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posyko
2 years ago1,000+ Views
완주메달과 기념메달.
마라톤대회에서 어느 코스이건 첫 완주는 말로 이루 형용할 수 없는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결승선 부근에서부터 몰려오는 환희의 쓰나미는 달려본 주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힘들게 뛰었건 비교적 수월하게 뛰었건 그 동안 준비와 과정 그리고 훌륭하게 마무리한 공로를 치하(?)하는 상징으로 메달이 주어진다.
5km부터 시작하여 거리가 더 멀어질수록 메달의 고귀함과 감사함 그리고 소중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메달에는 여러 가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가득 담겨 있다.
상징적인 그림이나 글씨, 문양, 대회 이름, 일시, 주최자 또는 후원자, 횟수, 달린 거리 등….
동그란 원형에서부터 타원형, 사각형, 삼각형, 팔각 ,약간 일그러진 원형…
게다가 메달에는 완주자(FINISHER)에게만 수여되는 완주메달과 참가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기념품 성격의 기념메달이 있는데 가끔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주자도 볼 수 있다.
중간에 포기하여 회수차를 타고 온 주자도 완주메달 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를 가끔 보는데 이렇게 기초적인 상식을 간과한 주자들은 어떤 사고와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통상 우리나라는 진행상의 여러 편리함과 효율, 경비절감을 위하여 “전자칩”과 “완주메달과 함께 포장된 약간의 음식물 등이 들어있는 봉투”와 맞교환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칩의 회수율이 높아지고 그만큼 칩의 손실에 따른 경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반면에 주자들이 전자칩 반납에 소홀하고 그 만큼 주자로서의 의무를 훌륭히 다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주자 스스로 칩반납에 충실히 해야 할 것이다.
외국의 경우 대다수가 칩사용에 대한 보증금을 대회참가비에 포함하여 납부한 후 달리고 나서 칩을 반납하면 일정금액의 칩사용비용을 제외한 나미지 금액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또는 카드계좌로)돌려준다. 물론 반납치 않으면 대회요강 및 규정에 의하여 미리 맡겨놓은 칩보증금 전액은 당연히 조직위에 귀속되고 돌려 받을 길은 없다.
만약 칩을 구입하여 소지하고 있는 개인용 칩을 사용하면 칩의 고유번호만을 조직위에 통보하면 자동 처리되며, 물론 칩에 관한 모든 비용은 전혀 들지 않으므로 참가비가 절감되기도 한다. 물론 회수가 필요없는 1회용 칩을 사용하기도 한다.
(*외국대회는 거의 다 챔피언 칩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상호 관리가 간단하나, 우리나라는 약 5∼6개의 다른 형식의 칩을 사용하므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완주 후에는 완주메달을 (2∼5만 명의 규모라도)일일이 완주자 목에 걸어주고 자연스럽게 귀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완주 곧바로 목에 완주메달을 걸어주기에 완주의 기쁨은 배가되고 그 이후의 물 흐르듯 편안한 마무리가 진행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기에는 조직위의 탁월한 조직, 진행능력이 뒤따라야함은 물론 수많은 자원봉사자, 설비, 장비 가 소요된다.
게다가 이 완주메달은 대회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당일 해당도시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의 상징이기도 하다. 완주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환희 그리고 완주메달의 자랑스러움을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는 즐거움이 마라톤의 또 다른 진한 이끌림이 아닐까 한다.
첫 완주시 목에 걸린 메달을 여러 번 다시 쳐다보고 자랑스러웠던 기억을 갖고 있는
Muscle guy
운동생리학박사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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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이고 뭐시고...이해 안되는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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