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dalmaljigi
1,000+ Views

[오늘 토박이말]알새

배달말지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알새
[뜻]열매 따위의 알의 크기
[보기월]여럿 가운데 하나를 골랐는데 저도 모르게 알새가 큰 사과를 잡았습니다.
아이들 버릇이 어른들 버릇을 닮는다는 말이 와 닿아서 어제 다짐한 대로 아이들과 아침을 좀 일찍 열었습니다. 아이들을 깨워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줄넘기를 하고 와서 아침을 먹으니 밥맛이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날마다 하기로 아이들과 다짐을 했습니다.
밥을 먹고 사과가 먹고 싶다고 해서 사과를 꺼냈습니다. 여럿 가운데 하나를 골랐는데 저도 모르게 알새가 큰 사과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니 남아 있는 것들이 다들 좀 작았습니다. 잘 모르지만 그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아침까지만해도 쌀랑했는데 낮이 되자 날이 많이 포근했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겉옷이 거추장스러울 만큼 말입니다. 같은 날 눈이 온 곳도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내린 것을 찍어 보여 주면서 봄이 왔다고 한 사람 나오라는 글을 보며 저도 뜨끔했습니다. 엊그제 나들이 갔다가 찍은 찍그림이떠올라서 말입니다.^^
새로운 배곳에서 맡아야 할 일을 받았습니다. 다들 바라는 것이 다르고 좋궂음이 뚜렷해서 일을 나누기가 참 어려웠을 거라는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바람과는 많이 먼 일을 맡은 분들 마음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일을 맡지 않게 되어 마음에 들어하시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 만나 함께 일을 하게 된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다들 서로 울력해서 즐겁게 한 해를 보내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제가 하기에 달렸으니 제가 잘한다면 다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4349. 2.25. ㅂㄷㅁㅈㄱ.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2018년 2월 마지막 주 <명예의 전당> 주인공은?
최고중의 최고만 모였다 2018년 다시 돌아온 <빙글 명예의 전당> 언제나처럼 덕후들을 응원하는 빙글 명예의 전당, 2018년 세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덕후들이 빙글의 마음을 선덕선덕 설레게 했는지 얼른 만나 볼까요? #1 첫번째 주인공은 4년이 넘는 시간동안 빙글러들에게 꾸준히 우리말을 배달해 주고 계신 @baedalmaljigi 님의 카드 '[오늘 토박이말]시름겹다' 입니다. #한국어공부 #DidYouKnow? 많은 소리들을 적어낼 수 있는 우리 말이기에, 또 어느 새 하나가 되어버린 지구촌이기에(위아더월드!) 외래어들을 혼용한 문장들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요즘입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말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사실 쉽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틀에 한번, 또는 사나흘에 한번씩 배달말지기님이 전해주시는 토박이말들만이라도 유심히 읽어 둔다면 시름겨운 마음이 조금은 덜어지지 않을까요 :) >> 카드 보러 가기 #2 두번째 주인공은 글쓰는 소녀 @yys0427 님의 카드 '안녕하세요 다섯분의 이름시 먼저 가져왔어요!!' 입니다. 누군가는 오글거린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오글거린다'라는 말 너머의 감성을 계속 해서 찾는 사람들이야 말로 팍팍한 삶에 윤활유를 쳐 주시는 분들 아닐까요. #창작문예 #시 이 카드는 '빙글러들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시'랍니다. 빙글러들에게 신청을 받아서 당첨된 분들의 이름으로 기운나는 이야기를 만들어 주셨어요. 조금은 서툴고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욱 진솔한 마음이 전해져서 봄날 같은 느낌. 내 이름으로 된 시가 같고싶으시다면 살짝 @yys0427 님께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 카드 보러가기 #3 이번주의 마지막 주인공은 바로 직접 그려낸 사랑이 가득 담긴 일러스트를 모아둔 카드, @kooki999 님의 'LOVE'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반려동물 @kooki999 님의 그림들은 검은 펜으로 슥슥 그려낸 간결한 선들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흰 여백들 마저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져요. 꾸준히 한장씩 그림을 올려주시는데, 이 카드는 여태 올려주신 '사랑'에 관한 그림들을 모아 주셨답니다. 빙글러 @raniground 님께서 추천해 주셨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 >> 카드 보러 가기 _ 어때요, 잘 보셨어요? 마음에 드신다면 각각의 카드에 따뜻한 댓글을 남겨 보거나, 계속 카드를 받아보고 싶은 빙글러라면 팔로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보셨듯 명예의 전당은 일주일에 딱 세개, 빙글이 엄선한 최고의 카드를 소개하는 영광스런 자리입니다. 빙글이 고르기도, 여러분의 추천을 받기도 하지요. 어디서든 마음에 드는 카드를 발견한다면 댓글란에 @VingleKorean 을 태그하고 '이 카드를 명예의 전당으로!'라고 적어 주시면 바로 달려가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 추천대상 - 추천일로부터 한달이내에 작성된 카드 -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펌글이 아닌, 빙글러가 직접 작성한 오리지널 카드 - 댓글 빵개, 좋아요 빵개여도 OK! - 심지어 본인이 쓴 카드를 추천해도 OK! - 다른 빙글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정말 '좋은 카드'이기만 하면 돼요 그럼 다음주에 또 만나요!
