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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기획사에서도 연습생은 도박이다③

[르포] 부모님 노후와 맞바꾼 가수의 꿈②에 이어.

#6. 연예기획사의 책임

3대 기획사 중 한 곳에서는 연습생들의 성적 관리가 함께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학업 성적이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연습생에서도 제명되는 시스템이다. 연습생이 데뷔까지 가지 못할 경우 그 아이가 수월하게 다른 진로를 찾게 하려는 안전장치다.
데뷔하지 못한 연습생들이 늘어가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에 대해 매니지먼트사들 역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꿈만 보고 인생을 투자한다는 점에서 연습생 아이들을 위한 구제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다들 동의하고 있다.
다만 대형 기획사에서 진행하는 성적과 연계 시킨 방출 시스템은 현실적으로 모든 회사에서 칼같이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두 가지 모두를 신경 쓰다가 두 마리 토끼 모두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능이 뛰어난 연습생에게 학업 성적을 강요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옳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다.
그렇다면 기획사에서 내놓을 수 있는 현실적인 구제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
최근 ‘프로듀스101’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신인개발팀 담당자들을 지난달 19일에 만났다.
두 회사는 데뷔 조 탈락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습생 선발을 상당히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했다. 연습생 개개인에게 들어가는 트레이닝 비용을 회사에서 전부 투자하기 때문에 방출은 연습생 개인의 시간적인 손실은 물론 회사의 금전적, 인적 자원에도 타격을 준다는 이유에서였다. 과거 일부 소속사들이 마구잡이로 연습생을 뽑아 인력 풀을 만들던 추세는 많이 바뀐 셈이다.
방출하는 기준은 두 회사 외에도 대부분의 회사가 같았다. 선발 당시에는 알 수 없었던 인성 문제가 발각되거나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 의지가 부족해 데뷔 활동까지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연습생 개인의 문제가 없음에도 콘셉트가 맞지 않아 데뷔하지 못한 경우엔 회사 쪽에서 다른 회사를 연결시켜줘서 데뷔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개발팀 박상미 대리는 “철저하게 데뷔 조, 그리고 그 후의 데뷔 조까지 고려해 연습생을 선발한 이후 방출률은 타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스타쉽의 경우 연습생 중 데뷔 비율이 70~80%에 이른다”고 밝혔다.

#7. 기획사에서도 연습생은 도박이다

사기가 아니라면야 요즘 연습생 트레이닝 비용은 전부 기획사에서 댄다. 투자의 개념이다. 그래서 웬만한 규모의 기획사에서는 본격적인 트레이닝 전 공들여 뽑은 연습생과 정식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대해 젤리피쉬와 스타쉽 관계자는 “연습생과 회사 모두 책임감을 갖고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엔 계약 후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신중하게 계약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어느 정도 두는 경우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 예를 들면 지훈 씨가 다녔던 소속사의 연습생 계약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다. 그 안에 데뷔가 보장된 건 아니지만 계약 기간 안에 데뷔 조 런칭이 늦어지면 연장 계약을 하거나 합의 하에 퇴사를 한다. 당연히 그 안에 방출될 수도 있다.
이 회사의 레슨은 보컬, 댄스, 랩, 중국어, 연기, 일본어, 피아노, 기타, 헬스, 미디, 성교육, 안전교육 등으로 다양했다.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빼곡하게 이뤄진 스케줄이었는데 큰 회사인 만큼 레벨별로 분반 수업까지 진행된다.
실력이 검증된 트레이너들과 좋은 시설을 기반으로 이뤄진 국내의 아이돌 양성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볼 때도 유별나게 체계적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완성된 아티스트를 찾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원석일 때부터 발굴해 기획사의 스타일대로 섬세하게 세공하는 식이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음악사업본부 유연욱 이사는 “까다롭게 선발하는 만큼 뽑힌 연습생에 대해서는 설정한 프로젝트에 맞게 1:1 맞춤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혹여나 데뷔 조에서 탈락할 경우의 대안까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는 아이돌 양성에 있어서 국내 매니지먼트 정도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가 거의 없어요. 우리나라는 교육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회사의 비전에 따라 연습생을 개별 관리하죠. 10대 때부터 관리하다보니 인성적인 부분, 학업, 출결, 과외활동까지 봐주고 있어요.”
이처럼 웬만한 유명 아이돌 기획사에서는 학교 출석이나 생활태도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신경 쓸 것을 당부하는 편이다. 연습시간 역시 정규 수업시간을 우선으로 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 후 데뷔조로 확실하게 결정이 나면 출석 협의가 비교적 수월한 예술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에게는 더 신경쓸 게 많다. 글로벌해진 케이팝의 위상에 따라 늘어난 외국인 연습생의 경우 매니지먼트사에서 숙소와 기본적인 생활비용, 정서적 안정 문제까지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트레이닝 비용과 주거, 식비만 추산해 봐도 매월 상당한 금액이 들어가는 셈이다. 모 대형기획사는 한 달에 2억 원 가량을 쓴다고 했다.
때문에 이런 연습생들이 데뷔하지 못한다면 기획사에서도 투자 금액에 대한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것이다. 아이돌 그룹 한 개의 팀이 데뷔할 때 드는 돈이 최소 수억에서 수십억 원이니 그 기회비용을 무시하기는 만만치 않다. 연습생을 계약으로 묶어두는 것이 투자 금액에 대한 유일한 안전장치다.
그러나 이런 투자를 받은 연습생들이 고스란히 데뷔해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내주고 윈-윈하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계약에 묶여있는 사이 변심하거나 연습 생활이 힘들어져 데뷔를 포기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물론 앞서 은영 씨처럼 안타깝게 계약에 묶이는 경우도 있지만,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위약금을 내지 않고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암암리에 공유하기도 한다. 회사에서 배울 건 배우고, 그냥 나가겠다는 것이다. 방법은 매니저의 언행을 문제 삼거나 계약 조건에 해당하는 조항들 중 일부를 물고 늘어지는 식이다. 방출을 목적으로 일부러 살을 찌우기 위해, 매일 밤 몰래 라면을 먹기도 한다.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커뮤니티도 발달돼 있다. 대형 포털사이트에 속한 10대 커뮤니티에는 오디션, 기획사, 연습생 정보를 나누는 게시판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들은 비공개 댓글, 쪽지, 혹은 ‘펑’으로 불릴 만큼 순식간에 게시물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공유될 때가 많다.
이에 대해 지훈 씨는 “회사와 연습생간의 계약에서는 연습생이 더 유리하다는 걸 알고 악용하는 애들도 있다”며 “‘이 정도면 대충 쉬엄쉬엄 다녀도 되겠는데?’ 하는 식인데, 다만 그럴 경우 소속사들 사이에서는 거의 제명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 외에 연습생보다 유난스러운 보호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소속사도 많다. 가요 관계자 H는 “유망주였던 모 연습생의 경우 상당한 액수의 계약금을 요구하는 부모 때문에 계약이 무산된 경우도 여러 차례였다”고 말했다.
또한 데뷔에 임박한 연습생의 가족들이 불안함에 소속사를 닦달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를 믿지 못하고 사사건건 지적을 하시는 거죠. ‘다른 회사 애들은 데뷔 전부터 엠넷에서 빵빵하게 리얼리티도 나가는데 우리 애들은 뭘 하고 있는 것이냐’부터 시작해서 이게 별로다 저게 별로다, 이래서 애들 되겠느냐고 불만이 끝도 없어요.”
이렇게 어렵게 데뷔를 시킨 뒤에도 팀이 인기를 얻고 수익을 만들어낼 때까지의 투자비용은 회사에서 모두 쏟아내야 한다. 어린 연습생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면서 톱스타로 만들면 그때부터 투자비용의 회수가 시작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한결같지 않으니 뜨고 나서 돌아서는 연예인들도 허다하다.
기획사와 연예인이 갈라서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느 한 쪽의 귀책사유를 제쳐두고 본다면, 예상한 투자 금액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결별은 기획사 쪽에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안긴다. 팀 탈퇴와 계약 해지 등으로 공중분해가 된 수많은 팀들의 경우가 그렇다.

