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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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3

우리는 직선적 경계나 직선 없는 사랑을 갈망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분류하는 것,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낙인을 찍는 것 [ 남자,여자, 부자, 가난한 사람, 유대인 등 ]에는 병적인 저항감을 느낀다. 결국 우리 자신에게 우리는 늘 낙인을 찍을 수 없는 존재일 뿐이다. 혼자 있을 때 우리는 늘 단순한 '나'일 뿐이며, 낙인 찍혀진 부분들 사이를 쉽게, 다른 사람들의 선입관이 부가하는 제한 없이 이동한다. 나는 그녀가 전에 '내가 몇 년 전에 만났던 그 남자 있잖아' 하는 말을 듣고 갑자기 슬퍼진 적이 있다. 나 자신을 몇 년 후에 [ 참치 샐러드를 사이에 두고 그녀를 마주보고 있을 남자에게 ] "내가 얼마 전에 만났던 그 건축한다던 남자..."로 묘사하는 광경을 상상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과거의 연인에 대해서 무심코 전진 말 때문에 나는 불가피하게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내가 현재 그녀에게 아무리 특별하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어떤 정의[ '남자', '남자친구' ] 안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나 자신을 단순화한 존재일 뿐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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