2019 수능현장 이모저모.jpg
나 왜 눈물나 ㅠㅠㅠㅠㅠ 모두들 무사히 시험 치루길 화이팅!!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교사들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늦깍이 수험생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수능] 가까스로 도착 (제주=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한 수험생이 자치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제주시 남녕고등학교에 마련된 제주95지구 제1시험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11.14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jc@yna.co.kr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가족이 자녀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2019.11.14 leehs@newspim.com 이번 수능 최고령 응시자인 오규월 할머니가 14일 일성여고 후배들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부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전소미가 14일 열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포즈를 취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1.14/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수능일인 14일 오전 경복궁역 인근에서 한 수험생이 자원봉사 오토바이를 타고 고사장으로 가고 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및 '전국 모터사이클 동호회 모닝캄' 회원 들이 오토바이로 수험생 수송 봉사를 했다. 2019.11.14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2019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한 수험생이 대학교 점퍼를 입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14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020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부산 연제구 이사벨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입실 전 학부모와 포옹하고 있다. 2019.11.14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020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부산 연제구 이사벨여자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이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2019.11.14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경북 포항시 제80지구 제1시험장인 포항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2019.11.14/뉴스1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020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고사장이 마련된 부산 연제구 이사벨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선생님이 제자를 응원하고 있다. 2019.11.14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시 제주제일고에 마련된 고사장으로 들어오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11.14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울산시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이 응원 나온 학생들의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11.1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경북 포항시 제80지구 제1시험장인 포항고등학교 앞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수험생이 112 순찰차로 이동하고 있다.2019.11.14/뉴스1 (원주=뉴스1) 장시원 인턴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강원 원주시 단계동 북원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며 포옹하고있다. 