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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 한국 (3/18~20)

2016년 1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 한국 (3/18~20)
주요개봉작 무비러버스 패널 평
- 무비러버스에선 새로운 패널 분들을 찾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1위 <주토피아> (35만/281만/5주차 개싸라기)
- Jey : 포식자의 모습으로 태어났던, 피식자의 모습으로 태어났던 그들은 어차피 다같은 포유류고 주토피아라는 거대한 도시에서 살아간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느나라 사람이건, 어떠한 인종이던 우리는 다같은 사람이고 지구라는 거대한 마을에서 살아간다. 편견과 혐오는 권리따위가 아니다 그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상대를 무시하고 깔보는 못된 행동일뿐이다. 10/10
2위 <런던 해즈 폴른> (19만/60만)
- 미르 : '백악관 최후의 날'에서 끝났어야 했는데. 아니면 CG라도 좀 더 발전했어야 했는데. '나 홀로 집에 2'나 '다이하드 5'처럼 집 떠나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좀 더 큰 물에서 뛰는 맛이라도 있어야 했는데. 폴른. 4/10
3위 <귀향> (15만/342만)
- 방구석미쓰리 : 소녀들이 왜 지옥으로 가야만 했는가... 잊지 말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10/10
4위 <널 기다리며> (13만/55만)
- 방구석미쓰리 : 한국 스릴러물 치고는 정말 괜찮음. 역시 믿고보는 심은경... 나름 철학도 있고 긴장감 조성도 하지만 초반이 너무 늘어졌음. 7/10
5위 <갓 오브 이집트> (6만/89만)
- 미르 : 화려한 골든.아이언슈트를 입은 이집트 신들이 한바탕 싸우는데 게임을 보는 줄 알았다. 그러니까 대사 나오는 장면은 영상파트, 액션 장면은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는 파트. 차라리 PS4 게임으로 나왔으면 쌍수치고 플레이했을 듯. 4.5/10
6위 <오 마이 그랜파> (New/4만/5만)
- 방구석미쓰리 : 그냥 타임킬러용 영화. 조금 저질스럽긴 하지만...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코미디. 5/10
7위 <동주> (3만/110만)
- 미르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이 영화가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스크린 과점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 강하늘의 연기가 이토록 찬란하고 아름다웠던가. 이준익 감독 필모그래피에 가장 인상적으로 남을 작품. 흑백의 미학. 8.5/10
8위 <부활> (New/2만/3만)
9위 <데드풀> (2만/330만)
- 방구석미쓰리 : 이 영화 진짜 히어물이 아니라 로맨스 영화였음. 8/10
10위 <스푹스:MI5> (New/2만/3만)
- 미르 : MSG 가득한 첩보물만 보다가 약간은 밋밋한 맛이 있는 작품을 봤다. BBC에서 10시즌 동안 방영된 드라마를 보는게 차라리 나으려나. 인물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에 포커스를 둬서 무언가 속빈 강정을 먹는 느낌. 5/10
다양성 영화 순위
* 다양성영화는 개봉 후 다양성영화 지정 여부에 따라 그 순위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1위 <엽문3: 최후의 대결>
2위 <무간도>
3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3/14~20 주간 187만 전주대비↓ 3/18~20 주말 117만 전주대비↓
주간 관객 비율 한국 34.2% 외국 65.8% (미국 60.3%, 영국 1.9%)
2016년 누적 4,645만 3월 누적 823만
2016년 한국 영화 누적 2,444만 외국 영화 누적 2,189만
이번 주 개봉작
24일 목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글로리데이>, <헤일, 시저!>, <너는 착한 아이>, <하이 스피드! –프리! 스타팅 데이즈> 등
ML's Choice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DC 코믹스 유니버스 영화, 본격 궤도에 오르다. "인간인 '배트맨'이 어떻게 신급인 '슈퍼맨'과 정면대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은 아이맥스에서.
2016년 1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 미국 (3/18~20) (boxoffice.com)
* 주말 박스오피스는 추정치이므로 박스오피스 순위는 변동 가능합니다.
1위 <주토피아> (3주차/디즈니/3주연속 1위)
2위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 (New/라이온스게이트) - 한국 5월 개봉 예정
3위 <미라클> (New/소니)
4위 <클로버필드 10번지> (2주차/파라마운트) - 한국 4월 7일 개봉 예정
5위 <데드풀> (6주차/폭스)
2016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3/20)
1위 <캐롤> (31만)
2위 <어린왕자> (15만/2015년 개봉)
3위 <헤이트풀8> (12만)
4위 <유스> (8만)
5위 <룸> (8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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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레터'(2020) 리뷰 - 이와이 슌지의 편지는 계속해서 쓰이는 중이다
(...) 감독 이와이 슌지의 고향 센다이에서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중국에서 먼저 영화(2018)로 만들어졌고 소설판으로도 나왔으니, 마츠 다카코와 히로세 스즈가 주연한 이 <라스트 레터>는 그러니까 세 번째로 쓰인 이야기다. 아니, 정확히는 다섯 번에 걸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만든 단편 영화(2017)가 기반이 되었고 영화에 등장하는 소설 '미사키' 역시 별도의 책으로 썼으니. 부치지 못한 편지를 쓰고 또 쓰는 일. 과거가 된 이야기를 거기 내버려 두지 않고 계속해서 꺼내고 발신하고 수신하는 방식으로 쓰여온 이 <라스트 레터>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편지이자 소설의 형식을 닮았다. <라스트 레터>에서 무엇보다 핵심적인 것은 영화 속 모든 편지가 손으로 쓰인 물리적 실체가 있는 편지라는 점이다. 물성이 있음으로 인해 오히려 수신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읽히기도 하며 그것의 발신지(주소)가 존재함으로 인해 생겨나는 간과할 수 없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이다.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2019)에서 20년도 더 지난 얼어붙은 과거를 편지가 녹여내었고 그것이 당사자의 딸을 중심으로 현재에 재소환되었듯, 과거의 '미사키'이자 현재의 '아유미'(히로세 스즈의 1인 2역), 과거의 '유리'이자 현재의 '소요카'(모리 나나의 1인 2역) 그리고 현재의 '유리'(마츠 다카코)와 현재의 '쿄시로'(후쿠야마 마사하루)를 오가는 이 이야기는 결국 2020년대에 와 편지라는 수단이 갖는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청량한 여름을 배경으로, <라스트 레터>는 "나는 나쓰메 소세키 소설을 좋아해. 너는 어떤 책을 좋아하니?" 같은 이야기, "잘 지내고 있습니까?" 같은 이야기, 그리고 "바람이 내게 말을 걸고 있었다." 같은 이야기가 어떻게 하나의 시절을 능히 지탱하는지를 보여주고 들려준다. (이 영화의 촬영과 음악, 음향은 꽤 중요하게 여겨진다) 성공하지 못한 소설가도 누군가에게는 사인을 받고 싶은 '히어로'가 되고는 한다. 지금쯤 다시 떠올려보는 영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 이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영화를 보기 전의 나'에게 쓰는 긴 편지를 써 내려가야 했다. 1995년 <러브레터>로 시작된 이와이 슌지의 서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나 역시 그것을 계속 써야만 한다. https://brunch.co.kr/@cosmos-j/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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