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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육체를 얻은 대리석 - 21C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고전 조각품에 대한 오마주

그동안 피그말리온/갈라티아 신화에 대한 인간의 욕망의 기저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했었어요. 하나는 피그말리온이라는 조각가가 자신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갈라티아라는 조각상으로 만든 것은 스스로의 꿈/욕망의 형상화로서 자기애(나르시즘)에 가깝다는 것과 그것이 육화되어 생명을 가질 때 수반되는 필연적인 결과인 시간의 지배를 받게 된다는 유한성의 한계.. 또 하나는 욕망이 투사된 물신숭배의 궁극적 승리(dreams come true)가 그것인데요..
오늘은 바로 피그말리온의 욕망을 실현시켜준 갈라테이아 조각상을 모티브로 무명의 러시아 사진작가가 펼친 Marble(대리석) 시리즈를 같이 감상해 보도록 할께요..
이 시리즈의 발상은 위에 말씀드린대로 조각가의 간절한 염원에 의해 대리석 조각상이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인간으로 바뀐다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실제 이미지의 구현은 각 미술관에 있는 조각상과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모델의 이미지를 포토샵을 통해 합성해 만들어냈습니다. 싱크율이 대단한 것은 차차 보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앞선 카드의 장 레옹 제롬의 작품을 참고하세요. 그림에서도 갈라테이아(여성)의 하반신은 아직 대리석의 회색빛이 남아있고 상체부터 인간 여성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키스하느라 다소 불편하지만 유연한 자세로 키스를 나누고 있는 걸 알수 있죠. (급했다 급했어....)
(오리지널 조각 작품 정보 : <Pygmalion and Galatea> by Etienne Maurice Falconet. 1763. Louvre, Paris)
<Siesta> by Denis Foyatier. 1848. Louvre, Paris
(2/2)
원작을 먼저 보여드리고 육화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효과적인지, 그 반대가 효과적인지 모르겠지만.. 대단한 싱크로지요? 그동안의 패러디/재현이 단순히 형태와 분위기를 비슷하게 맞춰가며 오마쥬를 표하는 것에 그쳤다고 한다면 이 작품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보입니다.
<Three graces> Roman copy of a Hellenistic original. 2nd century AD. Louvre, Paris
그리스 신화의 삼미신을 묘사한 조각품의 로마시대 복제품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이번엔 오마쥬와 원작의 순서를 바꿔서 보여드렸구요.. 신기하게도 어떻게 삼미신 중 뒤돌아서 있는 여신의 엉덩이 모양까지 비슷한 모델로 섭외했는지... 디테일이 존경스럽네요. (포샵으로 수정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Secret> by Francois Jouffroy. 1839. Louvre, Paris
원래는 오른쪽에만 있는 조각상인데.. 왼쪽에 실제 모델을 합성해서 균형을 맞춘 작품입니다. 피그말리온의 기적(?)에서 조금 벗어나기 시작하는 콘셉트인데 균형감이 뛰어난 작품이네요..
Dirce by Lorenzo Bartolini. 1834. Louvre, Paris
조각품이 단지 이상적인 신체의 비례만을 따른 것이 아니라 현실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Diana with a Stag attributed to Jean Goujon, near 1550. Louvre, Paris
조각과 현실의 여체를 비교해 보면 허리의 길이가 차이가 나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일부 작품들은 조각 뿐만 아니라 회화에서도 실제 인체 해부학보다 허리를 길게, 즉 척추 한 두 마디는 더 들어갈만큼 늘여서 표현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이고 우아한 곡선미를 강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지요. 아마 왼쪽 현실의 모델이 없었다면 오른쪽 조각이 너무나 우아해 보였을 거에요.
Psyche by Jean-Jaques Pradier. 1824. Louvre, Paris
큐피드의 연인이었던 프시케(사이키)의 모습인데요.. 원본 조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Baigneuse by Joseph-Charles Marin. 1805. Louvre, Paris

이 작품의 원본은 아래처럼 생기신 분입니다..
Sleeping Hermaphrodite, Roman statue, 2d century AD. Louvre, Paris
헤마프로디테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자웅동체의 존재인데요.. 이 작품은 위에서 보여준 좌우의 미러 이미지를 응용한 상하 미러 이미지가 되겠습니다. 원본 조각상은 아래에 있고, 스튜디오 모델을 위에 배치했네요. 다만 원본 조각상을 앞쪽에서 보면 풍만한 여성의 유방에 남성기가 달려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죠.
남녀의 기쁨을 모두 아는 이상적인 존재인지 저주받은 존재인지.. 되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겠죠?
Nymph with a Scorpion by Lorenzo Bartolini. 1845. Louvre, Paris
작가의 창의성과 테크닉이 어우러진 멋진 오마쥬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체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표현하기도 했구요. 즐감하셨기 바랍니다.
- 혜연
참고 링크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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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작품 좋아요! 신기하네요!
