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HwanShim
10,000+ Views

화려한 한민족의 고대사는 없다. 있을 수가 없다

재야사학의 대표주자, 환단고기

‘한민족의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를 되찾는’ 집단이 있다. 사실상 종교집단 수준인데 어마어마한 재력을 자랑한다. 케이블 TV에도 거의 정규 편성 수준으로 강의가 방영되고 있고, 국제도서전을 가 봐도 가장 큰 부스를 만들고 홍보에 전념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환단고기’라는 책을 숭배하는 집단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 환단고기 계열을 곧 재야사학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재야사학계는 학계로 구분될 만큼의 구체적인 범주를 가지고 있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기존의 역사학계(재야사학자들은 이들을 강단사학자라고 부른다)를 비판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들끼리의 합의된 내용이라던지, 그들만의 연구 경향 같은 것들을 체계화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실제로 이만열 국사편찬위원장 시절에 재야사학계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권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산되기도 하였다. 여하간 범주를 좁혀보자. 환단고기.
환단 고기를 숭배하는 집단은 기존의 한국사 체계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잘못된 한국사 체계(그들이 주장하는 기존 역사 교육 과정) : 단군조선 → 기자조선 → 위만조선 → 한사군 → 연맹왕국
바른 한국사 체계(그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과정) : 환국 → 배달(신시) → 조선(단군) → 북부여(열국시대) → 고구려(사국시대)

학교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초입부터 잘못되었다. 기자조선은 교육되지 않는다. 기자조선은 학계의 꾸준한 연구에 의해 역사적 허구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교과서에 이런 내용은 없다. 물론 단군조선이라는 용어도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다. 고조선은 청동기 시대와 철기시대를 관통하며 성장한 나라이다. 따라서 청동기 시대를 서술하면서 잠깐 등장하고 다시 청동기를 바탕으로 한 최초의 국가 정도로 기술된다. 위만조선의 경우는 성립 시기가 늦고 한나라와의 충돌 등 명확한 역사성을 확보한 나라이기도 하고, 본격적인 철기 문화 유입 같은 뚜렷한 변화가 발생한 시점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교육 내용이다. 교육의 목적은 ‘최초의 민족적 시원’인 고조선 혹은 위만조선이 아니다. 만주와 한반도에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가 있었고 이 후 동이족, 예맥족 같은 여러 족속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분명히 다른 정치체이자 국가였던 고조선이 출현했다는 점이다.
한사군에 대한 서술은 사실상 교과서에 거의 없다. 한사군 자체가 오래가지 못했을 뿐더러 그나마 평양에서 오랜 기간 존속되었던 낙랑군 역시 사서에는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제한적인 도시 국가 정도로 추정되기 때문에 기껏해봤자 고구려에 편입되는 형태로 서술될 뿐이다. 교과서는 한사군이 아니라 ‘연맹왕국’ 단계를 기술한다. 철기로 문명의 수준이 바뀌고 단일한 나라는 아니지만 여러 형태의 연맹체, 국가체가 형성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부여, 고구려, 동예, 옥저, 삼한에 관한 서술인데 워낙 사료가 적기 때문에 일관되고 체계적인 서술을 하기 보다는 기록을 기초로 각국의 정치체제나 풍속 정도가 소개되는 수준이다.
환단고기류가 주장하는 ‘잘못된 한국사’ 체계는 교과서에 존재하지 않는다. 학계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시기는 ‘한민족의 한 국가’가 존재하던 시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민족도 없고, 하나의 나라도 없던 시절. 선사시대에서 역사 시대로 넘어가고 있으며, 여러 종족이나 부족이 부족장, 군장 등의 지배자를 배출하며 다양한 형태의 권력체나 정치체를 만들어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만들어진 나라들도 오늘날처럼 명확한 영토 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며 이들 나라에 대한 관련 사료들도 극히 적다. 심지어 신라나 가야의 경우에는 기원 자체를 설명하기 어렵거나 상반된 논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명쾌하게 설명할 수 조차 없다.
이들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싸잡아서 비판한다. 삼국사기는 중화사관에 의해서 쓰여졌다 주장하고 삼국유사는 단군을 신화로 취급하고 불교사의 관점에서 논점을 흐렸다고 비판한다. 학계의 판단은 전혀 다르다. 삼국사기가 중화주의에 영향을 받은 측면은 당시 모든 역사서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모양새이다. 문명의 힘이 그쪽에서 밀려오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 오히려 삼국사기의 특징은 신라정통론, 유교 합리주의 정도로 교과서는 설명하고 있다. 고구려-백제-신라가 아니라 신라부터 삼국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으며 고려의 역사 역시 신라의 외손들에 의해 이어졌다고 보는 것이 김부식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소간에 신비한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현상을 천인감응설, 즉 자연재해는 하늘이 통치자를 견책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 정도이며 사실 관계가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삼국사기 기록의 대부분은 의심 없이 인정을 받는다.
삼국유사는 제왕운기와 더불어 고려 후기 몽골의 침략이라는 참혹한 시대에 쓰여진 책들이다. 삼국사기가 고려 중기에 쓰여진 것에 비해 역사적 상황 자체가 다르다. 따라서 한국사 교과서는 이 두 권의 책에 최초로 ‘단군 이야기’가 들어가 있고, 우리 역사를 민족사적 관점에서 계보화하고 일원화했다는데 관심을 갖는다. 동아시아사 교과서에서는 ‘민족의식의 자각’이라고 규정하며 동시대 베트남 쩐왕조의 대월사기, 일본 가마쿠라 막부에서 나타났던 ‘신국의식’과 유사한 형태로 분류한다.

