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P
3 years ago10,000+ Views

1년만에 필름현상

오랜만에 다시 터키 사진입니다. 무려 1년전에 찍었던 필름을 명절에서야 현상했네요. 앞으로 터키로 좀 더 울거 먹을 수 있겠어요ㅎ 카메라 탓인지 현상을 늦게해서인지 현상 결과가 상당히 불량해서 색 복원하는데 애먹었네요ㅠㅠ Canon QL17 G-III, 35mm f2.8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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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lover3 여러사람이 더 만족하는 사진을 찍어야할거 같아서...
@AAAP 아니에용! 특유의 느낌이 있어용!!
@photolover3 이곳저곳 올려보고 나니 제대로 못찍은듯한 느낌이 드네요ㅠㅠ
핳 느낌들이 완전 좋네용!
@jgd0316 몇개 안남았지만 잘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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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모르지만 엄청 중요한 공간 촬영팁 6가지
첫번째, 공간을 넓게 담아라 공간을 넓게 담으면 딱히 다른 시도를 하지 않아도 훌륭해 보인다. 다만 공간 내에 두 개 이상의 코너를 담으려 하지 않는 것이 단정한 사진을 만든다. 공간을 위해 코너에 서서 촬영하는 것이 좋으며, DSLR을 활용할 때는 16~24mm렌즈를 활용하자. 잠실 레이크팰리스 by 지오아키텍처 이미지 더 보기→ https://goo.gl/q1PiFZ 두번째, 1소점 또는 2소점 투시도로 촬영하라 1소점 투시도는 공간의 구성을, 2소점 투시도는 입체감을 강조한다. 1소점 투시도는 벽과 수평으로 마주 섰을 때, 2소점 투시도는 코너에 섰을 때 적용된다. 이때 반대편 코너를 중앙에 둘 필요는 없고, 3벽을 드러낼 필요 없다. 울산 안보성당 by 건축집단MA 이미지 더 보기→ https://goo.gl/1nE5Dz 세번째, 수직/수평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앵글을 잡을 때 수직/수평을 잘 맞춰 사진 내 요소들이 왜곡 없이 바른 형태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보기 좋다. DSLR을 사용한다면 삼각대를 이용하여 수직/수평을 맞추고 흔들림을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다. 해운대 SIDE / FISH & CHIPS by RAW DESIGN 이미지 더 보기→ https://goo.gl/4Dn9dR 네번째, 적절한 밝기를 찾아라 빛이 고르게 퍼져 공간과 사물의 형태를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구석이 너무 어둡지 않은지, 창밖에서 들어온 빛이 강해 분위기가 왜곡되는지 살펴야 한다. 빛은 좋은 공간 사진을 위한 키(key)이다. 가능하다면 모든 조명을 켜고, 낮이라면 열 수 있는 창은 다 열어라. 옥인동 연립아파트 by 미우가 디자인 스튜디오 이미지 더 보기→https://goo.gl/p7R6B5 다섯번째, 인간의 인지체계를 활용하라 인간의 눈은 사진을 볼 때 책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할 것을 예상한다. 사진의 왼쪽은 밝게, 오른쪽을 어둡게 할 경우 보다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다. The Hotel La Cher by 윤홍건축디자인 이미지 더 보기→ https://goo.gl/5Ck4oZ 여섯번째, 가끔은 인숙하지 않은 앵글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사다리나 계단을 이용해 앵글을 시도하거나 의자에 앉거나 쭈그리고 앉아 로우 앵글을 시도하면 흥미롭고 깊이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IBERTY night & day by *KMGD 이미지 더 보기→ https://goo.gl/jomDrJ
지루한 여행을 떠났으면 해
평소 책을 끼고사는 스탈이긴한데 웬일로 와입이 여행책을 읽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처형이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와입에게 일독을 권했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다 읽고나서 와입이 하는말... 스리랑카에 가고싶다... 바톤을 받아서 이번엔 제가 읽어봤습니다. 근데 와입이 낼이 반납하는 날인데 하는겁니다. 오마이... 하지만 일단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라, 근데 진도가 쭉쭉 나가네요 ㅎ. 머 물론 사진이 많고 활자가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요... 책은 제 날짜에 반납됐습니다. 제가 급행료까지 얹어서 와입에게 부탁했거든요 ㅋ. 반납하는 날이 마침 모임에서 1박 2일로 MT를 가는 날이라 치킨도 사먹고 책 반납도 좀 부탁했습니다 ㅋ 책을 읽어보니 표지사진은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이기도 한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더라구요. 예정된 이별이라 항상 아쉬운가봐요... 이래서 와입이 가보고싶다고 했을까요... 그래서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는가봐요... ㅋ 꿀떨어지겠어요^^ 좋아요 먹방 ㅋ 저도 세상이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 베트남과 일본에서 책을 데려왔답니다 ㅋ 부산에 살면서도 자주 가보진 못하는 곳 ㅡ.,ㅡ 일상으로 돌아오는거 정말 중요하죠 ㅎ 추천드립니다 이책...
