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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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여, 오라~

커피숍의 테이크아웃 컵이 완전 봄느낌이라 왠지 버리기 아쉬워서 한단에 1,500원인 조화를 두단 사서 꽂았다. 그리고 세탁소 옷걸이에 걸어서 대문 맞은 편 벽에 매달았다. 대문을 열자마자 왠지 봄이 성큼 온듯 보이도록(나의 희망사항이지만) 암튼. 봄이여, 얼른 오렴~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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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e1951718 엔젤리너스에요. ^^
예뻐용 어디컵이에여??
@amiable93 감사합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도 출근길 라디오에서 봄노래를 들려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ㅅ.ㅅ
센스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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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아홉 장 정도를 썼다. A4 용지로 치면 한 장 정도. 그런데 절망스럽게도 이 분량을 쓰는 것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한 단락을 써놓고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고치다 보니. 이래서는 안 되는데. 문제는 소설을 쓰는 동안 내가 신이 나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나조차도 재미없는 소설이 누구에겐들 재미있을까. 어쨌든 계속 써 본다. 다음 주면 신춘문예 마감이어서 이번 주말에는 어떻게든 끝내보고 싶은데 과연 분량을 맞출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당선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는 데 의의가 있다지만. 애초 희곡을 응모하기로 했던 계획은 소설로 변경했다. 그런데 그마저도 마감을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하지만, 설령 신춘문예 응모를 못 한다고 해도, 빙글에는 꼭 올리도록 하겠다. 늦어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소설을 너무 오랜만에 써서인지, 혹은 소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서인지, 소설 쓰기가 이토록 더뎌진 것은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큰 변화이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플롯을 짜놓고도 끙끙 앓고 있는 꼴이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재능에 대한 확신. 예감. 예감으로부터의 배신. 다시 확신. 다시 배신. 이 얼마나 혹독한 담금질인가. 나는 얼마나 단단해지려고 이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