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2002년 기획 후 13년만의 개봉
귀향은 13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 만든 영화입니다.
예산 부족으로 허덕이던 귀향을 스크린에 세운 건
대한민국 국민이 손 수 모금한 성금 덕분이었죠.

2. 주인공 '강하나'양은 오사카에 사는 재일교포 4세다.
재일교포가 주인공을 맡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대본을 읽어보던 그녀는 출연의지를 불태웠다고 합니다.

3. '노리코'역은 강하나의 친엄마다.
재일교포 모녀가 모두 출연을 했습니다.
친엄마가 먼저 위안부 소녀들을 관리하는 일본 여인으로 출연을 확정했고,
딸이 그 뒤를 이어 출연 결정을 했다고 하네요.

4. 5명의 재일 교포가 출연, 회사원, 음식점 주인임에도 출연료는 받지 않으며 비행기 삯, 숙박비도 본인 부담

5. '귀향'의 PD이자 일본군 악역 '류스케'로 출연한 임성철은 김구의 일가친척. (임PD의 할머니가 김구 선생의 사촌 여동생). 촬영 중 희귀병인 쿠싱병에 걸렸다가 촬영 종료 후 종양 제거 수술.

6. 배우 '손숙' 노개런티
영화 귀향에 출연한 배우 '손숙'은 노개런티로 열연했는데요,
또한 러닝개런티는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7. 조명, 미술 등 스태프 재능기부

8.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을 계기로 감독은 영화 제작을 결심).
제목 - 태워지는 처녀들

9. 위안부 역을 맡은 소녀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촬영 중 심리치료 병행
주인공 강하나는 촬영 내내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는 사실이 무섭다'고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10. 촬영 일주일만에 예산이 바닥 남.

11. 40일만에 2억 5천만 원 모금
7만 3164명이 이뤄낸 귀향.
만 원 이상 투자자는 모두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일정액 이상 투자자는 수익 배분도 받습니다.

12. 감독은 2회 협박을 받음, 모 국회의원으로 부터 "할 짓 없냐."며 모욕을 당하기도.

너무 충격적인 소재라 충격받을 각오를 단단히 하고 큰맘 먹고 봤지만,
가슴이 아파 영화 상영 내내 오열을 하게 만들었던 영화.
아직 못보신 분이 있다면 꼭 시간내셔서 보러 가셨으면 해요~
마지막에 영화 만든다고 감독 협박하신 국회의원분은 누군지 꼭 밝혀졌음 좋겠네요.
이런 영화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나 이럴분들은 감독 협박한 국회의원이랑 같이
날도 풀렸는데 요단강 건너시길....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는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도 정말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