역사학의 기초, 사료 비평

역사학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는 ‘사료(역사 자료)’이다. 오래된 문서라고 모두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의도적으로 잘못 쓴 ‘위서’가 있을 수 있고, 문서의 수준에 따라 사료적 가치 역시 달라지게 된다. 오래되었어도 삼류소설은 삼류소설일 뿐 이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사학계는 사료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너무 전문적인 영역이어서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논쟁의 핵심조차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환단고기류의 주장은 참 담백하다. 한국사의 국통을 세우는 ‘삼성기’라는 책이 있고, 고조선사의 전모를 밝혀주는 ‘단군세기’라는 책이 있으며 부여사의 진실을 밝혀주는 ‘북부여기’가 있다고 한다. 또한 ‘태백일사’는 ‘동방 한민족의 사라진 대광명의 시원 역사’를 밝힌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학계의 입장은 무조건 맞고 이들의 주장은 무조건 틀리다고 주장하고 싶음은 아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종교 경전 바라보듯이 사료를 바라보는 태도 자체는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사실 신학계 역시 성서신학이라는 분과가 있어서 성경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적 논의와 연구가 있고 그것이 오늘날의 신학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형편인데 대체 이런 태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여하간 이들 책을 하나로 묶어 환단고기를 편찬한 인물이 계연수이며 이 후 이유립이 환단고기를 대중화 시켰다고 한다. 이들은 기존 학계를 ‘주류 강단 사학계’라고 칭하며 강력하게 비판한다. 기존 사학계가 환단고기를 20세기에 쓰여진 책이라고 주장하며, 옛 술어를 근대 용어로 오해하고 있으며, 다른 사서를 표절, 도용한 책이라고 비난한다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래, 그럴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환단고기는 무슨 주장을 하는가

“지금부터 9천2백여년 전.. 환국의 영역은 중앙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만주에 이를 만큼 방대했다”
“환국의 서남쪽에 위치한 우루국과 수밀이국 사람들이 이란의 산악지대를 거쳐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남하하여 개척한 문명이 바로 수메르이다. 수메르인의 원 고향은 환국인 것이다.”
“수메르 문명은.. 크레타 섬에서 유럽 최초 문명인 미노아 문명이 탄생하였고, 이 문명이 다시 그리스 문명을 낳았다. 그러므로 수메르 문명을 ‘서양 문명의 모체’라 부르는 것이다.”
“수메르 문명은 동쪽으로 인도까지 전파되었다.. 히브리 문명도 수메르 문명과 직간접 연관되었다.. 수메르 문명의 근원이 동방 환국 문명이야말로 진정한 인류 문명의 원천인 최고의 문명 아니겠는가.”
이상은 모두 환단고기 완역본과 보급판을 출간한 안경전이 직접 만든 가이드 북(상생출판)에나오는 내용이다. 핵심은 거대한 환국이 있었고 그것이 수메르 문명에 영향을 주었으며 수메르 문명이 서양문명과 인도문명을 낳았으니 이 모든 결과가 환국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베링해를 넘어서 나타난 인디언 문명 역시 환국에서 시작되었다면서 고대 문명 전체가 모두 환국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환국은 곧 배달 동이족, 쉽게 말해 한민족이다. 이 배달 동이족은 중국의 역사를 주도했으며 요동 일대에 나타났던 독특한 문명인 훙산 문화 역시 주도했고 고조선 시대에는 만주, 한반도, 중국 화북 지역의 상당 부분을 모두 통치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더 확대된 주장들은 인터넷에 난무하고 있다. 고구려가 만주와 화북지방을, 백제가 중국 남부지방과 한반도 중부를, 그리고 신라가 경상도와 일본 절반 정도를 먹었다는 주장은 이런 논리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환단 고기는 세계사 조차 왜곡하고 있다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혹은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감도 못잡을 정도의 엄청난 주장이다. 수메르 문명과 이집트 문명은 비슷한 시기 별도로 발전한 문명이다. 크레타섬이 이집트의 문화를 받아들였고 이것이 그리스 본토 문명이 발생하는데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세 문명은 뚜렷하게 분절되어 있다. 무엇이 무엇을 낳는다 식으로 간단하게 말할 수가 없다. 영향을 주었다고 해서 A문명이 B문명을 ‘낳았다’식으로 과격하게 표현해서도 안된다. ‘낳았다’라는 말은 모호할뿐더러 과학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다. 명확히 규정할 수도 없는 용어이며 마구잡이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감정적인 단어이다. 백제가 일본 아스카 문화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아스카문화가 백제 문화의 모방과 아류 수준인가? 오롯이 백제인들에 의해서 무작정 만들어졌는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한일학자들이 어디에 있으며 그렇다면 기원전 5세기 이 후에는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만주와 한반도 문화가 발전하는데 모조리 중국이 조선을 낳았다고 말하면 되지 않는가. 더구나 그리스 본토는 약 400년간의 암흑시대를 거친 후에 기원전 8세기 경 폴리스 시대로 들어가게 되니 크레타 문명은커녕 기존 미케아 문명과의 연관성을 찾기에는 어려운 구석이 크다.
또한 수메르 문명과 인도 문명의 직접적 인과 관계 역시 매우 제한적이다. 실재로 수메르 문명과 인더스 문명은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매개로 교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더스 문명의 기원과 멸망의 원인을 전혀 모르는 상태이고, 이 후 중앙아시아에서 남하한 아리아인 역시 전혀 다른 계통이기 때문에 이 교류가 인도 문명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와 인도 신화를 비교해 본 적이 있는가. 근본적인 차이들이 넘실댄다.
더구나 베링해협을 건너서 이루어진 인디언 문명? 숨이 턱 막힌다. 심지어 유럽에서는 인디언들이 프랑스에서 아메리카로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대체 대서양을 어떻게 넘었는지 모르겠지만 실재로 여러 근거를 들이밀며 주장을 펼친다. 반대로 중국 문명의 기원에 대한 논란도 대단했다. 20세기 초반 서양학자들은 페르시아에서부터 문명이 전래되어 중국 문명이 시작했다고 주장하였으나 중국의 강력한 반발과 여러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부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그 기원과 발전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동이족은 한민족이 아니다!