감사해요~^^ 혜연님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제 앞머리를 보면 혜연님의 글이 아닐까 짐작하게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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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보면 이상하게 똑똑해지는 기분 드는 예능 6개 추천.jpg
일명 교양예능 살아가는데 필수지식 이런 게 아니라 알아도 몰라도 상관없지만 알고있으면 있어보이는 그런.. 지식들 쌓기 쌉가넝 중요한 건 교양"예능"이라는 점임 웃김 가볍고 재밌음 밥 먹으면서 먹방 같은 거 보는 것 보다 훨 도움 된다고 생각함 1. 방구석1열 매 회마다 다른 영화 2개 요약 보여주고 해당 영화 제작자나 출연배우 또는 장르 관련 전문가 불러서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프로그램임 디즈니, 지브리, 마블 같은 대중적 영화들도 많이 다루고 (알라딘 vs 라이온 킹) 유명은 하다는데 선뜻 손은 안 가는 영화들도 다루고 (시네마천국 vs 미션 (넬라판타지아 나온 영화) 영화에 웬만큼 관심없으면 안 보는 독립영화들도 다룸 (메기 vs 벌새) 이 밖에도 역사영화, 공포영화, 과학영화 등등 다양한 장르들 다 나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편은 1987vs택시운전사 유시민 작가님 나오심 이 편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이 부분 언급해주셨는데 처음 알았음.. 딱 듣고 민가협 주제로 영화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박찬욱 3부작도 추천 박찬욱이 직접 나와서 아래 영화들 말고도 아가씨 등 본인 영화들 장면에 숨겨진 의도, 제작 비하인드 등 얘기도 함 보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아가씨 명대사 비하인드 저 정서경 작가님이 아가씨 시나리오 작가인데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세주"라고 딱 쓰고 박찬욱 감독 보여주니까 박찬욱 감독이 backspace로 "구세주"를 탁탁탁 지우더니 "구원자" 이렇게 고쳤다고 함 크으... 이거 보다보면 지식 쌓여서 어디 가서 영화 아는 척하기 진짜 좋음 2. 다수의 수다 매 회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수다 떠는 프로그램 외과의사, 법의학자 등등 같은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으면 유희열이랑 차태현이 가서 그들 대화에 끼면서 직업 세계 얘기 듣는 예능임 추천하는 건 종교인들 편 종교인들이라서 엥 개노잼일 것 같음.. 하고 걍 봤는데 조온나 웃김ㅜㅋㅋㅋ 그리고 변호사들의 수다 편도 추천 불륜 얘기, 신종 전세사기수법 얘기 등등 나옴 남의 직업 얘기 듣는 게 뭐가 지식인가 싶겠지만 각 직업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도 되고.. 여튼 유익함 3. 당신이 혹하는 사이 (aka 당혹사) 여러 고정 출연자들이 모여서 매회 다른 음모론에 대해 얘기하는 프로그램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음모론도 다룸 비트코인의 시작이 언제인지부터 그와 관련된 음모론들도 얘기하고 이 하이재킹 사건도 해외에서 유명해서 마블 드라마 로키에서도 언급되더라고 난 여기에서 다뤄주기 전에는 몰랐음.. 그리고 역사적 음모론도 다룸 그리고 이 편도 강추... 어떤 경찰의 수상한 사망사건으로 시작된 얘기가 뒤로 갈수록 뜻밖의 얘기랑 연결되고 반전이 어마어마함 보다보면 음모라는 게 얼마나 허무맹랑하게 시작되는지도 알 수 있고 음모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얘기하는 여러 지식들도 터득됨 4. 알쓸신잡 시리즈 알쓸신잡은 유명하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 모여서 여행하고 여러가지 주제로 토론하는 예능 한 회분 녹화하면서 나오는 얘기들만 이만큼임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따로 추천하는편은 없고 개인적으로 김영하님 나오는 시즌은 다 재밌음 비슷한 파생 프로그램인 알쓸범잡 이것도 역시 범죄, 과학 관련 전문가들이 한 지역 여행하고 그 지역에서 발생했던 범죄에 대해 얘기하는 프로그램임 여기도 한 회에서 다루는 주제가 이만큼... 알쓸신잡은 진짜 보고있으면 나도 같이 똑똑해지는 느낌이라 기분 되게 좋음.. 5.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aka 꼬꼬무) 이것도 이젠 넘나 유명하지 고정 패널 3명이 게스트들 상대로 매주 바뀌는 주제를 실감나게 이야기 해주는 프로그램 전두환 디졋을 때 꼬꼬무 남주 죽었냐는 얘기 있을 정도로 근현대사 얘기 많이 나옴 박정희는 서브남주임 역사적 사건 외에도 범죄나 사건사고 얘기도 다룸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대도 조세형 편 걍 생각없이 보다가 뒤로 갈수록.. 