2019.11.14/뉴스1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2019.11.14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 앞에서 한 학생이 수능 수험생 선배를 응원하고 있다. 2019.11.14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금란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학도 수험생이 일성여고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 앞에서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19.11.14.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애완견이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2020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충북 산남고교 앞에서 학생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강원교육청 제49지구 제1시험장인 춘천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한 학생이 목발을 쥔 채로 시험장을 들어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다솜 기자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울산시교육청 28지구 제23시험장이 마련된 남구 울산여고 교문 앞에서 교사들이 수능보는 학생을 응원 하고 있다. 2019.11.14.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택시에서 내리는 수험생에게 외투와 담요 등 방한용품을 챙겨주고 있다. 2019.11.14/뉴스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취재진쪽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 친구들이 서로 응원하고 있다. 2019.11.14/뉴스1 출처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feat. 법륜스님)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feat. 법륜스님) 글이 길어요.(미안)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다. " 어떻게 욕심을 내려놓을수 있나요?" 법륜스님 曰 " 그냥 놔라 " 뜨거운 황금을 잡고 있으면서 뜨겁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자기가 좋다고 잡고 있으면서 놓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사실 놓고 싶지 않는 것이다. 손도 안대고 코를 풀고 싶은 마음이다. 그만큼 욕심은 사악한 괴물과도 같다. 놓자니 아깝고 잡자니 괴롭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런데 안되는데 어떡합니까? 나도 그렇다. 29살때 마음공부 세계에 입문했다. 그때 닥치는 대로 공부를 했다. 행복하게 사는법 욕심을 내려놓는 방법 성공하는 방법 나를 사랑하는 방법 자비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 멘탈 강해지는법 지혜로운 사람 되는법 운 좋은 사람 되는비법 지금도 이 숙제를 다 풀지는 못했지만 나름 만족할정도로 잘 풀어왔다. 반은 풀었으니 나머지 반만 풀면 된다. 나는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처럼 욕심 많은 사람은 처음볼 정도로 내 무의식에 도사리는 거대한 욕심의 불덩어를 보았다.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내 욕심의 터널은 실로 거대하고 깊었다. 물론 그것을 미쳐 깨닫기 전에 그동안 욕심 부려서 얻었던 많은 것들을 하루아침에 다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동안 욕심 부려 얻었던 (나는 절박했고 절실했지만...) 전 재산을 잃었다.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고 아무생각없이 뛰쳐나왔다. 나를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의 기대치를 짓밟아 버렸다. 평생 꿈꿔왔던 꿈을 잃어버렸다. 모든 것을 잃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절실함 하나를 빼고... 물론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새로 태어났다. 윷놀이로 치면 아름다운 빽도의 패다. 다시 멋지게 시작할수 있겠구나!!! 어찌됐든 욕심을 부린만큼 잃는 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깨달음은 나에 대한 자기합리화이며 나의 욕심으로 인해서 '벌'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룬 것이다. 욕심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어리석음'이다. 눈을 감고 달렸는데 당연히 지나가는 차에 부딪치지 않겠는가? 귀를 닫고 달렸는데 무엇이 들리겠는가? 마음의 문을 닫고 달렸는데 무엇을 배우겠는가? 욕심은 단순한 마음의 성질이 아니다. 욕심은 틀림없이 결과를 만들어낸다. 욕심 부린 만큼의 대가를 필연적으로 가져온다. 이 과정에서 운이란 눈꼽만큼도 존재하지 않음을 분명히 깨달았다. 이를 비켜 나갈수 있는 사람은 나라를 구할 만큼의 공덕과 선행을 베푼자일 것이다. 