훙산 문하 혹은 요동 지역이나 만주 지역에 있었던 다양한 문명에 대한 연구가 중국의 것과 확실히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 ‘우리’라고 말하는데는 넘어야 할 벽이 너무 높다. 19세기 때 비로소 민족의 개념이 나왔다고 하는 서양학계의 통설을 따르지 않더라도 한민족의 역사가 이렇게 예정론적으로 구성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동이족의 역사가 곧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니다. 예맥족의 역사 역시 곧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니다. 우선 동이족과 예맥족은 중국 측 사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개념이다. 동이족 외에도 서이, 남이 등이 존재하는데 이들이 정확히 어떤 사람들이었으며 어떤 발전 과정을 거쳤는지에 관해 대부분은 미지의 영역이다. 예맥족 역시 예족, 맥족을 통칭하는 용어이지만 예족과 맥족을 분명히 구분 두어서 쓰여진 사료도 많을뿐더러 예맥족의 기원과 성장은 동이족보다 더욱더 모른다. 중국과의 직접적인 접촉 빈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사료도 극히 부족하고 사료의 실증성에 있어서도 의심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동이족의 분포 범위는 영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사서와 기록들을 통해 한족과 대립했었던 상당수의 이족들이 오늘날 중국 지역에 분포했다는 것이고 이들 상당수는 중국인이 되거나 소수민족이 되기도 하였다. 물론 고조선 같이 국가가 된 경우도 있다.
고조선이 그대로 고구려로 계승되는가? 그렇지도 않다. 만약 그렇다면 단군 신화가 제의 형태로 고구려에 계승되었어야 하는데 고구려는 유화부인과 주몽을 섬긴 나라이다. 또한 고조선이나 동이가 아닌 예맥계열의 부여를 계승하고 있기도 하다. 금와왕과 동명왕의 신화가 겹쳐서 나오는 경우는 있지만 단군신화와 주몽신화가 섞인적이 있던가?
고구려 멸망 이 후 한반도에 등장한 국가 중에 어느 나라가 고조선 계승을 표방했던가. 고려 후기에 들어서야 역사를 고조선에서 고려까지 일원론적으로 계보화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종묘, 사직의 개념으로 조선 전기에 비로소 국가 운영 원리로 정착되지 않았던가. 더구나 조선 중기로 가면 유학사상의 심화로 인해 단군조선이 아니라 기자조선을 정통으로 보는 인식도 발전했고 조선 후기 실학자 안정복은 연맹왕국 단계를 마한정통론으로 해석하기도 하였다.
오늘날과 같은 영토, 주권, 민족의 개념은 만주와 한반도에서 형성된 장구한 과정의 결과물이다. 앞으로 또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임의적인 결과물이란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민족을 기준으로 과거 우리와 유관했던 역사를 모두 우리의 과거사라고 쉽사리 규정하고, 선조들이 거주했던 지역을 모두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허술해도 너무나 허술한 세계관이다. 지나친 과잉 민족주의이다. 막말도 서슴없이 한다. 기존 역사학계가 모조리 식민사관으로 물들었다고 주장한다. 대체 역사학계의 어느 학자가 일제시대 식민사학자들의 담론을 반복하고 있단 말인가. 대중교양서 형태로 나온 수많은 재야사학자들이 지적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학계에서 통용되지 않는 내용들이다. 심지어 고대 전쟁을 분석하면서 스타크레프트 게임과 비교해서 책을 내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재야사학자들의 주장은 언제나 일관적이다. 화려한 고대, 광대한 영토, 우리 민족의 웅장했던 과거사. 3가지 말만 되풀이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식의 주장은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왜곡과도 같은 방식이다. 자국의 역사, 자국의 이해 관계를 위해 남의 역사, 내 것이라고 쉽사리 규정될 수 없는 역사를 점탈하고 왜곡한다는 점에서 꼭같다.
일제 시대 최남선은 만몽문화론을 주창하며 몽골-만주-조선-일본으로 이어지는 대동아 문명권을 학문적으로 합리화하려고 하였다. 가마쿠라 막부를 창건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남동생 요시츠네가 몽골로 건너가서 칭기즈칸이 되었다고 주장한 일본 학자도 있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처구니 없어하면서도 환단고기 같은 내용을 보면서 내심 즐거워하는 태도란 대체 무엇인가.

