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10,000+ Views

그라피티 아티스트 ‘GucciGhost’를 기용한 Gucci, A/W 16 여성복 컬렉션

작년 초, 구찌(Gucci)의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로 발탁된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 그는 전임자 프리다 지아니니가 예정보다 일찍 나간 이유로 계획에도 없던 수석 디자이너의 자리에 앉게 된다. 물망에 오른 다른 후보에 비해 특별한 경력이 없는 터라 미켈레는 구찌의 터닝포인트와도 같은 지점에서 주변의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걱정과는 달리 그는 이태리 패션의 부활, 돌아온 구찌 르네상스와도 같은 극찬을 받으며, 화려한 컬렉션을 이어나가고 있다.
언젠가부터 고루한 이미지를 떨쳐낼 수 없던 구찌에 다시 형형색색의 자수를 수놓은 미켈레. 그는 새롭게 꾸린 크리에이티브 집단과 함께한 이번 A/W16 여성복 컬렉션으로 최근 밀란 패션 위크 무대를 장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무래도 스프레이로 찍찍 그은 액세서리 군이다. 그것은 바로 그라피티 아티스트, 트러블 앤드류(Trouble Andrew)의 작품으로, 미켈레는 이 길거리 아티스트에게 구찌의 모든 컬렉션 제품을 던져줬다. 이런 미친 짓은 톰 포드, 지아니니와 같은 인물이었다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
‘GucciGhost’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앤드류는 구찌의 사주를 받지는 않았지만, 구찌를 상징하는 GG 로고와 같은 그래픽을 활용하여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뤄낸 괴짜다. GucciGhost 프로젝트로 길거리에서 명성을 얻은 앤드류와 수석 디자이너 후보에도 없던 나름 신출내기 디자이너인 미켈레의 만남. 구찌의 르네상스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인물들의 손에 의해 열리고 있다. 처음으로 산 사치품이 구찌 시계였다고 말하는 앤드류. 그는 훗날, 이러한 협업이 현실로 이뤄질 줄 짐작이라도 했을까?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남자를 위한 패션 팁 :: 2016년 시계 트렌드는?
어떤 시계를 사야할지 고민하는 당신. 어떤 시계가 유행인지 궁금한 당신. 몽트르 코리아의 이은경 편집장이 말해주는 2016년 시계 트렌드를 알아보자. *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주세요. 1. SMART & CONNECT 스마트워치는 더 이상 애플, 삼성만 만들지 않는다. 2016년 수많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스마트 워치를 개발, 런칭하고 있으며, 이제는 패션 시계에 스마트 워치의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2. EXCEPTIONAL & SIMPLE 2016년 시계는 모아니면 도. 아주 심플하거나 아주 섬세한 것 둘 중 하나이다. 대신 어설픈 기능, 중간은 만들지 않는다. 오직 특출난것과 심플한 것 뿐. 3. COST EFFECTIVENESS 사실 시계는 가성비의 물건이라고 하기가 애매하다. 시계는 가격 너머의 가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6년의 이야기는 달랐다. 2016년 시계의 가성비는 쓸데 없는 트리트먼트를 없애고 가격을 낮추는 것에 집중했다. 하나의 시계를 사면 여러 개의 스트랩이 따라오는 것이 2016년의 트렌드. 4. STRAP SHOW 구두에 사용되는 최고급 가죽 스트랩부터 초록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스트랩까지. 2016년은 스트랩의 전쟁이다. 무브먼트의 개발에는 최소 3년이 걸리지만 시계의 스트랩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2016년은 블루와 그린의 향연이었다. 5. NEW MATERIAL 재료. 소재의 공학에 시계 브랜드가 들어섰다. 시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생각되는 소재들이 시계로 사용되고 있다. 티타늄, 마그네슘, 텍사리움 등 이름도 어려운 소재들이 시계로 변신하고 있다. 6. THIN & LIGHTNESS 시계가 엷어지고 가벼워졌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각 브랜드는 자사 브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것만을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함은 물론, RADO는 반투명 소재의 시계로 시각적인 가벼움도 선사했다. 7. INHOUSE MOVEMENT 시계를 안다는 사람들은 인하우스 무브먼트에 주목한다. 1세대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2016년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샤넬 또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도입하지 않다가 올해 새로 선보였다. 8. QUALITY GUARANTEED 2016년은 차별화가 필요하다. 많은 브랜드가 받을 수 있는 인증은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 오메가는 시계 브랜드 중 유일하게 METAS라는 이름의 스위스 정부의 계측기관에서 품질 인증을 받았다. 9. LADY FIRST 남자는 시계에 관심이 많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 이 말을 다른 방법으로 해석한다면 시계의 잠재적인 고객이 여성이라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시계 브랜드가 여성을 사로 잡기 위해 다양한 시계를 만들고 있다. 그녀를 위한 시계! 이것만 알고 가자. 불가리는 여성 시계에서 좀 처럼 보기 힘든 스켈레톤 스타일을 선보였다. 10. COLLABORATION 시계의 콜라보레이션의 범위가 넓어졌다. 과거에는 자동차, 스포츠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게 전부였지만 제니스는 영국의 카페레이서와 콜라보를 맺었으며, 위블로는 유로 2016과 콜라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