로 만든 곡들입니다. 이 글은 정말 저와 같은 입장에 있는 초보를 위한 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제가 힙합 음악을 좋아하게 된 지는 올해로 벌써 17년 정도 됐는데, 직접 비트를 찍고 가사를 써서 하나의 곡을 만들어보고 싶어 공부하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초보이기 때문에 초보의 입장에서 알려드리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간략하게 제가 만든 힙합 비트 두 개를 들려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비트 듣고나서 페이지를 닫으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치만 한 가지 확실한건 앞으로 연재될 제 글을 보시고 각자의 노하우를 쌓게되면 더욱 훌륭한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트랙은 속도가 빠른 트랙인데요, B-Boy 댄서 음악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무료 샘플을 구해서 피치와 속도를 조절하여 만들었습니다. 이 곡을 만든 이유는 저랑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가 유명한 B-Boy인데요, 같은 무대에서 이 비트를 가지고 저는 랩을하고 친구는 비보잉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만든 곡입니다.
트랙 1 - [ 듣기 클릭! ]
트랙 2 - [ 듣기 클릭! ]
두 번째 트랙은 제 개인적인 취향이 담긴 곡인데요, 저는 조용하고 차분한 비트보다는 쌘 느낌의 비트를 선호합니다. 그에 맞는 가상 악기를 선택하여 소리를 만든 후 룹을 만들었습니다.
힙합 음악은 보통 4마디나 8마디의 비트를 만들어 계속 반복적으로 플레이하여 한 트랙이 완성됩니다. 이걸 루핑(Looping)이라고 하는데요, 랩이 없는 비트만 들으면 반복되는 리듬에 지겹게 느끼실 수 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후렴구의 비트와 1절, 2절 부분의 비트를 만들어서 한 곡을 완성하는 스타일인데요, 국내, 외 힙합 음악을 듣다 보면 하나의 루핑으로 끝까지 가는 경우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추후 다뤄질 내용 중 저와 함께 비트를 직접 만드는 시간도 있으니 기대바랍니다!

*장비

요즘에는 프로그램들이 너무 좋아져서 정말 컴퓨터 한 대와 본인의 환경에 맞는 DAW (Digital Audio Workstation) 쉽게 말하면 작곡 프로그램만 있으면 정말 그럴듯한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컴퓨터 & DAW>
저는 맥 OS를 사용하는 맥북 프로 레티나 2015년 13인치 기본형과 맥 OS 전용 DAW인 Logic Pro X로 작업하고 있는데요, Logic Pro X 자체는 그다지 무겁지 않아 고 사양을 필요로하진 않지만, 트랙이 많아지면 버벅거려 원활한 작업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맥북 프로 이상의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휴대성 때문에 맥북으로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집에서 작업 할 때 외장 모니터에 연결하여 조금 더 편하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큐베이스, FL Studio등의 DAW로 얼마든지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큐베이스의 경우는 많은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장 대중화된 DAW가 아닐까 합니다. 각각의 DAW는 인터페이스와 큰 느낌만 다를 뿐 실제로 다뤄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리고 DAW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전부 통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제 글을 보시고 각 DAW에 맞게 적용하시면 윈도우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마이크>
DAW로 음악을 만들었으면 가사를 쓰고, 그 위에 랩을 녹음해야겠죠? 그 작업을 위해서는 당연히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음악을 하시는 분 중에서는 컴퓨터 마이크나 저렴한 마이크를 통해 가이드 녹음만 한 상태로 레코딩 스튜디오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녹음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는 순수 100% 제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마이크도 구입했습니다.
마이크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컨덴서 마이크와 다이나믹 마이크가 있습니다. 두 마이크의 차이점은 나중에 실제 레코딩에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여기서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USB형 마이크는 만족할만한 퀄리티를 얻기 어렵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면 됩니다.
제가 구입한 마이크는 SHURE사의 SM58이라는 다이나믹 마이크입니다. 국민 마이크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실제 가수들의 공연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SM58은 가격 대비 깨끗한 음질로 녹음되며, 다이나믹 마이크이기 때문에 레코딩 환경도 크게 가리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 내구성이 좋은 것도 장점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네요.
<오디오 인터페이스>
컨덴서 마이크나 다이나믹 마이크 둘 중 어떤 마이크를 사용하든지 추가로 필요한 장비가 있습니다. 바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장비입니다.