상고사 주장은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명분 중 하나가 ‘상고사와 고대사 강화’에 있다. 교육부는 민족의식의 강화를 위해 고대사 분야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교육의 초점을 논란이 많은 근현대사가 아니라 고대사 부분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학사 교과서 파동 때도 드러났지만 독재 미화보다도 친일 미화가 워낙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자랑스러운 고대사를 강조’하면서 친일 프레임을 과잉 민족주의 프레임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광복절 축사에서 ‘나라는 인간에 있어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는 환단고기 구절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사실상 역사학계 전체가 집필 거부에 들어간 상황에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역사학계가 아니라 정치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포섭해서 교과서를 쓰겠다고 하였다. 더불어 국방부에서도 참여하겠다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직접 언명한 상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환단고기 관련 사람들이 교과서 제작에 참여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는 하지만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고 이미 환단고기측에서 엄청난 로비에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1980년 불법으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시대에도 대대적인 상고사 강화 프로젝트가 추진되었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오늘이 아니라 먼 옛날로 돌리고, 그 때 그 시절의 찬란했던 향수에 묶어둔다면 권력자의 입장에서 이보다 편한 모양이 없기 때문 아닌가. 환단고기를 비롯하여 찬란한 고대에 대한 향수는 SNS를 통해 광범위한 사회 현상이 되고있다. 심각한 학문의 위기, 현대 문명의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14 Comments
Suggested
Recent
예수믿는거 보다는 이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긴함ᆢ그렇다고 이것도 믿는건 아님ᆢ걍 흥미로움
너무 길어서 다보기도 싫네 하지만 홍산문화는 좀더 연구할 가치는 잇는듯
죽은 자식 x알 만지기 ~ 한반도의 모든 역사적 진실과 증거는 일본넘들이 알고 있고 비밀리에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을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백제가 근초고왕때 요서지방과 산둥지방을 공략 했었죠 이건 역사연구로 밝혀졌죠 ㅎㅎ 직접지배를 했었다라고 말하기엔 사료가 부족하지만 백제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이병도가 일본 사학자의 조수였고 거기에 의해서 역사가 쓰여졌다고도 하던데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마음을 멈추고 고요함을 유지하기
마음을 멈추고 고요함을 유지하기 ============================ 어떤 사람이 급히 가다가 ' 왜 내가 급히 가지? 나는 천천히 가야지.' 하면서 천천히 간다. ' 왜 내가 천천히 가지? 나는 서야지.' 하면서 선다. ' 왜 내가 서 있지? 나는 앉아야지.' 하면서 앉는다. ' 왜 나는 앉아있지? 나는 누워야지.' 하면서 눕는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여 그 사람이 각각의 거친 자세를 가라앉혀 미세한 자세를 취하는 것과 같다. - 맛지마 니까야 1권 사유를 가라앉힘 경 中- =========================== 1.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낸다. 그럴때마다 ' 왜 내가 나를 불태우고 있지?' 2. 지난날의 안좋은 기억을 떠올린다 그럴때마다 ' 왜 내가 쓸데 없이 지난날의 쓰레기를 끄집어 내지?' 3.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누워만 있다. 그럴때마다 ' 왜 내가 시체처럼 누워있지?' 4.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울고 있다. 그럴때마나 ' 왜 내가 정신나간 사람처럼 눈물만 흘리고 있지?' 5.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 한다. 그럴때마다 ' 왜 내가 미래의 귀신을 불러와서 두려워하지?' 6. 지난날의 실패를 떠올리며 우울해한다. 그럴때마다 ' 왜 내가 과거의 썩은(상한)음식을 먹고 있지?' 마음을 조금만 차분하게 놔두면 됩니다. 헝클어진 흙탕물도 잠시 멈추고 지켜보면 이내 물을 더렵혔던 거친 오염물질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거친 바람도 잠시후 사라집니다. 성난 파도도 잠시후 고요해집니다. 터질것 같은 심장도 이내 돌아옵니다. 죽을것 같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내가 없어질것 같지만 지금 숨 쉽니다. 세상이 끝난것 같지만 여전합니다. 우리는 그 찰나의 멈춤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음이 만들어내는 오만가지 망상에 휘둘리게 됩니다. 한번 휘둘리고 난뒤 정신차리면 늦습니다. 내 집에 도둑이 들어왔을때 두려운 나머지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숨어 버리면 안 됩니다. 눈을 뜨고 명확하게 눈 앞의 현실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 왜 도둑놈이 내 물건을 훔쳐가지? ' ' 도둑이야! 경찰서죠? 꺼져 ' 그러면 도둑놈은 사라지고 내 집엔 평화가 찾아올 겁니다. 우리는 최면에 걸린듯 귀신에 홀린듯 다람쥐쳇바퀴 돌듯 화내고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두려워하고 미워하고 다투고 오해하고 왜곡하면서 어둠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술에 취한듯 마약에 취한듯 화려한 조명에 취한듯 돼지가 배터지도록 밥을 먹듯 쾌락에 빠지고 탐닉하고 욕망에 물들고 문란하고 방탕한 어둠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에겐 잠시 멈춤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삶이 나에게 유익한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어떠한 삶이 나에게 해로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유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무엇을 행할지 고민하면 됩니다. 해로운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금해야 할지 고민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유익한 삶 속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해로운 삶에서 벗어나면 됩니다. 유익한 삶의 기쁨을 누릴수 있습니다. 해로운 삶이 주는 고통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면 삶의 평화가 찾아 옵니다. https://youtu.be/70lqTmQIhA8 -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
투표 잘 합시다
- 세월호로 304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음에도 세금 많이 들어간다며 조사를 중지 했던 인간들 - 대통령 7시간을 30년 동안 봉인시킨 인간 - 남북갈등으로 총선에 유리함을 가지려 북한에 돈 줄테니 총쏴달라 거래하던 인간들 - 카메라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다 찍고 있던걸 알고 있어도 아니라고 부정 하던 인간들 -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법을 어겨도 되는 인간들 - 불법청탁, 뒷거래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인간들 - 자신들의 성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블랙리스트로 구분하여 불이익을 주던 인간들 - 자기 이익과 반대되는 집단이 칭찬 듣는걸 막기 위해 무조건 비난, 비협조인 인간들 - 자기들이 주는 긴급제난지원금은 합리요. 다른 집단이 주는 긴급제난지원금은 포퓰리즘인 인간들 - 4대강/해외자원외교로 수백조를 날려먹고도 옹호하는 인간들 - 자식에게 문제가 있으면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하던 인간의 자식은 성매매와 음주운전+운전자바꿔치기, 소녀상에 침뱉기 등 쓰레기 삶을 사는 놈 - 공약 지키면 나라 망한다고 하는 인간들 등등등 아직도 많이 있음...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던 인간들이 과연 국민이란 단어가 마음속에 있을까요? 국민의 삶, 경제, 월급, 결혼에 관심이나 있을까요? 열린 민주당이나 바른시민당이나 투표 꼭~ 아니 제발 합시다. -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1석 차이로 민주당이 1당 되었던걸 잊지 마세요. 1명 !!!
