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Thinking
3 years ago1,000+ Views
세기의 대결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어제 많은 분들이 놀라운 결과를 알게되었죠. 단 한판이었지만 인공지능의 직관능력이 인간을 넘어섰다고도 이야기되고 모방품이 원조를 이겼다고도 이야기됩니다. 직관능력이 대체 무엇이길래 인공지능업계는 물론 세계가 들썩이는 걸까요.
사전적으로 직관은 어떤 사유과정을 생략하고 그동안의 경험 등을 토대로 하여 대상을 즉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곱셈 문제를 풀 때, 암기한 구구단을 통해 빠르게 풀어내는 것이죠.
위 사진처럼 수많은 기억, 경험 데이터에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뽑아 사유나 분석과는 달리 순간적으로 무언가를 파악합니다. 이것은 경험적 직관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감정상태나 이야기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답을 추리하는 등이 경험적 직관입니다.
다만 이것은 개인의 경험이나 정신적인 측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비합리적인 경우가 있죠.
또한 이러한 경험에 전혀 의존하지 않는 직관도 있습니다. 본질적 직관이라 부르는데요. 말 그대로 본질이라는 자체에 대해 아는 능력입니다. 실상 본질에 대한 파악을 하려하면서 경험이라는 개인적 요소가 반영되는 것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 느끼는 깨달음이라고 하겠습니다.
인간의 직관이라 함은 결코 경험적인 직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물은 독초를 먹은 경험이 있다면 비슷한 풀만 봐도 독초로 생각합니다. 인간이라면 풀을 제대로 확인해보고 본질을 알아내겠죠.
인공지능의 직관능력이 대단한 발전을 이룩했다고 하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기계가 경험적 직관을 넘어서 본질적 직관이 뛰어난 정상급 프로 바둑 기사와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이 어떻게든 기계에게 주고 싶었던 직관능력, 인간이기에 누구나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둘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적 직관은 전 세계에서 나만 가지는 직관능력이며 본질적 직관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직관능력입니다. 이들의 콜라보는 아마 창조적 직관이 아닐까 합니다.
by 생각나누기 [짧은 이야기, 긴 생각 (저: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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