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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한자어 이야기 124 풍부한 글쓰기를 위한 어휘력 상승 프로젝트

갈 등
葛藤
[갈] 칡 [등] 등나무
갈등이라는 한자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 하니, 이렇게 써야 할지 저렇게 써야 할지 갈등이 생긴다. 갈葛은 ‘칡’이고 등藤은 ‘등나무’이다. 칡과 등나무는 줄기가 주위에 있는 것을 온통 휘감으며 자라는대표적인 덩굴식물이다.요즘에는 덩굴을 이용해 건물의 벽을 치장하거나, 줄기가 튼튼한 탓에 고급 의자나 가구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산과 들에서는 일단 갈등에 얽혀든 식물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이로부터 갈등은 ‘간사한 것, 분란, 불화不和, 방해 요소’ 등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그래서 ‘갈등이 생기다’는 ‘일이 까다롭게 뒤얽히다’, ‘서로 불화하여 다투다’라는 뜻이다.일상에서 자신에게 생기는 갈등은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고 싶겠지만,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는 일부러 갈등을 만든다. 독자나 관객이 함께 웃고, 울고, 슬퍼하고, 기뻐하며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끊임없는 작품 속의 갈등 때문이다.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은 결국 갈등을 잘 만들었다고 주는 상인 셈이다.
본 내용은 행성B에서 펴낸 홍승직 저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모르는 한자어 이야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도서 상세보기: http://goo.gl/lrdC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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