강남 최대 유흥업소가 뚫렸다
강남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확진자가 9시간동안 일한 날, 손님과 직원 포함 500여명이 해당업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확진자 A씨가 다녀간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다. 여종업원만 100여명 근무하는 대형 유흥업소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측은 A씨의 확진을 인지한 시점은 4일이지만,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임시휴업중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취재결과 A씨는 이 업소에서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28일) 오전 5시까지 9시간동안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에도 이 업소는 성업중이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인 26일 A씨는 일본에 다녀온 B씨와 접촉했다. B씨는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돌아왔고 27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달 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근무 다음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이날부터 스스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달 1일 오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고 2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 이 시국에 유흥업소라니... + 그리고 바로 나온 정부의 대처
사랑 인정 칭찬 존경받고 싶은 마음(ft.욕구의 구걸꾼)
사랑 인정 칭찬 존경받고 싶은 마음(ft.욕구의 구걸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었다. 오로지 나만 바라봤으면 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나를 최고로 봐줬으면 했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고 싶었다. 내가 잘하는 것만 봐주길 바랐다.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고 싶었다. 최고로 멋진 인간이 되길 바랐다. 나는 사랑 인정 칭찬 존경을 구걸하며 살아왔다. 여러분도 그런가요? 단어를 듣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돌듯 흥분되네요. 사랑 인정 칭찬 존경 위의 네가지 음식만 먹으면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침없이 네가지 음식에 욕심을 부립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겠죠? 배가 터지도록 먹고 싶을 겁니다. 개에게 먹다남은 뼈다귀를 주면 허겁지겁 뼈의 살을 뜯어 먹습니다. 그래도 부족했는지 반짝반짝 광이 날 정도로 뼈다귀를 아직도 핧아 먹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뼈다귀만 봐도 미쳐 날뜁니다. 우리는... 사랑을 받기 위해서 구걸도 합니다. 사랑받기 위해 모든 걸 갖다 바칩니다. 자기 삶을 잃어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졸졸졸 쫓아다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면 자신과 사랑했던 대상을 훼손해 버립니다. 그렇게 사랑의 노예가 됩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타인을 사랑해 줄 생각은 하지 않은채... 우리는... 인정받기 위해서 구걸도 합니다. 잘 보이려고 온갖 애교를 부립니다. 인정받으려고 자기 삶을 훼손해 버립니다. 인정 못 받으면 갑자기 돌변합니다. 무시당했다면서 화를 내고 욕을 합니다. 그렇게 인정의 노예가 됩니다. 인정을 받으려고만 합니다. 타인을 인정해줄 생각은 하지 않은채... 우리는... 칭찬받기 위해서 구걸도 합니다. 칭찬받기 위해서 거짓말도 합니다. 칭찬감옥에 감금된채 살아갑니다. 주인만을 졸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마냥 마냥 예쁜짓만 합니다. 그러다가 나를 칭찬해주지 않으면 크게 짖거나 나중에는 물어 버립니다. 그렇게 칭찬의 노예가 됩니다. 타인을 칭찬해줄 생각은 하지 않은채... 우리는 존경받기 위해서 구걸도 합니다. 존경받기 위해서 단점을 숨깁니다. 추악함을 포장지로 숨겨 버립니다. 본래 모습이 드러날것이 두려워 매일 밤마다 악몽을 꾸며 살아갑니다. 누군가의 작은 비난에도 멘탈이 무너져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훼손시켜 버립니다. 그렇게 존경의 노예가 됩니다. 타인을 존경해줄 생각은 하지 않은채... 사랑 인정 칭찬 존경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내 존재를 확인하고 내가 살아있음을 생생하게 느끼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감정을 경험하고 내가 이 사회에서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할테니까요. 그렇지만 이것은 실체가 없는 가짜입니다. 고통의 무더기일 뿐입니다. 처음에는 살코기가 많은 음식처럼 보이지만 달콤함은 잠시일뿐 결국 뼈다귀만 빨고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중독이 되어 갑니다. 자신을 잃어버리고 그것의 노예가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죽을 듯 괴로워합니다. 아이에게서 장난감을 떼어내듯.. 개에게 뼈다귀를 떼어내듯.. 슬프게도.. 사랑을 받으려고 할수록 상대방은 당신을 싫어하게 됩니다. 결국 당신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을 사랑할수 없게 됩니다. 자신을 이제는 혐오합니다. 인정을 받으려고 할수록 당신은 불신의 대상이 될 겁니다. 인정을 받기는 커녕 누군가의 욕구를 채워주는 먹잇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을 인정할수 없게 됩니다. 자신을 이제는 불신합니다. 칭찬을 받으려고 할수록 당신은 비난을 받게 될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과 함께 우울해집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을 칭찬할수 없게 됩니다. 자신을 이제는 비난합니다. 존경을 받으려고 할수록 당신은 무가치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결국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신을 존경할수 없게 됩니다. 자신을 이제는 뼈다귀로 여깁니다. 나를 먼저 사랑해줘야 합니다. 내가 나를 인정해줘야 합니다. 내가 나를 칭찬해줘야 합니다. 내가 나를 존경해줘야 합니다. 나 조차도 나에게 주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갈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불가능합니다. 사랑 인정 칭찬 존경이 나쁜 것이니 그것을 멀리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 인정 칭찬 존경은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드러나는 현상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서 살지 않습니다. 나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You are your master You make your future.