결말이 기가막힘.. 오대양편 개레전드 꼬꼬무 추천해달라는 글에 이 편 추천 꼭 있음 춘천 살인사건 편 백지영이 나와서 펑펑 울고 간 사건.. 진짜 슬픔 내가 알고있는 역사적 사건이나 사고들의 전말과 전후 상황들을 실감나게 알게 돼서 좋은 것 같음 6. 차이나는 클라스 매 주 특정한 주제와 관련된 강연자 한 분을 모셔서 강의 듣는 프로그램 연예인들은 수강생 입장 한국역사, 세계사, 의학사, 종교사, 미술사, 음악사, 정치사 등등 다루는 주제가 진짜 다채로움 주제가 진짜 다양해서 여시들이 꼴리는대로 골라볼 수 있을 거라 내 추천은 무의미할 것 같고 걍 나는 범죄얘기 이런 거 좋아해서 표창원 교수 나왔던 거 재밌게 봄 그리고 요즘 환경문제에 관심 많으니까 이 편도 보면 좋을 듯 이상 잡다한 지식쌓는 데 도움되는 가벼운 밥친구들 모음이었슴다 출처 밥먹을때 보면 지식도 쌓이고 지짜 개꿀잼이에여 여기있는거 다 추천 !!!! 주의: 꼬꼬무는 눈물콧물 다빼는 회차 많으니 주의해야함여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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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6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난 고야는 도금 전문가였던 아버지를 통해 성당 천장벽화와 장식화들을 구경하게 되고 화가의 길을 걷게 됨. 술도 오지게 좋아하고 힘도 쎘다고 함 초기에는 이렇게 색채가 화려하고 밝은 느낌의 로코코 풍의 그림들을 그렸는데 이런게 다 생계를 위해서 그린 그림들이었음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 아니라 주문을 받고 그린 그림들임 상위 계층의 집안을 장식하는 그림들을 그리게 됐었지 그런데 마음 한켠엔 사회비판적인 마음이 있었음 이 <작은 거인들>도 보면 놀고 있는 아이들처럼 그려놨지만 무등 탄 아이와 무등 태워주는 아이의 복장과 표정을 보면 지배계층에게 당하는 서민의 차이를 나타냄.. 위의 아이가 다리로 목을 조르는 거처럼 보이고 밑의 아이는 바닥만 보고 있지..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들이 터짐 ㅋㅋㅋ 왕인 카를로스 4세의 초상을 그리고 왕비인 마리아 루이사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마리아 루이사가 자기의 애인인 군인 마누엘 고도이의 초상도 그려달라고 따로 부탁함 ㅋㅋㅋ 이게 마누엘 고도이.. 전장에서 애인의 편지를 읽는 무능력한 모습임 그냥 힘만 쎈 남자.. 그런데 이 마누엘 고도이가 또 자기의 다른 애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 초상을 그려달라고 함 이렇게 2개 걸어서 누드화 위에 옷입은 버전을 올려놓고 사람들 없을 때 자기만 누드버전을 본 거임 ㅋㅋㅋ 고야는 왕과 왕비를 그리고 왕비의 내연남을 그리고 그 내연남의 내연녀까지 그린거임 ㅋㅋㅋㅋ 당연히 개빡침 고야는 이 사건들로 부패하고 부덕한 왕실.. 타락하고 부패한 상류사회에 대한 적대감이 증폭됨 그래서 돈을 받고 그리는 그림들이 아니라 사회 비판적 내용을 담은 동판화 작업들을 시작함 당시 스페인은 공개처형을 많이 했는데 목을 서서히 조르며 고해성사를 시키고 그 이후에 마저 졸라 죽였다함 ㄷㄷ 이 화중에 고야는 귀도 멀어버리고 당연히 귀가 머니까 대화가 안 되고 초상화 주문을 받을 수가 없게 됨..ㅠㅠ 그래서 이렇게 혼자서 자기가 원하는 주제를 그리는 와중에 프랑스에서 쳐들어옴 당시 프랑스는 혁명 이후라서 스페인 지식인들은 ‘어 ㅅㅂ 이거 프랑스가 오히려 우리 막 혁명 도와주는 해방군 같은 거 아녀?’ 라고 생각했지 물론 개혁정신이 있었던 고야도! 그런데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 그냥 침략한 거야 병신들아 ㅋㅋㅋ 이 일을 겪고 나서 고야는 인류애를 잃어버리고 공포, 기괴함 같은 감정들을 그림으로 묘사하게 됨 아래의 그림들처럼 유명한 고야의 작품.. 뒤지게 고어함; 이렇게 광인들이나 마녀들을 그리면서 주목할 부분은 표정임.. 그냥 뭉겨버리면서 진짜 미친 사람을 그려버리고 보면 무릎까지 흙이 차있어서 둘 다 도망 못가는 상황에서 둘 다 서로 뒤지게 패버리는.. 절망적인 그림을 그리고 표정 묘사도 안 함 ㅋㅋㅋㅋ 이 흑화한 이후에는 사회비판조차도 안 하는.. 회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거임.. 보다 보면 인생이 참 불쌍함 격동의 시대에서 희망을 잃고 흑화해버린 조커 고야찡이지만 오히려 그러한 환경이 명작들을 낳았을 수도 있는거지.. 읽어줘서 ㄱㅅ! 출처ㅣ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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