직접 다녀온 쿠바여행 후기 및 정보
안녕하세요. 2월 초~중순까지 2주정도 쿠바에 다녀와서 제가 느꼈던..앞으로 여행가실 분이나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후기 및 정보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 쿠바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상할 정도로 다른나라와 달리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부족하고(특히 전체적인 계획을 잡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여행 준비에 정말 감이 잡히지 않아서 고생한지라 다녀오자마자 후기를 남겨야지..생각 했는데 벌써 1달이 넘게 지났네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TV프로그램 중 트래블러와 드라마 남자친구에 쿠바가 배경으로 등장해서 주변에서 쿠바 여행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는데 제가 여행전에 궁금했던 점, 주변에서 물어보는 점 위주로 써볼테니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1. 쿠바여행의 매력은 무엇인가? 제가 여행을 가기전에 쿠바를 다녀온 사람한테 쿠바의 매력을 물어보니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하였는데 제가 직접 가보니 어떤 말인지 이해하겠더라구요. 공산국가이자 그간 서구에 개방되지 않은데서 오는 신비로움, 중남미 국가 중에 안전한 편에 속하는 치안, 예쁜 카리브해의 바다, 음악만 나오면 길거리가 클럽이 되는 흥이 넘치는 사람들, 상대적인 인터넷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남아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존재 등이 있는데 각자 취향에 맞는 포인트를 골라 쿠바 내에서의 여행을 계획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큰 매력은 인도여행과 같이 여행자들끼리 반갑게 만나고 동행할 수 있다는 점이었던 것 같아요! 2. 쿠바의 치안은 어떤가? 대부분의 중남미 지역(멕시코 포함)의 치안이 좋지 않은데 비해, (공산국가인 관계로) 쿠바의 치안수준은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좀도둑이나 소소한 사기는 있으나 외국인 대상 강력범죄는 가중처벌되는 관계로, 강력범죄를 당했다는 사람은 여행 정보사이트나 제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태국정도의 치안수준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여행하기에 물가수준은 어떤가? 생각하시는 수준보다 많~이 비쌉니다. 쿠바는 화폐의 단위가 CUC(1CUC = 1USD, 1,100원정도)와 CUP(1CUC = 25CUP)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 및 교통수단은 CUP를 사용하며 외국인들은 CUC 식당 및 교통수단을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물론 여행자들도 현지인 식당 및 교통수단을 이용할수는 있습니다만 열악한 시설과 끊임없는 기다림을 감수해야 하기에 보통 편한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교통비가 많이 비싼데..공항-시내 택시비가 25 CUC(약 3만원)인걸 보고 다들 놀래더라구요. 저는 좀 여유있게 많~이 쓰고도 14박에 1,150유로(약 140만원) 정도 사용한거 같습니다. 참고로 숙박비는 (까사기준) 도미토리 10~15 CUC, 싱글/더블룸 20~25 CUC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인터넷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트래블러에도 나오지만 인터넷 환경이 많이 열악합니다..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1CUC인 와이파이 카드를 사서 지정된 와이파이 존으로 가야 하고 와이파이존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접속해야 합니다. 이게 처음에는 불편하게 느껴지는데..다니다보면 인터넷에 신경을 끄고 살게 되더라구요. 평소에 폰 붙잡고 사는 편인데 마음을 비우니 불편함없이 다녔습니다. '18년도 말부터 3G 심카드를 판다고 하는데 굉장히 비싼 가격에 제한적인 서비스망으로 인해 아직 대중화 되지는 않았는데 1~2년이 지나면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참, 인터넷에 제약이 있다보니 도시별 유명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방명록이나 사람들에게 구두로 전해듣는 정보의 비중이 굉장히 높더라구요.. 