[친절한 랭킹씨] 버스 안의 분노유발자들…민폐 행위 1위는 ‘○○○’
하루 1,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한국인의 발, 대중교통. 사람이 많이 모이면 꼭 일정 비율로 이상한 이들이 나타나는 건 과학일까요? 버스를 이용할 때도 남을 불편하게 만드는 분들,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러분이 경험해본 민폐 행위는 몇 위일까요? 친절한 랭킹씨가 버스 속 민폐를 11위부터 1위까지 소개합니다. ※ 자료 출처: 서울시의회 ‘마을버스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여론조사’ (%는 답변 비율) 강철 고막을 가진 그분! 이어폰을 넘어 흘러나오는 노랫소리가 버스 안을 클럽으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음악을 크게 듣는 사람이 10위. 연인과 다툰 그분, 통화 내용을 들어보니 당신이 잘못한 것 같네요. 큰 목소리로 통화하는 사람은 6위에 올랐습니다. 한 자리로는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다음 정거장에서 지인이라도 타는 걸까요? 다리를 쩍 벌리고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던 그분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1위는…? 1위는 질서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새치기하는 분들이 차지했습니다. 줄지어 서 있는 인파를 헤치고 버스 안으로 들어가는 그분에게서 전장으로 뛰어드는 장수의 기운이 느껴질 리 없지요. 불쾌감만 올라갈 뿐입니다. 친절한 랭킹씨가 소개한 버스에서 볼 수 있는 이상한 행동. 어떤가요? 만약 주변에 이런 사람이 없다면, 본인이 그 주인공이 돼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보세요. -------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코너명 및 콘셉트 도용 금지>
4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및 만평모음
[뉴스 큐레이션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2020년 4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황교안 대표의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50만 원 지급' 제안에 대해 유승민 의원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황 대표는 "나라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 큰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막말을 하든 일단 지르고 보든 같은 편끼리 입은 좀 맞추고 하지~ 2. 김종인 위원장은 “황교안 후보가 초장엔 20% 이상 차이가 났지만 10% 수준으로 좁혀졌다. 이 정도면 황교안의 당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뒤집을 수 있다가 아니라 당연히 뒤집는다"고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선거 결과에는 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 노인’이라 막 지르시는 듯... 3.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배달의민족’을 대신할 배달앱을 만들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운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IT업계는 품질 낮은 서비스로 사용자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지역 화폐와 연계한 배달 서비스 하는 지자체도 있던데... 우리 동네~ 4. 정의당이 핵심 지역구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보정당 20년, 비례 의석을 넘어 지역구 의석 확대로 외연을 넓히려던 정의당의 계획은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결국 국민의 판단인 것을... 거대 양당의 술책이라 원망만 마시길... 5.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투표에서 20% 국민 지지를 받아 국회에서 자리 잡는다면 거대 양당이 국민을 무서워 할 줄 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또, “그것이 국민의당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진짜 그렇게 될까바 나는 무섭소이다만... 국민도 무서워 안 찍을 듯~ 6. 3040세대 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렀던 미통당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가 하루 만에 이번엔 노인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미통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곧바로 김 후보를 제명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래서야 남아 나는 후보 있겠어? 그리고 그러지 않아도 국민이 알아서 제명 해~ 7. 김종인 미통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속한 정당명을 혼동하고 자신을 "민주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지칭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이 같은 실수는 언론에 노출된 것만 벌써 수차례입니다. 설마, 김대호 후보가 이걸 보고 그런 건 아니겠지? 아닐 거야... 8. 공천에서 탈락한 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미통당 강원도당에서 진행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 등장해 “문재인 정권에 맞서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미통당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그렇게 ‘사퇴하세요’ 소리치고 다니더니... 사퇴 당한 기분이 어때? 9. 나경원 의원이 남편 김재호 판사와 관련된 MBC 스트레이트 방송이 자신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다며, 인터넷에서 내리라는 2번째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나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이유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그렇게 법 좋아하시는 분이 12번 고소 고발 당해도 조사 한번 안 받고 말야... 10.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이 혈장 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관련된 치료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혈장 치료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완치자가 확진자 보다 많으니 혈장 기증으로 치료하면 딱 이네~ 11. 실신 후 12일 만에 신종 코로나 정례 브리핑에 복귀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방역당국을 비판했습니다. 권 시장은 복귀 후 첫 공식석상에서 ”방역당국의 일방적 요구와 정책으로는 코로나19 장기전을 끌고 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 그냥 누워있지 뭐하러 나왔니? 