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허를 찌른 유희열의 심사평!
이번 K팝스타 시즌5는 출연자들 뿐 아니라 유희열의 심사평에 감동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네요. 박진영, 양현석에 비해 회사 규모가 크지 않고, 비주류 음악을 하는 안테나 답게 유희열의 심사평은 '공감' 이라는 무기로 시청자들에게 한 방을 먹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번에 멋진 무대를 보여준 우예린, 안예은이 없었다면 유희열의 심사평은 그저 그런 소리로 치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저력'이 드러나면서 유희열 심사평이 많은 울림을 주네요.
요즘 오디션 프로 보면 대부분이 아이돌 양성소 같지 않나요? 특히 프로듀스 101이란 프로그램을 보고 있자면 사는게 참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사실, 우리가 모두 다르게 생겼듯이 꼭 같은 기준을 놓고 바라볼 필요가 없는데... 가끔은 이 당연함을 잊고 살았는데, 유희열이 이 당연함에 대해 얘기를 해주네요. 그것도 가장 큰 기획사 대표인 양현석에게 그런 말을 해주니 약간의 통쾌함도 느껴지구요.
유희열 심사평의 증명이 되어버린 그녀들의 무대 다시 올려봅니다.
우예린 <우울한 편지>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야 이미 너무 많은 오디션 프로의 단골 곡이지만 이 곡을 재즈풍으로 편곡하다니... 우예린도 이번 무대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우예린, 안예은 <분홍신>
색깔이 다르지만 참 매력있었죠? 아이유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좋았습니다.
안예은 <미스터 미스테리>
제 포스팅 중에 통편집 당한 그녀라고 이미 언급한 바 있는데요. 영화적인 가사와 센스있는 멜로디는 안예은만의 무기 같네요. 매번 노래 연습하는 것만도 힘들텐데, 어찌 노래 작곡도 저리 잘하는지...
서태지와 아이들 <심사평> (1분 10초 부터)
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초 심사평입니다. 하광훈, 양인자, 이상벽, 전영록... 등등 이분들은 전설이 되어버린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군요. 특히, 평은 시청자가 하는거다... 라고 말한 전영록 심사위원 말이 가장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