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lly486
2 years ago5,000+ Views
38의 나이로 자신의 지하 셋방에서 뇌출혈로 쓰러진지30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 적어도 내게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그가 단 하나에 바친 청춘'은 실패가 아니었다. 나는 그의 노랫말이 좋았다. 나만 절룩이는 기분으로 사는 것이 아니구나. 공감하고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 덜 외로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악물고 한 고비 넘어왔는데, 보상은 커녕 '요것 봐라? 그럼 이산도 한 번 넘어볼래?' 하고 놀리듯 더 큰 산이 날 기다리고 있을 때. 언제 포기하나 보자 벼르듯 내주는 듯한 숙제가 줄줄이 밀려오는 기분이 들 때가, 나에게도 있었다. 깐죽거리며 줄줄이 다음 산을 준비하던 그가 도리어 '독한것, 내가졌다.' 나를 먼저 포기할 때까지. 아니 포기하지 않으면 어때? 한번 끝까지 싸워보지 뭐, 나중에 쌍욕을 하게 되더라도. 나는 조금 더 멍청해질테니까. 그렇게 믿어볼 거니까 조금 무모한 일이 될지 모른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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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날 쌍욕을 하게되더라도.....는 좀ㅠㅠㅠ 후회하게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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