잠시만 생각해도 욕심이 가져다줄 재앙을 알게 된다. 티비에서 나오는 수많은 사건 사고의 원인을 잘 살펴보라. 그것의 뿌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거? 수능에 떨어진 아이들이 괴로움을 못 이기고 죽는거? 부모 자식간에 돈 때문에 법정에 서는거? 쉽게 돈 벌기 위해서 도둑질, 사기를 치는거? 사랑이라는 이유로 집착하고 소유하려다 폭력을 쓰는거? 친구말만 듣고 무리한 투자를 해서 패가망신 하는거? 자재비 아끼려고 날림 공사를 한 나머지 건물의 붕괴? 돈에 미친 나머지 결국 정신이 미쳐버린 경우? 당신의 몸과 마음이 병든 이유도 잘 살펴보면 욕심이 관여했으리라... 미안하지만 욕심의 또다른 표현은 '미친' 이다. 욕심을 부린다는 것은 당신이 미쳐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친 사람은 올바른 정신상태가 아니다. 당신이 아무리 많이 배운 지식인일지라도 욕심에 취한 이상 이 세상 최고의 바보이다. 바보는 자신의 것을 지킬수가 없다. 사탕 하나를 얻기 위해서 비싼 다이아몬드를 내어준다. " 다이아몬드 다 드릴테니 사탕 주세요." 다이아몬드가 따 빠지고 나면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당신이 그토록 갈구했던 달콤한 사탕은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돌맹이였으리라. 욕심의 또다른 이름은 '사기도박' 이다. 교묘하게 나를 속이는 아첨꾼과 같다. 자꾸 나를 부추긴다. 뜨거운 황금을 들고 있을때 이렇게 말한다. " 손이 타들어가도 괜찮아! " 네가 원한 황금이잖아 " " 이제는 너의 손도 황금이 되고있어!" " 좋지 않아? 그러니까 놓지마! " 도박장에서 전 재산을 잃을때까지 당신을 놔두지 않는것처럼.. 그들은 집문서, 자동차, 대출까지 모든 것을 다 뽑아낸다. 완전히 너덜너덜 거지가 되면 비로소 당신을 집으로 보내준다. 욕심은 나에게 묘한 희망을 주지만 그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비로소 이렇게 말한다. " 이제 됐어! 꺼져 " " 이제 빌린돈 갚아야지?" " 평생 노예처럼 일해야지?" 결국 욕심은 우리는 노예로 만들어버린다. 빚을 갚지 않으면 벗어날수 없다. 욕심의 잔인한 성질은 '끝을 본다 ' 이다. 욕심에게 자비란 없다. 욕심이라는 놈은 칼을 뽑은 이상 결국 피맛을 봐야 한다. 끝을 보지 않는 이상 거둘수가 없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기 때문이다. 다만 그 목적지는 낭떠러지이거나 당신이 노력해서 쌓아온 소중한 집과 가정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모든 것을 쓸고 가 버릴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당신은 여전히 음악을 틀어놓고 희희낙락 탐욕에 물들어서 악셀을 밟고 있다. 차에서 불이난지도 모르고 그 차의 목적지가 그대가 가장 지키고자 하는 소중한 것음을 모른체.. 그 소중한 것을 내가 파괴시키는 아이러니한 상황... 안타까운 것은 지욕을 눈 앞에 보는 순간 깨닫는다는 것이다. 한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 당신은 지금도 기회가 있다는 것... 당신은 밑바닥이라고 절망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은 더이상 기회가 없다고 울상일지도 모르지만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멈출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고 하소연하지만 한가지 방법이 있다. 1. 차 문을 연다. 2. 그리고 내린다. 왠지 크게 다칠것 같다. 큰 일날것 같은 두려움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당신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지지 않는한 지금이라도 가볍게 내릴수가 있다. 왜냐하면 당신이 거침없이 질주했던 욕심의 열차는 가짜였기 때문이다. 당신의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다. 당신은 차 문을 열고 진짜 세상을 걸어가야 한다.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차에서 내릴때 비로소 마주할수가 있다.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내 능력만큼 살아가고 지금의 삶을 감사하며 능력이 부족하면 능력을 키우면 되고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바라지 않고 남의 것을 시기하거나 부러워하거나 함부로 빼앗으려고 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을 통해서 얻은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은 당신이 만든 사탕이기 때문이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오히려 아니러니하게도 당신은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 왜??????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자기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한다. 