의료진 밀린 수당이나 빨랑 주라고~~ 12.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 머물고 있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잇따라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교민과 주재원들이 한국땅을 밟은 데 이어 뉴질랜드와 케냐, 호주 시드니에 있는 교민들이 대거 귀국했습니다. 안전하고 자랑스런 고국에 돌아 오신만큼 자가격리 꼭 지켜주세요~ 13. 코로나19 관련한 긴급사태 국면에 들어선 일본에서 한국을 깎아내리는 주장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일본 주간지인 주간신조는 '문재인에게 배워라'는 거짓이라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민국 토착왜구의 주장과 한치도 다름이 없으니... 아베나베일베 와따나베~ 14. 채팅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포한 중고생 등 남성 10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유포자 대부분은 미성년자로 확인됐으며, 직접 채널까지 운영한 이들 중에는 만 12살의 촉법소년도 있었습니다. 성인 뺨치는 미성년 범죄자에게는 성인 뺨 때리듯이 대우를 해 줘야... 김경수 지사 "자가격리 수칙 위반은 범법행위, 관용 없다". 대검 '격리 위반자' 강력 대응 "정식 재판 넘겨 실형 구형". '박사방 공범' 사회복무요원 감독 소홀 공무원 입건. 청와대 "긴급재난지원금 확대, 여야와 심도 있게. 논의". 재외투표 투표율 23.8%, 역대 최저, 4만 858명 참여. 김대호, 당 제명결정에 "결연하게 맞서 싸우겠다". 민언련, 채널A 기자·현직 검사장 '협박죄'로 고발. 세상에서 찾아 볼수 있는 유일한 만족은 봉사이다. - 찰스 엘리엇 -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우리 모두가 갖고 있다면, 결국 그 마음은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닐까요? 당신을 사랑하듯 대한민국을 사랑합시다. 그리고 그 작은 실천이 오는 선거일에 꼭 투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나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꼭 투표하세요. 고맙습니다. ☞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보기 goo.gl/ul3oWc ☞ 고발뉴스 바로가기 goo.gl/DOD20h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성 코로나
주말 특집 코로나 성인 이야기이다. 사실 코로나라는 단어는 관이나 왕관을 뜻하는 라틴어(영어로는 crown)이기 때문에 저런 이름을 가진 인물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Covid-19의 애칭(…)과 이름이 같기 때문에 요새는 코로나 성인에게 기도를 해야 하지 않나 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코로나 성인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https://www.atlasobscura.com/articles/saint-corona-epidemics 때는 로마제국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토니누스 피우스 시절(138-161)의 시리아 속주(지금의 시리아와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을 포함한다)에 주둔했던 로마군 병사 빅토르가 주인공이다. 그는 크리스트교를 믿었다고 하여 적발되어 고문을 당했는데, 고문을 당하고 있을 때 다른 군인의(??) 아내인 코로나 혹은 스테파나(참조 1)가 나서서 자신의 신앙을 커밍아웃하고 빅토르를 위로해준다. 뭔가 이상한 상황이기는 한데, 당연히 그녀도 잡혔고 두 그루의 야자수에 손발이 묶인 다음, 능지처참 식으로 처형을 당한다. 빅토르는 목이 잘렸고 말이다. 그리고 천 년 쯤 후, 십자군이 이들의 유해를 갖고 유럽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북동부 이탈리아(Feltre의 Anzù)에 안치됐다(참조 2). 아이러니한 점은, 이 지역이 현재 코로나 사태가 상당히 심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이 성유골은 신앙의 와이파이 라우터 역할(참조 3)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곳으로도 이전된다. 그곳이 바로 독일 아헨 대성당(Aachener Dom). 안 그래도 아헨 대성당측에서는 올해 여름 코로나 성인의 일반 공개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계획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실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자, 독일 얘기가 나왔으니, 재미 없는 코로나 성인 이야기로 가 보자(참조 4). 첫 번째. 성 코로나는 전염병의 성인이 아니다. 두 번째, 코로나라는 이름은 왕관이 보였다는 일종의 환영(幻影)에서 나왔다. 세 번째, 설사 그녀가 실존인물이라 하더라도 그녀의 유해는 이탈리아 안추에 있다고 봐야 한다. 결론은 성 코로나가 아마 만들어진 인물에 가깝다는 말이다. 물론 성인 코로나는 일종의 “성인”으로서 존재한다. 그러나 그녀는 전염병의 성인이 아니라 도박(?!)과 보물 사냥, 벌목꾼들의 성인이라고 한다. 전염병의 성인은 오히려 고대 영국의 성인, 에드먼드(Edmund the Martyr, 참조 5)이다. 다만 이 에드먼드는 정말 까마득한 옛날 인물이고, 전염병의 성인으로 오른 것은 17세기였다는 점을 보시라. 이 성 코로나도 시대 상황에 맞게 전염병의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한편, 이 성 코로나를 모시는 곳이 또 있다. 오스트리아 동부의 Kirchberg am Wechsel이다. 여기서는 퐁풍우와 흉작 그리고 두둥, 전염병을 막아주는 성인으로 그녀를 모시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 판데믹 이전부터 말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성인에 대해, 독일 아헨보다 오스트리아의 키르히베르크 암 벡셀이 더 권위가 있다는 말일까? 오스트리아 성당 관계자에 따르면, 성 코로나의 유해는 이탈리아 안추와 독일 아헨에 나뉘어 있으며, 코로나의 유해를 신성로마제국 오토 3세가 직접 모셨다고 한다. 즉, 유해 자체는 아헨 쪽에 더 정통성이 있다는 말이며, 오스트리아의 이 성당은 17세기나 되어서야 세워졌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인식은 이렇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름이 코로나이니 일단은 성 코로나에게 기도해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성비오10세회 캐나다 지부는 성코로나에 대한 기도문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려 놓았다(참조 6). 우리모두 코로나 성녀에게 기도해 보자. 누가 아는가, 그녀가 하느님과 통하는 코로나 프록시 서버를 갖고 있을지. p.s. 여담이지만 코로나의 유해가 있다는 독일 아헨이 코로나를 피해가지는 못 하고 있다. 4월 4일 현재 확진자 1,213명, 사망자 27명이다(참조 7). -------------- 참조 1. 사실 시리아 속주라면 당시 라틴어보다는 그리스어가 공용어에 가깝기 때문에, 정말 시리아 속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가정 하에서 친구분 아내의 이름은 코로나가 아니라 스테파나(Στέφανα, 영/불어의 스테파니)였을 것이다. 다만 이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면) 있던 장소로 시리아 속주만이 아니라 시칠리아, 마르세이유 였다는 추정이 있다. 