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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의 EMC 인수, 시스코와 VM웨어 향방은?

VM웨어-시스코-EMC 합작법인 VCE 결국 깨지나

마이클 델 델(DELL)회장은 지난 2일 회사 공식 사이트에 사업부문, 경영진 구성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담은 서한을 남기며 앞으로 EMC와의 합병 법인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힘을 낼 것이라고 큰 포부를 밝혔다. 이에 ‘V블록’이라 불리는 ‘VCE(VM웨어-시스코-EMC 합작법인)’의 지분 10%를 남기고 있는 시스코의 전략 및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엔터프라이즈용 하드웨어 인프라는 벤더들끼리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로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대세다. VCE도 이런 목적으로 VM웨어-시스코-EMC가 지난 2010년 설립한 법인이다.
EMC를 인수한 델은 서버 분야에서는 전 세계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지만 네트워크 장비에서는 매우 약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EMC, VM웨어와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함으로써 델의 네트워크 장비들이 시스코 제품 대신 들어갈 여지가 생긴 것이다.
한국EMC 관계자는 “EMC가 상장 폐지되고 델 사업부로 합쳐지면 시스코와 아직 유지하고 VCE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IDC 김민철 선임 연구원은 “시스코가 참여하고 있는 VCE는 앞으로 깨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며 “EMC가 스토리지 장비를 집어 넣을 때 델은 자사 서버와 네트워크 제품 군들을 전략적으로 같이 들어가려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시스코는 VCE를 통한 기존 고객들을 위해서나 전략적으로 앞으로 VCE 지분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시스코는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서 IBM, 넷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VCE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줄이고 있다.
또한,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이 급부상하며 시스코는 자체적인 ‘하이퍼 컨버지드’ 솔루션 강화에 나섰다. 하이퍼 컨버지드란 데이터센터에서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버 등 모든 하드웨어 인프라를 가상화 방식으로 통합해 x86서버 위에서 구축하는 방식이다. IT인프라 환경이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과도기적인 시점에 가상화 스토리지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스코코리아 최우형 엔지니어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가 앞으로 당장 스토리지 시장을 대체하기는 힘들고 고객 입장에서는 스토리지에 대한 새로운 선택권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VM웨어가 너무도 탐난 델.. VM웨어 독립경영 향방은?
델은 지난해 10월 전 세계 스토리지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스토리지 기업 EMC를 670억 달러(한화 약 81조원)에 인수합병(M&A)하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업계에 큰 파급을 줄 수 있는 세기의 빅딜을 했다.
EMC 산하에는 가상화 솔루션 기업 VM웨어, 클라우드 Paas(서비스형 플랫폼) 기업 피보탈, 보안 솔루션 업체 RSA 등이 있어 델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서버와 네트워크 뿐 아니라 스토리지, 가상화, 클라우드, 보안 등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모든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업계에서는 델이 EMC를 인수한 데는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VM웨어를 얻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한다. 최근 IT 인프라 환경이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넘어가며 VM웨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VM웨어코리아 관계자는 “델의 EMC 인수합병완류 오는 8,9월쯤 글로벌 통합 법인이 생기면 후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EMC가 델에 들어가면 컨버지드 시스템 측면에서 EMC는 스토리지, 델이 서버 역할을 맡을 것이다”며 “VM웨어 입장에서는 최대 주주가 바뀔 뿐 기존의 독립적인 경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VM웨어는 VM웨어 독립적으로 있을 때 비즈니스에 유리하고 델쪽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클 델 델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EMC를 합병 후 VM웨어를 산하 사업 부문으로 편성해 서비스를 공급한다고 밝혔고 VM웨어 본사 임원들이 퇴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VM웨어의 독립성이 말 그대로 유지될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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