5. 쿠바는 (다른 관광지들에 비해) 덜 상업화되고 때묻지 않았는가?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생각하는(기대하는) 쿠바의 모습은 아직 폐쇄적인 모습이 남아있고 상업화 되지 않은 모습인데, 첫 도착지인 시끌벅적하고 상업화된 수도 아바나의 모습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그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캐나다, 유럽 및 한국 등지에서 오는데 하바나에 관광객이 너무 몰리다보니 실망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다만 하바나를 벗어나 플라야 히론같은 시골마을에 가면 너무너무 한적하고 평화로운 쿠바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다들 여행에서 경험하는 사람들이나 본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몇년후에 찾아가면 현재 모습과는 많이 변해있을 것 같습니다. 6. 여행가기 전에 한국에서 어떤걸 준비해가야 하는가? 어디에서 자야 하는가?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도 많고 예약시설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여행 전에 숙박, 교통부분을 한국에서 다 예약하는게 일반적이지만..쿠바는 좀 예외인 것 같습니다. 숙박의 경우 대부분 호텔을 이용하지 않고 까사라는 민박형태의(본인집의 방을 하나 빌려주는)형태를 이용하는데 많은 한국사람이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별 유명까사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까사에 방이 없는 경우가 태반인데 보통 그 까사의 주인이 주변에 방이 남는 집을 연결해 주는 경우가 많구요. 에어비엔비도 요즘 보편화되고 있으니 사전 예약하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투어프로그램도 인터넷 예약은 보편적이지 않고 현지에서 까사주인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가 많구요. 교통 관련 사항은 아래 자세히 쓰겠습니다. 7. 도시내 / 도시간 이동은 어떻게 하는가? 트래블러를 보신 분들은 류준열이랑 이제훈이 타는 택시비가 너무 비싸 놀라셨을텐데..실제로 비쌉니다. ㅠㅠ 도시내 택시비도 모조리 흥정으로 해야 하고 말씀드렸다시피 아바나의 인플레로 인해서 흥정이 어려운 상황이구요. 그래서 도착하시면 까사 주인한테 주요 관광지로 가는 버스 노선을 물어보는게 낫습니다.(버스 가격은 1CUP = 50원 정도 합니다.) 도시간 이동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국영버스인 Viazul입니다. 비아술은 우리나라의 일반 좌석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리 2주전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인터넷 예약이 잘 안되어서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리고 하바나의 경우 비아술 터미널이 시내와 멀어서..시내에서 비아술 터미널 가는데 10CUC가까이 들더라구요. 두번째는 콜렉티보 택시입니다. 까사주인한테 이동할 도시와 시간을 알려주면 택시를 예약해 주는데, 보통 에어컨 없는 올드카에 꽉꽉 낑겨갑니다. 비아술 가격보단 좀 비쌉니다만..보통 도시 이동에 20 CUC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엄청 오래된 차들이다보니 절반 이상의 차가 속도계가 고장나서 멈춰있고 가다가 차가 퍼져서 도로 한가운데 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ㅜㅜ 8. 쿠바에서는 뭘 먹어야 하는가? 일단 쿠바 먹거리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면 쿠바는 "노맛나라"입니다.ㅜㅜ 공산국가로 배급제를 채택하다보니먹거리가 많이 부족하고 음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의 가성비가 좋지않고 그냥 도우에 치즈하나 얹어져있는 피자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랍스타의 친척인 랑고스타는 배터지게 드실 수 있습니다. 큰거 한마리에 10CUC정도.. 음식이 맛이 없는 대신 술의 종류는 무지하게 다양합니다. 모히또나 다이끼리 같은 쿠바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은 아실거고..