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onhoKim
10,000+ Views

잠, 꿈

The scene that I saw in my dream Olympus Pen E-P1 with Olympus 14-42
KeonhoKim
6 Likes
1 Share
3 Comments
Suggested
Recent
버스 안에 벗겨진 신발, 인상적이네요 잘 봤습니다.
@jyathdshad 버스예요 ㅎㅎ
1번사진은 버스에요? 비행기에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박노해의 걷는 독서 2.14
나의 뼈아픈 순간들아 질주하는 내 삶의 아름다운 멈춤이 되어 나를 다시 내 영혼의 길을 따라 걷게 하라 - 박노해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Indonesia, 2013. 사진 박노해 2003년 7월 28일, 20일간을 겨뤄 온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대회 5연패를 차지한 미국의 암스트롱(31)은 암 선고를 이겨낸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기에 팬들의 감동은 더했습니다. 그러나 타는 듯한 피레네 산맥을 넘고 있던 20일, 온 세상을 주목케 한 순간이 벌어졌습니다. 1위로 달리던 암스트롱이 응원하는 아이의 가방을 피하려다 그만 넘어져 나뒹굴었습니다. 겨우 15초 차로 뒤쫓던 독일의 울리히 선수는 만년 2위의 한을 벗어 던질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멈췄습니다. 암스트롱이 다시 일어나 달리기 시작할 때까지 그는 묵연히 멈춰서 있었습니다. 숨가쁘던 피레네 산맥도 멈출 줄 모르고 질주하던 지구 위의 사람들도 울리히와 함께 숙연히 멈춰선 것만 같았습니다. 대나무는 마디의 멈춤이 있어 곧게 자라고 강물은 굽이 돌아 넉넉한 江心을 이루듯 삶은 아름다운 멈춤을 품고 있어 뿌리 깊어지는가 봅니다. 아, 나는 언제나 나를 멈추게 한 힘으로 다시 걷느니 나의 뼈아픈 순간들아 질주하는 내 삶의 아름다운 멈춤이 되어 나를 다시 내 영혼의 길을 따라 걷게 하라.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https://www.nanum.com/site/29099
박노해의 걷는 독서 2.12
한 해를 살아갈 어머니의 새해 강령 올해도 많이 웃고 건강하거라 욕심내지 말고 겸손하거라 옆도 보고 뒤도 보며 화목하거라 - 박노해 ‘어머니의 새해 강령’ Laos, 2011. 사진 박노해 설날이 오면 어머니는 어린 우리 형제자매를 장작불에 데운 물로 목욕을 시킨 후 문기둥에 세워놓고 키 금을 새기면서 작년보다 한 뼘이나 더 커진 키를 보며 봐라, 많이도 자랐구나 어서어서 자라나거라 함박꽃처럼 웃으며 기뻐하셨다 설날이 오면 어머니는 어린 우리 형제자매를 깨끗이 빨아 다린 설빔으로 갈아 입힌 후 둥근 상에 앉혀놓고 떡국을 먹이며 일 년 내내 부지런히 일해서 모아낸 저축통장을 펴보이며 봐라 우리 집 희망통장이 많이 늘었단다 올해도 열심히 공부해 진학하거라 햇살처럼 웃으며 기뻐하셨다 설날이 오면 어머니는 언제부터인가 우리 형제자매에게 키가 얼마나 더 자랐는지 키 금을 재지도 않고 돈을 얼마나 더 모았는지 통장을 펴보지도 않으시네 올 설날 아침에도 둥근 상에 모여 앉아 떡국을 나누어 먹이시며 올해도 많이 웃고 건강하거라 욕심내지 말고 우애를 키우며 겸손하거라 옆도 보고 뒤도 보며 화목하거라 또 한 해를 살아갈 새해 강령을 선포하시네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어머니의 새해 강령’,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수록 詩에서 https://www.nanum.com/site/682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