1차 적으로는 마이크와 컴퓨터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리고 기타를 연결하여 기타 연주를 녹음하는 용도로도 사용되는데요, 그 외에도 레코딩 음질 등 홈레코딩에서는 빠져선 안 될 아주 중요한 장비입니다.
이 장비 역시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고, 그에 따른 성능도 천차만별이지만, 저는 아주 아주 초보이기 때문에 저렴한 장비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마스터 키보드>
그리고 저는 이 글을 준비하면서 중간에 장비를 추가로 하나 들였는데요, 바로 마스터 키보드입니다.
아직 저도 배우면서 공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고가의 장비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장비들로 시작하고 있는데요, 조금 더 자유로는 비트 메이킹을 위해 작은 마스터 키보드까지 마련했습니다.
사실 마스터 키보드는 초보 입장에서는 필수 장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있으면 편하지만 처음에는 마우스로 비트를 찍으면서 감부터 잡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기본적인 장비에 대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겁먹지 마세요. 별로 안 비싸요.. 물론 고가의 장비는 전체적인 음악의 퀄리티를 상승시킬 수 있지만, 저나 이 글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새롭게 배우시는 분들한테는 고가의 장비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치밖에 되지 않습니다.
장비 욕심은 실력부터 키우신 다음에 가지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소프트웨어가 아주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추가 장비 없이도 앨범을 발표할 수준의 곡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더욱 깊게 들어가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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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잔뜩 샀는데 쓰는 법부터 공부하는 현실...ㅠㅠ 큐베이스를 샀는데 왜 미디를 열지 못하니!
저도 힙합을 좋아해서 요즘 노래몇개 만들고 있거든요 요즘빌보드에서는 한곡에 트랙이 많지않더라고요! 저도 마이크빼곤 장비다샀는데 사실전 중학생이라 정보를 얻고 배우는데 어려웠는거든요 근데 이렇게 올려주신덕에 도움 많이보고 갑니다.
대단하세요저도배워보려도합니다
@poison0310 하하 그냥 빙글 메세지로 하시죠 솔직히요즘세상이 흉흉하다보니 그런건 쫌 꺼려지네요...하하
@slimshadyksw 카톡아이디 알려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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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되지 않은 그들 : 보수동 쿨러
일 할때 유튜브를 켜놓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재생되는 영상들의 음악을 듣는다. 보통은 그냥 귀에 꽂아놓고 뭔 노래가 나오는지 1도 신경쓰지 않지만, 어느날 한 밴드의 노래가 귀에 팍! 하고 꽂혀버렸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그냥 버릇처럼 음악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멜로디나 가사가 갑자기 확 꽂히는 순간. 나는 그걸 음통사고라고 한다. 음악에 치여버린거지 교통사고 처럼 퍽쿵ㅇ쾅!! 암튼 그 노래의 주인공은 '보수동 쿨러'였다. 보수동쿨러는 2017년부터 부산에서 활동하고있는밴드다. 밴드 이름은 보컬 주리가 보스턴쿨러라는 칵테일 이름을 보수동쿨러라고 잘못 이해했는데, 단어가 주는 느낌이 좋아 밴드이름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멤버 중 누구도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과는 큰 관련이 없다고 한다. - 나무위키 그 날 내 귓구녕에 내려친 천둥은 바로 이 노래 '죽여줘' (노래 제목임) 전에 소개했던 에이치 얼랏처럼 빡신 밴드는 아니지만 보수동 쿨러는 눈이 번쩍 뜨이게 한다. 곡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깔려있는 기타 리프가 정말 예술이다. 도입부에서 부터 와 오졌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곧이어 나오는 베이스가 또 복병이다. 간만에 쫄깃한 베이스를 만나 하던 일을 멈추고 영상을 뚫어져라 봤지 껄껄 어젠 아무것도 하질 못했네 하루 종일 담배만 물고 있었네 나는 너를 떠 올려 보곤 했었지 그런 어제들이 늘어 가고 나는 숨겨야 하는 것들이 늘어 가고 그대 나를 죽여줘 그대 나를 죽여줘 내가 가지 못하게 내가 가질 수 없게 내가 커지지 않게 보컬도 넘 좋았다 따흐흑 무심하게 내뱉는 허스키한 목소리... 살짝 끝을 긁는 것도 너무 좋다.... 