칸짠짜라, 쿠바리브레나 피나콜라다도 싸고 맛있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천국일거 같아요. (럼주도 숙성년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큰거 한병에 3~5불정도면 괜찮은 럼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9. 여행 기간은 어느정도가 적당한가? 이건 여행지와 연계해서 설명해야 하는데..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 관계로 간단히 정리하면 일주일 코스는 하바나-트리니다드-(플라야 히론/바라데로) 정도, 10일코스는 7일코스에 비냘레스를 추가하고, 이주일 코스는 하바나-히론-트리니다드-(바라데로/시엔푸에고스/산타클라라 중 택일)-비냘레스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보통 이주일 코스가 가장 많은거 같고..한달이 넘어가면 최동단의 산티아고도 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0. 어떤 항공사를 이용하는게 좋은가? 항공권 가격은? 보통 캐나다/미국/멕시코를 경유해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유럽의 러시아/프랑스/독일 등을 경유해서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캐나다/멕시코발 항공편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스탑오버가 가능하기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구요. 가격은 계절따라 다릅니다만 100~200선에서 다양합니다ㅜㅜ 가격은 그때그때 달라지기에 미리 예약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11. 꼭 가지고 가야 할 물품 및 환전정보 일단 쿠바는 공산품이 다양하지 않고 있더라도 가격이 무지무지무지 비싸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들은 웬만하면 다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세면 용품, 손풍기, 모기약, 스노클링 장비, 수영복, 선크림 넉넉하게 챙겨갔고..기본적인 상비약들도 많이 챙겨갔어요. 환전은 USD로 가져가는 경우에 별도의 커미션을 공제해서 환율이 안좋기 때문에 CAD나 EUR로 많이 가져가더라구요. 현지 ATM도 되긴 하는데 VISA와 Master의 체크카드를 각각 가져가는게 좋고..현지에서 카드 결제는 거의 불가하니 전체를 현금으로 챙겨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12. 쿠바의 언어 및 현지인들과의 소통 쿠바는 여타 중남미 국가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데, 사실 가기전에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언어부분었는데 공부를 하나도 안해서 쿠바가는 비행기 안에서 부랴부랴 숫자부터 외웠습니다.ㅋㅋㅋ근데 가보니 숫자1~20정도만 알고(11~14랑 15~20 읽는 방식이 다르더라구요..) 구글 번역 스페인어 다운해가니 의사소통에 어려움은 크게 없었습니다. 현지인들과의 관계나 소통은..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삐끼들이 많아서 말걸어오는 현지인들을 멀리 했습니다만 다른 분들께서는 현지인들과 많이 어울리고 식사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언어가 안되어도 손짓발짓으로 다 통하긴 합니다. 13. 유명한 지역 및 볼거리 자세히 쓰기에는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대략적인 특징만 적어보겠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나중에 시간이 될때 2편에 쓸게요.. 1) 아바나: 쿠바의 수도, 올드카와 유럽풍의 도시 2) 비냘레스: 아바나에서 3시간 거리의 한적한 시골, 담배농장과 승마투어로 유명 3) 플라야 히론: 정말 상상하던 카리브해의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 스노클링, 다이빙의 천국. 밤에 반구가 별로 가득 찬 쏟아질듯한 별을 볼 수 있는 곳 4) 트리니다드: 다양한 액티비티와 살사를 배울 수 있는 곳 5) 산타클라라: 체게바라의 도시 6) 바라데로: 칸쿤과 같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 열심히 썼는데 쿠바에 대해 관심 가지고 계시거나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로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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