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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짖거나 달려드는 반려견 교육의 잘못된 사례

길에서 짖거나 달려드는 반려견 교육의 잘못된 사례
동물행동심리 - 길에서 짖거나 달려드는 반려견 교육 (1)
길에서 낯선 남자를 보면
반려견이 긴장하여 심하게 짖었다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그래서 방문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교육 중에
반려견이 낯선 사람을 보고 긴장할 때마다
입에 간식을 가득 물려주었고
먹는 동안 반려견이 짖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리고 훈련사는 반려견이 낯선 사람을 보면 간식을 연상하게 되어서
낯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문제는

그 이후에 상황이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훈련 전에는 낯선 남자를 보면 긴장하고 짖었지만
훈련 이후에는 무엇이든 움직이는 것만 보면 짖고 달려들기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또 다른 예로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사례를 들어보자.
반려견이 낯선 사람을 보면 긴장한다.
보호자는 반려견의 그런 낯가리는 성향을 바꾸어주겠다는 생각으로
낯선 사람에게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을 쥐어주며
"우리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세요. 그럼 좋아할 거예요."라고 말한다.
좋은 의도를 가진 시도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반려견이 낯선 사람을 보고 긴장하는 수위가 올라가거나
심각한 경우는 간식을 받은 후 낯선 사람을 공격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사는

모든 보호자들이 동물행동심리의 기본을 배울 필요가 있다.

좋은 의도가 언제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동물의 행동 변화는 '훈련'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물의 행동심리를 알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보호자가 기본적인 동물행동심리를 안다면
반려동물에게 좋은 행동을 가르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다.
낯선 사람을 볼 때 맛있는 것을 주거나
낯선 사람에게 맛있는 것을 주게 하면 그 사람에 대한 경계를 풀 거라는 생각은
좋은 의도를 가진 순진한 발상이지만
동물의 뇌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 순간
(낯선 사람을 보고 긴장한 순간)
반려견의 뇌에서 생각에 필요한 Cortex는 작동되지 않는다.

따라서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익사할 위기에 처해서
아드레날린이 머리 꼭대기까지 가득 차
문을 걷어차는 사람에게
"문은 손잡이를 조용히 돌려서 열어야지, 그렇게 품위 없이 행동하면 안 되지."라고 해봐야
상황 파악 못하는 여러분만 바보가 될 뿐이다.

배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말이다.

여러분이 반려견의 입장이 되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도 동물이니까) 여러분도 마찬가지 상황들을 겪어봤다.
여러분이 뱀을 너무너무 무서워한다. 혐오한다.라고 하자.
(뱀을 사랑하는 여러분은 여러분이 끔찍이 혐오하는 다른 것을 상상해보시길……)
그런데 커다란 뱀 한 마리가 여러분의 다리를 타고 올라오고 있다.
이 뱀은 너무 귀엽다. 징그러운 녀석을 상상해보길......
그러자 평소에는 없어서 못 먹는 티라미수 케이크를
엄마가 옆에서 입안 가득 넣어준다.
갑자기 뱀이 사랑스러워지는가?
아니면 그 순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곁에서 "사랑해"라고 속삭여준다.
거미에게 키스라도 해주고 싶을 정도로 기쁜 마음이 드는가?

천만에!

그 순간 여러분의 뇌에는 비상등이 켜지고
다른 것은 입력이 되지 않는다.
온통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강아지,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다시 돌아가서
낯선 사람에게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을 쥐어주며
"우리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세요. 그럼 좋아할 거예요."라고 부탁하면
맛있는 것이 보이니까 우선 먹을 수는 있다.

그러나

주는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이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간식을 먹은 다음 순간
그 사람이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하거나 다가오는 순간
사고가 일어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긴장감은 더욱 커진다.
낯선 사람을 보고 짖거나 긴장할 때마다
간식을 먹이며 지나가는 훈련을 받은 후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이런 방법으로 반려견이 먹는 일에 집중하느라
낯선 사람에게 짖지 않도록 만들 수는 있지만
그 기간이 매우 짧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정적/인지적 폭발'이 일어난다.

이전보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낯선 사람을 보고 긴장하거나 짖기 시작했을 때
바로 교육을 요청했더라면 쉽게 변화되었을 행동이지만
이와 같은 상황이 된 이후에 교육을 진행하게 되면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 그만큼의 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와 유사한 케이스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올바른 교육법과 솔루션을 알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가 증폭되기 이전에
보호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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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www.polangpolang.com)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 반려동물 행동심리 전문가
저서 <당신은 반려견과 대화하고 있나요?>
반려동물의 감정(Feeling)과 니즈(Needs)에 공감하는 교육을 알리며
반려동물 교육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대표로
동물과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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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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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짖을때 어떻게 해야되는지는 설명은?
개들은 대부분 주인의성격을 닮죠. 성질사나운개들은 주인성격을 알수있어요. ㅎㅎ
와진짜 제 반려견에게 딱 필요한 교육방법. 매순간 만나는 사람마다 짖는건 아니지만 그냥 지나가는 사람에게 갑자기짖을때가 있고 뛰는사람 진짜 싫어해서 따라가며 짖고.. 오토바이 자전거도 엄청 싫어해서 짖고.. 짖어짖지마 훈련을 해야하는건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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