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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핏_비즈니스] 엄마 브로치 사셨어요? "아니야, 이거 ‘돋보기’야"

엄마 브로치 사셨어요? "아니야, 이거 ‘돋보기’야"

어릴 적 만화에 등장하는 멋진 노년의 캐릭터들이 꼭 쓰고 나오는 아이템이 있었죠. 바로 ‘돋보기안경’인데요. 현실의 돋보기안경은 멋보다 필요 때문에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돋보기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시니어들은 선택의 폭이 좁은 편입니다. 정형화된 안경디자인에 안경테만 원하는 색상으로 바꾸는 것 정도가 전부니까요. 하지만 시니어를 위한 패션 돋보기를 제작하는 업체인 ‘이플루비’는 시니어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다양한 디자인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풀잎’ 소리가 나는 자연의 향기라는 의미가 담긴 이플루비의 윤혜림 대표는 금속 공예과 재학 당시, 가격이나 디자인이 다양한 돋보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윤혜림 대표는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돋보기보다 액세서리처럼 보이는 ‘주얼리 돋보기’는 어차피 써야 할 돋보기를 기분 좋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죠. 아름다운 ‘주얼리 돋보기’는 시니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죠. 이플루비는 1년 차에 1억 이상, 2년 차에 3억 미만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시니어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이플루비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소기업비즈니스활성화지원사업>의 지원이 있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이나 홍보가 어려운 스타트업을 다양한 미디어와 연결해준 덕분에 실제 사업에 긍정적인 연계가 가능했고,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제품에 지원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주얼리 돋보기는 디자인이 전부인 아이템이 아닙니다. 돋보기 제품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렌즈는 독일의 ‘칼자이즈 렌즈’를 사용하여 구매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끌어낼 수 있었죠. 디자이너와 사업가를 병행하는 윤혜림 대표는 제품에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중시계나 브로치에서 모티브를 얻은 돋보기도 있을 정도로 디자인의 폭이 넓죠.
이플루비의 향후 과제는 판로 개척입니다. 제품이 좋아도 팔 곳이 없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유통을 개선해서 국내외 많은 사람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이플루비를 보고 있노라면 돋보기를 쓰는 부모님을 더 이상 측은하게 바라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은 멋진 패션 아이템을 착용할 준비가 된 사람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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