적법한 수단과 방법을 쓰기 때문에 당신의 삶이 위협받지 않는다. 미래와 결과를 내다볼수 있으며 당신의 소중한 것을 지킬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욕심의 마지막 이름은 '도둑놈' 이다. 도둑놈은 매순간 경찰에게 쫓기게 된다. 언젠가는 붙잡히게 된다. 그대의 두 손과 두발은 꽁꽁 묶이게 된다. 벌을 받게 된다. 욕심 부려서 얻은 것을 모두 다 빼앗기게 된다. 이자에 이자까지 갚아내려가야 한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결국 잡히게 된다. 수많은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가 당신을 매 순간 주시하고 있다. 도둑놈이 결국 잡히게 되듯 당신의 욕심도 결국 탈이 날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제 브레이크 고장난 욕심이라는 차에서 내리자. 그리고 나의 두다리로 걸어가자. 그때부터 우리는 미치도록 달리지 않아도 되고 뒤따라오는 차를 두려워하며 뒤를 보지 않아도 되고 혹시모를 눈 앞에 나타날것 같은 낭떠러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다시 자유인이 된다. 나는 여전히 욕심에 물들여진 사람이지만 최소한 이 속성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는 내가 가진 소중한것을 지킬수 있는 작은 지혜를 얻게 되었다. 노력한만큼 결과가 주어지면 정말 감사할 일이다. 노력했는데 결과가 나쁘게 괴로워하지 말고 나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면 될 일이다. 노력을 안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면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며 날뛰기보다는 단지 운이 좋았을뿐 겸손함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결코 정답이 될수는 없지만 욕심에 관한 내 생각이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타
#4 필사모임 <쓸모있씀!> 네번째 카드 ✍️
안녕하세요! 부쩍 날씨가 쌀쌀해지네요. 벌써 패딩 꺼내입으신 분 계시나요 ㅋㅋㅋ 목요일이면 더 추워진다고 해요. 이런 날일 수록 감기조심! 추운 날씨일 수록 마음은 따듯하게 해야하는 거 아시죵 😽 오늘 필사모임 카드에도 많이들 참여해주세요~ <오늘의 문장> 오늘은 좀 가벼운 것들로 가져와봤어요! 100만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책에 실린 '막례쓰 명언 대잔치' 입니다. 유쾌하지만 바른말만 하는 막례쓰 ㅋㅋㅋ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유튜버입니다. 나이 70 에 인생을 부침개 뒤집듯 훽 뒤집어버린 박막례 할머니!! 호쾌한 말투로 욕을 섞어 띵언을 날려주십니다. 틀린 말이 하나 없네요 ㅎㅎ - 왜 남한테 장단을 맞추려고 하나. 북 치고 장구 치고 니 하고 싶은 대로 치다 보면 그 장단에 맞추고 싶은 사람들이 와서 춤추는 거여. -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여. 내가 대비한다고 해서 안 오는 것도 아니여. 고난이 올까 봐 쩔쩔매는 것이 제일 바보같은 거여. 어떤 길로 가든 고난은 오는 거시니께 그냥 가던 길 열심 히 걸어가. - 귀신이고 나발이고 난 무서운 게 아무것도 없어. 다시 내 인생을 돌아다보기 싫어. 내 인생일 젤로 무섭지. 내 인생맡치 무서운 게 어디있어. - 이쁜 것은 눈에 보일 때 사야 돼요. 내년에는 없어요. 뚱뚱하고 날씬해 뵈는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내 맘에 들면 사는 것이니까. - 다이어트면 다이어트지. 다이어트 음식 같은... 놀고 있어. 살 빼려면 처먹지를 말어. - 화장품은 웃으면서 바르세요. 주름이 쫙쫙 펴지게. 여러분은 닮고 싶은 인물이 있나요? 롤모델인 사람이 쓴 글이나 말을 필사로 적어보는 것도 좋은 필사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여러분이 적은 문장들 기대할게요! 오늘도 행복한 필요일이 되시길 바라요~ 👋 신규 참여신청👇 <쓸모있씀!> 톡방👇
아빠바다
아빠를 생각하며 스물일곱에 적었던 글을 옮겨봅니다. 저는 원래 수필만 쓰던 글쟁이였기때문에 요즘 제 소설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뵈면 너무 감사해요. 제 나름의 이런 습관이자 재능(?)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입니다. 아래의 글을 보면서도 저희아빠는 감동대신 맞춤법과 어색한 문장을 지적하시는 분이니까요 :) 서늘한 가을밤에 뜨끈한 국물에 술한잔 하며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나에게 제주도는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정복할 수 있는 산이 있고, 품어줄 수 있는 바다가 동시에 있다는 것은 매우 축복인 셈이다. 사색이 깊은 내가 유일하게 오래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음악을 들으며 산과 바다를 왔다 갔다 걸어다니는 일 뿐이기 때문이다. 