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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수 없기 때문에 관능은 무한히 성장한다 <이호련 作>

이호련 작가의 이미지는 감상자를 향해 노골적으로 열려 있다.전시장에서 그림을 본다면 주변을 의식하게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노골성을 무기로 삼고 있다. 감상자는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작품의 형태를 제대로 보려고 눈은 초점을 맞출 터인데 초점 맞추기를 교묘하게 차단하고 있다. 그림 속 모델의 행위를 연속적으로 포개어서 집중을 방해하고 있다. 이것은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일으킨다. 첫째는 관능을 증폭시킨다. 연속된 동작, 두 개 혹은 세 개의 동작이 포개어져 있는데 겹침 효과는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며 3D안경을 쓰지 않고도 4D 이상의 입체적인 영상과 마주하게 만든다. 일례로 치마를 들어 음부를 노출하는 행위를 포개어 놓으니 그 관능성은 더욱 배가될 수밖에 없다. 이와 동시에 얻는 효과는 벗어남이다. 관능은 증폭되지만 이미지를 포획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있다. 감상자가 이미지를 소유하려는 눈길에서 교묘히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시각적 욕망을 증폭시키면서도 결코 포획되지 않고 감상자로부터 효과적으로 도망치고 있다. 여기에서 관객과 작품 사이에 긴장이 조성된다. 상이 고정되어 있지 않기에 가능한 효과다. 초점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은 감상자를 초조하게 만든다. 사냥꾼은 움직이는 사슴을 잡을 수 없다. 이호련 작가는 노련하고 교묘하다. 노골적으로 보여주지만 결코 소유할 수 없게 만들었다. 카메라를 벗어나고 고정되지 않은 여자의 나체는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잡을 수 없기 때문에 관능은 무한히 성장한다. 결코 잡을 수 없기에… 출처: http://baantoo.com/
2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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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잘 그리네요
관능 하면 왜 대상이 꼭 여자일까요? 왜 꼭 그래야만 할까요? 고정 관념 아닐까요?
새로운 체험, 새로운 느낌!! 미처 알지못한 미지의 세계를 보는 듯한 강한 여운이 살아있네요.
외설과 예술은 종이 한 장 차이라죠...
심오는 무슨...전형적인 숫컷의 성적 판타지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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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뢰받은 그림은 이것. 창고에 쳐박혀있었는지 발견된지 얼마 안된건지 상태가 매우 안좋음. 으악. 수백년은 묵은듯한 시꺼먼 때. 흑흑 찢어지기까지 함...ㅠㅠ 맴찢. 일단 캔버스에 붙은 썩어가는 나무를 몽땅 분리해줌. 오래 된 못도 박혀있어서 하나하나 다 뽑는다. 파상풍 조심.. 천에 붙은 또 하나의 천.. 살살 긁어서 떼어냄. 넘 오래되서 누렇게 때가 꼈음. 마법의 붓에 신기한 용액을 촉촉하게 적시고 드디어 묵은 때 벗기기!! 살살살. 문질문질... 깨.끗. 세수끝난 아기얼굴. 십ㄴ..아니 몇백년은 족히 넘은 묵은때가 벗겨진 기분. 점같이 미새한 자국들은 칼로 설설 긁어줌. 존나 신기한게 찢긴 부분을 현미경으로 보면서 직접 꼬매줌...캔버스 천 하나하나 다 따라서. 명의가 된 기분. 너무 심하게 찢긴데는 꼬매는걸로 불가능. 접착제 같은걸 문질문질 발라줌. 접착제 굳으면 또 설설 긁어내줌... 굴곡이 없어져서 나중에 덧칠. 벌써 끝인가?! 반짝반짝 니스같은걸 한번 칠해줌 깨끗한 새 천으로 캔버스를 덧대줌. 다리미도 평범함 다리미로 안보이는건 기분탓일까. 파상풍 걱정없는 못 촤르륵!! 이 장면 개간지임. 수백년 후쯤 우리 후손들이 복원할때까지 또 부셔지면 안되니까 졸라 튼튼하게 고정해줌. 이제 끝인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이제부터 시작임... 조오오온나 미새한 부분 작업에 들어감. 세월의 흔적으로 지워져버린 부분을 직접 칠해줌... *참고로 여기서 실패하면 위에 처럼 되는거임ㅎ 전문지식없는 수도원의 관리인이 복원한답시고 집에있는 물감으로 색칠했다가 망한 예수의 얼굴. 조온나 예민한 작업임. 저 분 옆에 있다면 코로만 숨쉬길. 팔레트도 개간지... 수백년전 화가들의 팔레트도 비슷했겠지? 다크써클도 문질문질... 드디어 진짜 마지막!! 마법의 용액 나와라. 용액이 담긴 스프레이로 분사해줌. 으아아아아 거울처럼 반짝반짝 해졌어ㅠㅜ 드디어 복원 끝!! 짝짝짝 좋은건 더 가까이. 얼마나 깨끗해진건지 잘 모르겠다고?? . . . 비교샷나감 더. 러. 워. 찢어진 부분도 완벽하게 클리어...! 수고하셨습니다.. 자세한 영상은 여기에..!! 비포 애프터 쩌는 다른 작품들도 봐봐. 시간 순삭임. 이상 미국 시카고에 있는 미술품 복원 현장이었습니다.
종이 위에서 일렁이는 물결 'Richard Thorn'
일렁이는 물결에 따라 부숴지는 햇볕의 조각들과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파도소리 ♥︎ 가끔 바다를 보러가면 이 모든걸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 하지만 저란 쪼렙은 도전조차 하지 못했죠 ㅎㅎ . . 오늘 소개할 Richard Thorn은 제가 그려내고픈 바다의 풍경을 정말 완벽하게 종이 위에 옮겨놓는 작가입니다 *_* 대범한 붓질과 화이트의 조화 ! 수채화 특유의 맑고 투명한 색감까지 ! 여러분 어디선가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_+ 제가 상상하고 그리고 싶어했던 그 장면들을 그대로 종이 위에 그려낸 Richard Thorn ! 또, 작가님은 바다뿐만 아니라 숲속의 모습도 자주 그리세요 *_* 살랑이는 바람과 나무과 흙냄새가 느껴지는 작품들 !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새소리를 듣고있는 기분이 들어요 ㅎ_ㅎ 그리고 물결장인 Richard Thorn 선생님은 계곡을 그려내셨는데.. 졸졸졸 흘러가는 물결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 ㅠ_ㅠ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특히 마지막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빛마저 . . Richard Thorn 선생님의 그림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아트테라피가 아닐까요 *_* 작가님의 작품을 더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 :)
급구! 저랑 같이 드로잉 그룹 하실 빙글러 괌!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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