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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이기면 12억원을 받지만… 구글은? ⇨ 20억 쓰고 1200억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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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두 번째 대결이 10일 낮 1시부터 진행 중이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이 이번 경기로 얻을 홍보 가치는 최소 1억 달러(1212억원)가 넘을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경기 이후 △인터넷 동영상 채널의 경기 시청자 △바둑용품 매출 △관련기업 주가도 모두 올랐다. ▲장소를 제공한 포시즌스 호텔도 톡톡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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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두 번째 바둑 경기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10일 낮 1시부터 진행 중이다. 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어쩌면 진짜 승자는 둘 다 아닐 수도 있다. 이번 경기로 ‘대박’을 터뜨린 것은 이세돌도 알파고도 아니기 때문이다.
알파고 만든 구글… 홍보 효과 1200억원
뒤에서 활짝 웃고 있는 것은 알파고를 만든 구글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9일(현지시각) “구글은 이번 ‘세기의 대결’로 굉장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구글이 이번 경기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우승 상금 100만 달러(12억원)를 포함해 총 200만 달러(24억원)로 알려졌지만, 그로 인한 홍보효과 가치는 최소 1억 달러(1212억원)가 넘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투자 금액의 60배 가까운 효과를 거둘 것이란 예상이다.
상하이데일리는 9일 “구글은 이제 AI(인공지능)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명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월 9일자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4억 1970만 달러(5090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AI 시장은 연평균 53.65%의 성장률을 거듭해 2020년이 되면 50억 5000만 달러(6조 12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한다.
어제 하루 동안 30만 명이 경기 관람
인터넷 동영상 채널도 들썩였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10일 팩트올에 “이세돌-알파고의 제1국 경기날인 어제(9일) 하루 동안 ‘바둑TV’에 30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바둑TV는 한국기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동영상 채널. 이 관계자는 “원래 하루 평균 시청자 수는 1만~2만 명인데 어제 하루만에 30배 가까이 뛰었다”고 했다.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는 네이버 바둑 채널은 지금까지 102만 7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구글의 유튜브에 올라온 이세돌-알파고 제1국의 공식 중계방송은 현재 조회수가 141만을 넘었고, 진행 중인 제2국의 중계방송은 7만을 넘긴 상태다.
바둑용품 매출도 증가
이세돌-알파고 경기가 다가오자 바둑용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2일부터 8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바둑판, 바둑책 등 바둑용품 매출이 지난주보다 50% 늘었다. 롯데마트의 1~8일 바둑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5% 증가했으며, 이마트의 경우 2월 1일~3월 8일 바둑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포시즌스 호텔도 이번 경기의 수혜자 중 하나다. 호텔 홍보팀 윤소윤 팀장은 팩트올에 “이번 경기를 국내·해외 매체들이 보도하면서 호텔 이름을 자주 언급했다”면서 “호텔이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의도치 않게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포시즌스 호텔은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지분의 60%를 보유한 특급호텔이다.
국내의 일부 기존 매체는 “포시즌스 호텔이 얻는 홍보효과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객실 예약률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윤소윤 팀장은 “홍보효과에 대해 우리가 계산해본 적은 없다”면서 “예약률을 공개할 순 없지만 대회기간 중, 방이 다 찬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주식시장에선 구글과 로봇 관련주 상승세
주식시장도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누른 9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전날(713.53달러)보다 1.66% 오른 725.41달러(87만 4000원)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알파벳이 속한 나스닥 시장의 상승률은 0.55%였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선전하면서 국내 로봇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디에스티로봇’은 10일 17.2% 상승해 6950원을 기록했다. ‘유진로봇’은 5.59% 오른 5290원을, ‘로보스타’는 3.21% 올라 1만125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한국기원 관계자는 “이번 이세돌-알파고 경기에 협찬을 하고 싶다는 문의가 몇 건 있었다”며 “하지만 구글이 ‘협찬을 받지 않겠다’고 해서 모두 거절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경기를 한국기원과 공동으로 주최했지만, 경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구글이 전액 부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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