엊그제 언니가 나에게 추천해 주었던 어느 인디가수의 곡은 5분33초라는 긴 시간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전혀 지루해지지 않는 명곡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꾸밈없이 담백하게 노래를 하는 가수가 끌림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중독성 있는 반복적인 후렴구의 아이돌 노래만 듣다가 그 곡을 들었을 때는 갑자기 매우 쓴 원액을 갑자기 마신 듯한 이질감이 있었으나 반면, 그렇게 쓴맛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전율로 다가오기도 했다. 특히 음악을 들으며 바닷가를 걸을 때면 난 산에서 느끼지 못했던 바다 특유의 포용력의 감탄하고는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이 곳에 와도 바다는 아무 대가없이 다 가져가 주었다. 나의 한탄스러움, 후회, 절망까지 모두 가져가 주었다. 나 대신 나의 마음을 버려주기라도 하듯, 바다는 끊임없이 파도의 채찍질을 하며 나의 마음을 감싸 안아 주었다. 키가 정말 요만했을 때, 초등학생 때 였는지는 자세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그 어린 시절 나는 아빠를 부던히도 따랐었다. 물론 저와 똑같이 닮은 엄마를 더 좋아했지만 아빠는 나의 친구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절대 엄마처럼 폭력적이지 않았으며 약한 몸을 갖고 태어난 나를 태산처럼 지켜주었다. ‘ 딸 바보 ’라는 말이 그 시절에 있었다면 아빠는 그 별명을 달고 살았을 것이라고 매일 생각했었다. 지금은 배불뚝이가 되었고 약주라고 칭하는 술을 달고 사는 반은 알콜 의존이 되어버린 ‘아버지’ 라는 존재지만 그 시절 바르고 곧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사람은 바로 아빠였다. 나는 어릴 적부터 아토피를 앓고 있어서 얼굴 전체가 항상 하얀 각질로 뒤덮였었는데 아빠는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영웅 이였다. 내가 어린 시절 기억하는 아빠는 정말 수퍼맨이였다. 힘도 세고 체력도 좋았으며 항상 박식하게 이야기 하곤 했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빠는 말도 유식하게 했고 유머를 할 때도 항상 세련된 언어를 고집했다. 새벽에 일어나 사라봉에 올라서 평행봉을 오르는 아빠의 모습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난 항상 아빠가 우주에서 힘이 젤 셀거라며 좋아했었다. 아빠는 주말이 되면 유일한 취미인 낚시를 하기 위해 날 데리고 제주도의 전 바다를 다녔었다. 새까맣게 그을린 아빠의 주름 진 얼굴도 주말이 되면 활기로 붉게 타오르곤 했다. 아빠는 버스에 오르기 전에 항상 나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며 점검했다. “ 긁지 마라, 불쌍한 것 ” 거친 손으로 하얗게 각질이 올라온 나의 얼굴에 침을 발라 닦아주며 아빠는 낮게 중얼거렸었다. 그 손길은 어떻게 보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었지만 아빠만이 나에게 전해주는 애정과 가여움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바다를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나는 여태 그 바다가 어디였었는지, 그 곳이 어느 지역에 속해있었는지 기억해 내지 못한다. 그 때 버스를 오르며 떠났던 그 곳도 이름 모를 바다 중 한 곳이었음에 분명 했다. 아빠는 버스에 내리고 한 껏 들뜬 나를 위해 300원짜리 초콜렛을 사 주었었다. 손바닥에 놓으며 이리저리 굴리던 초콜렛은 항상 빨리 녹아 내 손과 입을 모조리 더럽혔지만 아빠는 엄마처럼 다그치지 않고 항상 투박한 소매로 내 입을 닦아주었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방파제 혹은 돌 많은 바다였다. 그렇다고 아예 사람이 다닐 수 없던 곳은 아니었지만 몇몇 낚시 매니아 아저씨들만 곳곳이 자리를 차지 해 앉아 있는 조용한 침묵의 바다였다. 아빠는 혹여나 내가 바다에서 다치기라도 할까 봐 시멘트 한구석자리를 차지해 나를 옆자리에 앉히셨다. 아빠가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꿰는 동안 나는 이미 녹아서 하얀 모습을 드러낸 초콜렛을 입에 물고서 바닷물에 반사되는 따가운 햇살을 온몸으로 쬐고 있었다. 낚싯줄에 온몸의 힘을 가해 멀리까지 던지는 아빠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무언가 커다란 포부를 담고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먼 거리까지 날아가는 낚싯줄. 아빠는 그 곳에 무엇을 담고 싶었을까? 일주일 치 밀려온 가장의 무게감과 지친 마음을 던져버린 것일까. 아니면 정말 날아갈 수 없는 현실에 반항이라도 하듯 꿈을 담아 멀리까지 가보고 싶었던 것일까. 낚싯줄은 크게 원을 그리며 던져 진다고 해도 물고기는 그렇게 쉽게 잡히지 않았다. 바다 세계에서도 ‘ 세상에 공짜는 없다 ’ 라는 말이 있기라도 한 것일까? 물고기들은 그렇게 쉽게 노출이 된 밑밥을 물지 않았다. 아빠는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물고기를 잡고 말겠다는 일념이라기 보다는 그저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를 보는 듯 했다. 