시칠리아나 마르세이유였다면 이름이 역시 코로나였을 것이다. 2. Basilica Santuario dei Ss. Vittore e Corona: http://www.santivittoreecorona.it 3. 거룩한 도둑질(2019년 3월 6일): https://www.vingle.net/posts/2579736 4. 버밍햄 대학 캔디다 모스 교수의 트윗(2020년 3월 21일): https://twitter.com/candidamoss/status/1241035325339848704 5. 그의 유해를 훔쳐와 모셔온 도시(지금의 프랑스 뚤루즈)가 1628-1631년간 프랑스에서만 100만 명을 희생시켰다고 하는 제2차 페스트 범유행을 피해갔었다! 6. Coronavirus : Saint Corona, protect us!(2020년 3월 24일): https://sspx.ca/en/news-events/news/coronavirus-saint-corona-protect-us-56031 여담이지만 현재 성비오10세회는 천주교와 다시 일치될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 교리 통합 외의 문제는 양측이 모두 마무리 상태라고 한다. ‘르페브르의 비오 10세 형제회원 재일치위원회’ 역할의 종료(2019년 1월 19일): https://www.vaticannews.va/ko/vatican-city/news/2019-01/editorial-ecclesia-dei-exceptional-nature-ends.html 7. http://www.aachen.de/DE/stadt_buerger/notfall_informationen/corona/aktuelles/index.html
또 다른 뉴잉글랜드
일요일은 역시 역사지. 심심해서 써 보는 유럽사이다. 이 또한 주말 특집 혹은 기사본말체(紀事本末體) 역사. 뉴잉글랜드 하면 당연히 미국 북동부의 메사추세츠, 커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메인, 뉴햄프셔의 랍스터, 야구, 마녀(…) 등이 생각나실 텐데 사실 또 다른 뉴잉글랜드가 600여년 전에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하면 믿어지시는가? 실제로 있었다. 앵글로-색슨 족이 켈트를 몰아내면서 세운 잉글랜드가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는 때가 1066년이다. 당시 헬리혜성이 출현하는 바람에 해롤드 왕이 프랑스 노르망디의 기욤으로부터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 헤이스팅스 전투. 승리한 기욤의 잉글랜드 후속 조치는 무시무시했다. 어느 정부든 이런 식으로 점령을 하면 뭐부터 한다? 토지 등기본 정리부터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둠스데이 북(Domesday Book, 1086년)인데 여기에 기욤의 후속 조치가 나온다. 기욤이 집권한 이후, 신하들 이름 500여 명을 보면 이중에, 잉글랜드식 이름을 가진 인물이 13명밖에 안 남아있다. 잉글랜드 상층부를 차지하고 있던 귀족 가문 대부분을 모조리 멸문시켜버린 것이다. 말그대로 상류층을 싸그리 바꿔버린 것. 잉글랜드의 공식 언어가 불어로 바뀐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 그렇다면 그렇게 “치워진” 귀족들이 죽지 않은 경우 어디로 갔냐 이거다. 스코틀랜드나 프랑스, 스칸디나비아로 도망간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특이한 귀족들이 있었다.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로 향한 것이다(참조 1). 역시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는 법이다. 물론 이들이 로마 가톨릭보다는 콘스탄티노플 교회에 더 충성했을 수도 있다는 추정도 있기는 하다(참조 2). 기록에 따르면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한 잉글랜드 귀족(백작 셋에 남작 다섯) 일행은 배 250-300척에 사람만 5천여 명이었다. 이들을 이끈 인물인 글로스터(Gloucester)의 시와드(Siward) 백작이었다. 당시 비잔틴의 알렉시오스(Αλέξιος, 1081-1118) 1세는 이들을 개인 경호부대, 바란지안(Varangian, Βαραγγῶν)으로 임명한다. 이는 비잔틴측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는 용맹한 앵글로-색슨 전사들이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고(…). 과연 이들은 알렉시오스가 치른 셀주크 투르크, 노르만족 등 수많은 전투를 돕는다. 당연히 바실레우스(Βασιλεύς, 동로마 제국의 황제를 뜻한다)로서는 이들에게 보상을 내려야 했다. 보상 하면 역시 부동산이죠. 원래는 비잔틴의 땅이었다가 현재 관리능력 부족으로 야만인들이 점유한 크림 반도의 땅을 바실레우스가 시와드 백작에게 인허가와 함께 개발권까지 부여한 것이다. 과연 이들은 크림 반도로 가서 야만인들을 내쫓고 런던이나 요크와 같은 도시를 세우고는, 그 땅을 뉴잉글랜드라 칭했다. ------------- 실제로 존재했다는 말인가? 증거는 많다. 그 이후 일대를 지나간 (프란치스코회, 참조 3) 수도사들에 따르면 자신을 색슨족(Saxi)이라 칭한 사람들이 나오고 론디나(런던) 혹은 수사코(서식스)와 같은 지명이 등장한다. 게다가 후에 바실레우스께서 세금 좀 내라고 징세관을 뉴잉글랜드로 보냈다가, 뉴잉글랜드인들이 징세관을 죽이는 사건도 발생한다. 독립한 것이다. 하지만 동로마 제국의 동방에 세워진 이 새로운 뉴잉글랜드 역시 바실레우스에게 계속 경호부대원을 제공했던 것 같다. 1404년까지 기록이 있다고 한다. 즉, 있기는 있었던 모양… 정도. 1553년에 이탈리아인들이 작성한 항해도의 흑해를 보면 론디나와 수사코라는 도시 명칭이 정확히 드러난다. 그러나 그들의 나라가 어땠는지에 대한 디테일한 면은 그들의 기록이 없어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는 후에 타타르의 잦은 침입, 그리고 결정적으로 몽골의 진출로 인해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그 후에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인들이 몰려왔고 말이다. 이들의 이야기야말로 드라마화 시키기 딱 좋은 소재이지 싶다. (물론 앵글로색슨의 언어와 영어에 큰 차이가 있지만) 주인공들이 영어로 말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테고 말이다. -------------- 참조 1. Kaiser, Reinhold, “Chronicon universale anonymi Laudunensis”, in: Encyclopedia of the Medieval Chronicle, Edited by: Graeme Dunphy, Cristian Bratu. Consulted online on 05 April 2020 <http://dx.doi.org/10.1163/2213-2139_emc_SIM_00665> First published online: 2016 2. 당시 보편(가톨릭) 교회의 동서 분리가 1054년이었으니 그 기억이 생생할 때이다. 3. 당시(1246-1247) 교종 인노첸시오(Innocentiu) 4세(1243-1245)가 몽골과의 연락을 위해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을 외교사절로 파견했기 때문에 기록에 남았다. 이 수도사들은 뉴잉글랜드가 타타르의 침입을 막아냈다는 말을 듣는다. The medieval 'New England': a forgotten Anglo-Saxon colony on the north-eastern Black Sea coast(2015년 5월 19일): https://www.caitlingreen.org/2015/05/medieval-new-england-black-sea.html 4. 짤방은 비잔틴의 바랑기아 경호대, 11세기 이후 아무래도 (뉴) 잉글랜드인들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New_England_(medie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