우후우~ 할때는 또 얼마나 맑은지...... 노래를 한번만 들어도 떼창이 가능한 파트다. 보수동 쿨러의 공연은 얼마나 재밌을지 상상도 안된다. 나 왜 서울? 나 왜 안 부산? '0308' 이라는 이 곡은 보컬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내용은 이러하다. 삶은 누구에게나실험이고 중독의 연속이다. 그 중독으로부터조금 멀어지는 실험을 해보자. 무언가를 깨트리는 것은경계를 부풀리는 새로움을 전해줄 것이다. 익숙함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건쉽지 않겠지만 인정하자. 살아가며 우리가 배운 건영원한 것은 없다는 거 아닌가? 곡의 전개방식이 조금 낯설고 적응이 안될 수 있지만, 싫어할 수 없는 트랙이다. 독백이 끝나고 이어지는 hook 부분은./. 뭐랄까 소나기가 지나가고 맑은 하늘을 만나게 되는 기분? 정말 말 그대로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역시나 인간 멘솔같은 보컬 주리님의 보석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 멜랑꼴리함 속에서 피어나는 명랑함을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 우리는서로를 비춰봐 우리는끝이 없을 거야 온스테이지에 올라온 마지막 '목화' 거리를 헤매어 너를 찾아 "너의 삶이 내게 있어" 눈을 맞춰 날 완성시켜줘 "정말로 원한다면" 요즘 날씨에 진짜 쫀떡궁합이다. 찰떡으로는 표현이 안돼. 건조하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자켓의 앞섶을 여미는 느낌의 노래? 뭔 개소리냐 싶겠지만 들어보시라. 내가 말하는 이야기가 뭔 뜻인지 알 수 있을테니.. (코쓱) 이 곡은 특히나 서브보컬 구슬한님의 목소리가 아주 돋보인다. 부드러운 목화솜처럼 주리님의 보컬을 감싸주는 그의 보.이.스. 걍 뭔가 아련해 그리고 역시나 엄청난 존재감의 베이스와 작살나는 기타톤 나처럼 기타톤에 치여 죽은 자의 영혼이 이 곡 주위를 떠다닙니다. 이거 분명 실제로 공연가서 들으면 소름 와다다다닫 돋는 곡일거라 생각한다. 아니 빼박임 백타 소름오지는 곡일듯.. 전주에서 베이스 둥둥 탁! 들어가는 그 순간 오줌 지릴 가능성이 오만프로다. 물론 나도 안지 얼마안된 밴드지만, 모두가 보수동 쿨러를 알고 그들의 음악을 들어봤음 좋겠다. 빈티지하지만 느껴보지 못한 새로움으로 반짝거리는 그들. 이 좋은 걸 나만 알 수 없어.. 보쿨 앨범내줘.. 더 열심히 일해줘.. 다작해줘..
가평 자라섬서 다음주 열리는 '댕댕이 페스티벌'…빈지노X크러쉬 볼 수 있다
원문글 : http://www.animalplanet.co.kr/news/?artNo=3801 사진 : (좌) instagram_@realisshoman, (우) facebook_@crush9244 다음주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개통령' 강형욱은 물론 가수 빈지노와 크러쉬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강아지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1986프로덕션과 보듬에 따르면 유기견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주 토요일인 26일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꿈과 희망의 나라 댕버랜드 '댕댕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됩니다. 이번에 열리는 '댕댕이 페스티벌'에는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 가수 빈지노, 크러쉬, 키썸, 장필순, 요리연구가 이혜정, 개그우먼 홍윤화, 홍끼 작가, 마일로 작가 등이 참여하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 3,000평의 공간에서 목 줄 없이 뛰어놀 수 있는 '댕댕프리존'과 '댕퍼레이드', 강아지 중고 물품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댕댕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사진 : instagram_@dangdangfestival 윤명호 1986프로덕션 대표는 "'댕댕이 페스티벌'이 반려견 및 유기견 문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질서정연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으로 반려견 문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고 성숙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댕댕이 페스티벌'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 유기견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와 함께 노령견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유기견 캠페인 후원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강아지 축제 '댕댕이 페스티벌' 입장권은 멜론티켓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볼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