난 어린마음의 기다림에 지쳐 항상 투정을 부렸지만 그 때 마다 아빠는 “ 기다리고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게 있는 거야. ” 라고 하시며 나를 다독이셨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 던 것일까, 길게 드러누운 낚시대 아래로 힘이 들어가 꿈뻑꿈뻑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빠는 큰 미소를 품고서 비장한 눈으로 낚시대를 들어올렸다. 그 긴 실에 끝에는 아주 작은 초록 빛을 띄고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물고기가 있었다. 신기한 마음에 나는 아빠에게 물었다 . “ 아빠, 이게 뭐야? 이거 물고기야 ? ” 아빠는 물고기 주둥이에 아슬하게 걸린 낚시 바늘을 빼내어 주고는 다시 바닷가로 물고기를 던져 주었다. “ 코생이라는 물고긴데 저렇게 작은 물고기는 잡으면 안되는 거야 ” 다 커서는 그 행위 자체도 어떻게 보면 폭력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때는 아빠가 정말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했다. 몇 분이 좀 더 지나고 아빠의 낚시대는 또 한번의 움직임을 잡아냈다. 아빠는 매의 눈으로 낚시대를 움켜 쥐었다. 이번에 잡은 물고기는 등이 검고 흰색인지 노랑색 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줄무늬가 있는 신기한 물고기였다. 마치 무지개 색을 품고 있는 검은색이 한 번 의 상처로 자신의 본연의 색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세상에 이렇게 예쁜 물고기가 있었다니. 태어나서 두 가지 색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물고기는 내게 정말 문화충격을 선사해 주었다. “ 아빠, 이 물고기는 나비같이 생겼어. 진짜 나비같아. 물고기도 노랑빛이 있어? ” 신기한 마음에 속사포처럼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나에게 아빠는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 얘야. 그거 나비물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그런데 원래 이름은 나비물고기가 아니라 돌돔이라는 물고기야 ” 집에서 키우고 싶다는 나의 말을 아빠는 들은 체도 하지 않으며 물고기를 놓아주었다. 이유는 그냥 ‘맛이 없어 보여서’ 였다. 어린 마음에 예쁜 물고기를 한가득 갖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해가 지기 시작할 때 쯤 아빠는 어김없이 텅 빈 낚시가방을 챙기고서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붉은 노을이 온 바다를 뒤엎었는 시간이 되었어도 이렇다 할 수확도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팔뚝 만한 숭어도 없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아빠와의 추억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었다. 비린내를 가득 풍기며 돌아오는 아빠에게 엄마는 항상 따가운 잔소리를 해댔다. 큰 물고기를 잡는 것도 아니면서 뭐하러 돈들이며 낚시를 가는지 모르겠다며 엄마는 쉴 새 없이 아빠의 신경을 긁었었다. 하지만 엄마도 이미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 주말에 나가는 그 순간 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온전한 아빠만의 시간이라는 것을 말이다. 나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막상 아빠가 커다란 물고기를 가득 싣고서 돌아온 날이면 엄마는 행복한 손놀림으로 분주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파를 송송 썰고 청주를 넣고 고춧가루를 크게 풀어 넣어 얼큰한 매운탕으로 저녁 밥상을 차렸었던 그 시절의 뜨끈함을 나는 여태기억하고 있다. 내가 여전히 바다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바다는 아빠를 만난 것처럼 푸근하다. 내가 고민이 생길 때 정말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을 때 바다는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나의 말을 조용히 들어주기 때문이다. 괜찮다며 다독여 준다. 그저 곁에 앉아만 있어도 힘이 되고 밀려오는 파도소리마저 나의 마음을 달래준다. 잔잔하게 들려오는 물결소리는 나의 마음까지 씻어준다. 난 그때처럼 그때의 아빠처럼 낚시대는 들고있지 않지만 그 바다에 앉아있다. 어릴때는 몰랐는데 어쩌면 그때의 아빠도 나처럼 품어주고 조용히 들어주는 누군가가 그리워 이곳으로 왔을지 모르겠다. 뭐라고 위로를 구걸하진 않았지만 괜찮다는 말을 듣고싶어서 걸어왔던 나처럼 아빠 또한 이런마음이었으리라... 비록 지금은 스물 일곱이 되어 내가 하는 얘기 마다 잔소리를 하시는 할매 아빠가 되었지만 나에게 소중한 벗이었던 어린 시절 아빠의 그 모습은 영원한 나의 둘도없는 단짝으로 오래 남아있을 것이다.