#8. 데뷔=행복?

이런 과정을 염두에 두고, 태어나는 것만큼 어려운 확률을 뚫고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냉혹한 시장의 법칙이 가동되는 인기의 피라미드 위에 다시 놓인다. 한 해에 데뷔하는 수십 팀 중에 주목받는 팀으로 자리 잡는 건 데뷔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어려운 길을 거쳐 인기 아이돌이 됐다면 이제는 또 자신, 그리고 현실과의 싸움이다.
운 좋게 아이돌 스타가 될 수 있다면야 짜릿하겠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무대 위 3분을 위해 차량과 대기실에서 13시간 이상을 보내야하는 생활이 대부분. 물론 이마저도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그룹의 경우다. 데뷔를 했음에도 스케줄이 없어 내내 연습실과 숙소만 오가는 그룹이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한 주의 음악방송은 케이블까지 포함할 경우 비는 요일이 없다. 주요 음악방송만 하더라도 4일이 묶인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차례의 리허설을 하고 샵에 들러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다. 수 시간을 대기실에서 버틴 끝에 3분간 무대에 오른다. 모든 일정이 끝난 뒤에도 행사가 있거나 연습, 또 다른 촬영 일정이 있다면 숙소로 돌아가는 시간은 한없이 늦어진다.
극단적인 경우지만 대부분의 인기 아이돌 멤버들은 이런 살인적인 스케줄도 모자라 24시간 팬들의 카메라에 둘러싸여 지내고 있다. 원하던 가수가 됐고 무대 위 가장 빛나는 별이 될 수 있었지만 그 대가로 사생활을 완벽하게 포기해야 하는 건 가혹하기도 하다.
윤진 씨는 반짝임에 현혹돼 맹목적으로 아이돌을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아이돌은 너무 수명이 짧은 직업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다시 취업 준비가 시작 된다”며 선택에 신중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어지간한 아이돌은 웬만큼 활동 수명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사회 초년생에 해당하는 20대 중·후반의 나이라 또 다시 진로 걱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아이돌 중 연차가 있는 몇몇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우에도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씁쓸하게 웃어보이곤 했었다. 그들에겐 매 앨범의 성적이 고용불안과 직결됐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마냥 짜릿하지만은 않은 이 롤러코스터에 대한 환상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연예 기획사에서도 청춘을 걸고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연습생들에 대한 책임감이 요구되지만, 스타를 꿈꾸는 지망생들도 스스로에게 냉정해져야 한다. 과연 그것이 1% 이하의 가능성에 걸어도 후회하지 않을 절실한 꿈인지, 자신에게 수많은 기회비용을 투자할 만큼 빛나는 재능이 있는지 말이다.
6발 중 5발의 총알이 채워진 듯한 살벌한 확률의 러시안 룰렛이 여전히 멋지고 아름다워 보인다면 그 다음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일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강효진기자 bestest@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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