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교실> 완전 신선한 소재, 은근한 교육현실 풍자
어제 개봉한 영화 <암살교실>!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보러가는게 ㅎㄷㄷ
소재가 정말 독특해서 인상적인데, 달을 파괴한 이상한 생물체가 나타나서 1년 뒤에 지구를 파괴하겠다고 공표하는데 그 생물체가 요구하는게 특정 고등학교의 열등반 학생들을 1년간 담임으로써 가르치겠다는 것. 그 덕분에 지구 파괴를 막기위해 정부에서는 가장 오랜시간 가까이 있는 그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며 암살 성공시 천억원이라는 현상금을 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시놉만 읽으면 이게 무슨 막장이야?! 싶지만 정작 까고보니 이 영화, 괜찮다! 뭔가 비밀 많은 이 문어생명체는 알고보면 진정한 선생님. 주인공 그룹인 '열등반'은 학교 내에서도 무시당하고 차별받는데(이거 왠지 현실적 ㄷㄷ), 담임인 저 문어대가리는 그런 아이들의 자존감을 다양한 방법으로 높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임.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학생들 역에는 일본 유명 아이돌과 라이징 스타들이 나온다. 특히 카르마 역의 스다 마사키의 연기가 꽤 좋음. CG도 생각보다 위화감이 덜해서 나쁘지 않게 봤다. 간만에 신선한 스쿨액션이 필요하다면 정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