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런던은 지중해의 도시처럼 변했다.
더위와 더불어 사무실에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
나는 5년 전에 그를 만났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를 같이 했다.
"그래,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
그가 커피를 마시면서 이렇게 물었다
"설마 아직도 그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그 여자 이름이 뭐더라....?"
"아냐, 아냐, 그 여자와는 오래 전에 끝났지.
지금 진지하게 사귀는 여자가 있어."
"잘됐네. 이야기 좀 해봐."
"클로이, 스물네 살, 그래픽 디자이너.
똑똑하고, 아름답고, 아주 재미있고..."
"멋지군.
그래서 그 여자에게서 뭘 본 건데?"
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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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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