짤줍_457.jpg
비 겁나 오네영 이런 날은 출근 안해야 되는거 아님? 물론 출근은 매일 하기 싫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 짤줍이 저한테두 일탈이에여 열분덜... 오늘은 비도 오고 기분도 꽁기꽁기하니까 사투리플 한번 해볼라는데 괜찮으쉴? 기분이 꽁기꽁기하니까 접때 빙글에서 봤던 댓글도 생각나규 (이거 보고 언짢아서 그러는거 절대 아님) 저기 좋아요가 6개나 있다니 지짜 사투리 쓰는게 거북한 사람이 저러케 많단 말? (언짢아서 그러는 거 맞는 듯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많으시다면 오늘 한번 거북하게 해드릴게유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손가락 사투리플 갑니다 ㅇㅋ? 1. 노래방 예약하는 전라도 시방 모대야 2. 노래방 예약하는 경상도 겁재이 아이고 급재인데요? 그나저나 다비치 지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진짜 경상도 가짜 경상도 구분방법.txt 정확히는 ㅇㅂ 구분방법 끌고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충청도라고 다 같은 충청도가 아니여 아 기여? 알아서 햐~ 5. 갱상도라고 다 같은 갱상도가 아니디 긍까 이걸 와 모르노? 답답시릅네... 6. 갱상도사투리는 매우 효율적인 언어다 갱상도 사투리에 성조가 있는건 다들 알져? 성조가 있어서 이걸로 받아쓰기가 가능한 매우 효율적인 언어임 ㅋㅋㅋㅋ 스울사람들 이거 구분 몬한다캐서 내 깜짝 놀랐다 아입니꺼! 7. 전라도 요즘은 사투리 많이 안써~ 아 있냐~ 이건 갱상도사투리에서 맞나? 랑 일맥상통하는듯 자꾸 맞나 카면 대답해줘서 당황 8. 나도 이거 사투린지 몰랐는디 으➡️으↗️으↘️가 사투리라는건 나도 처음 알았음여 ㅋ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사투린줄도 모르고 외국인한테도 썼는데 외국인들이 나중에 말하더라구여 표정으로 알아들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9. 갱상도 사람들 함 마챠 보이소 4번빼곤 다 알겠음 ㅇㅇ 다들 식사는 하셨져? 저도 이거 쓰다가 밥묵고 이어서 썼심더 ㅋㅋ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이거 저도 유머에다 쓰긴 했지만 사투리가 교양없고 웃겨서가 아니라 다양한 언어들 중 하나라는거, 다양성의 척도임을 보여주기 위함을 알아주시길 ㅋㅋㅋ 실제로 서울말이 표준어가 된건 일제시대라는것도 다들 아시져? ㅋ 사투리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는걸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오늘의 짤둥이 물러갑니동 ㅋㅋㅋㅋ 참! 댓글은 다들 사투리로 달아 보는거 어때여? 서울사람들은 서울말로 부산사람들은 부산말로 광주사람들은 광주말로 충주사람들은 충주말로 원주사람들은 원주말로 제주사람들은 제주말로 ㅋㅋㅋㅋㅋㅋ 달아주세여 ㅋㅋㅋㅋㅋㅋ 당당하게 쓰자 사투리!!!!! 이거 쓴다고 점심시간 다 썼네 ㅋㅋㅋㅋ 그럼 이만 짤 주우러 빠잇 ㅇㅇ
문학 감성 쏟아지는 역대 수능 필적감정란 문장
수능날 맞이 역대 수능 필적 감정란 문장 모음. 근데 문장들이 하나하나 참 예쁘다. 한국의 문학이란... 글의 맛. 필적감정란에 쓰는 문구는 희망찬 내용이나 긍정적인 내용을 위주로 갖고 오고 필적확인할 때 용이하게 겹받침이 들어가는 문장을 쓴다고 함ㅋㅋㅋㅋ +2019년의 필적감정란 문구는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윤동주, 서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정지용, 향수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윤동주, 소년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윤동주, 별 헤는 밤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고 넓어진다 -정채봉, 첫마음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황동규, 즐거운 편지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이며 -정한모, 가을에 꽃초롱 불 밝히듯 눈을 밝힐까 -박정만, 작은 연가 햇살도 둥글둥글하게 뭉치는 맑은 날 -문태준, 돌의 배 넓음과 깊음을 가슴에 채우며 -주요한, 청년이여 노래하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 -정지용, 향수 큰 바다 넓은 하늘을 우리는 가졌노라 -김영란, 바다로 가자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김남조, 편지 (ㅊㅊ - 여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