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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러 취미 만들기 프로젝트 : 기초 소묘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 저는 드로잉 그룹을 진행하고 있는 너구리라고 합니다 *_* 오늘은 드로잉 카드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내용을 카드를 적어보려고 해요 ! 제가 드로잉 그룹을 진행하면서 '저도 해보고 싶지만 . . 그림을 배워본 적 없어서 ㅠㅠ' 라는 댓글을 자주 보게되는 것 같아요 ㅜ_ㅜ 뭔가 학원을 다니기에는 직장인, 주부, 학생 등등 각자 다양한 이유로 여유가 안되고 . . 혼자 하려니 동기부여도 안되고 . .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분명 있으시죠 ?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게 기초정도는 정도는 카드를 보면서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 였어요 +_+ 저희 드로잉 그룹처럼 빙글러들끼리 으쌰 ! 으쌰 ! 서로 응원하기도 하면서요 ㅎㅎ 그렇다면 어렵기도 하고 준비물도 많은 수채화보다는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되는 소묘가 좋겠다 ! 로 흘러가는 저의 의식의 흐름 . . ♥︎ 이제 곧 새해가 다가오기도 하고 ? 뭔가 새로운 취미가 하나쯤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 <3 구구절절 적어놨는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 빙글 기초 소묘반을 모집합니다 ✏️ 부족한 실력이지만 . . 예전에 미술학원에서 일했던 짬바를 살려서 도전해보려고요 헤헤 수 많은 금손님들 사이에서 까부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요 *_* 그래도 기초 정도는 여러분에게 설명해드리면서 저도 같이 복습하는 느낌으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 대략적인 커리큘럼을 말씀드리자면, 1주 기본 투시 / 정육면체 그리기 / 다양한 질감 표현해보기 (유리, 나무, 돌) 2주 원기둥 / 원기둥 응용 3주 구 / 사과 그려보기 4주 정물화 도전! 이렇게 4주 과정으로 제가 카드에 설명을 올리고 여러분이 그림을 카드나 댓글로 인증해주시면 제가 한 분 한 분 피드백을 드리는 형식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_* 물론 확정은 아니고 모든 내용은 여러분과 상의하에 변동될 수 있습니당 (의견 환영) 뭔가 모든 과정을 마치고 나면 엄청 뿌듯할 것 같지 않나요 ! 새해부터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은 덤이고요 ✨ 그러니 그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 ! ! 댓글로 참여신청을 해주세요 ! ! ! 연말은 다들 바쁘실 것 같아서 딱 1월부터 진행하려 합니다 :) 후후 다들 연말에는 친구, 연인, 가족들과 먹고 놀고 해야죠 ♥︎ 자 그럼, 12월 내내 신청을 받도록 하겠습니땅 <3 내가 할 수 있을까 ㅠㅠ 이런 걱정하지 말고 지원해주세용 ㅎ_ㅎ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결과를 모르는 거니까 우선 도전해보자고요 ! + 아 빙글 드로잉 그룹도 구경.. 하실래요.. ? 🥰
[펌] 감동적인 현대미술 일화
미술사에서 아주 유명한 행위예술가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참고로 그녀에 대한 검색은 자제하는 편이 좋음. 작품에서 누드랑 고어 요소가 심해서 짤림. 그리고 그녀는 자신과 같은 예술가이자 오랜 연인이었던 울라이와 작품도 여러번 같이 작업했었음. 그리고 사이가 안 좋아져서 헤어질 각이 보였는데, 역시 예술가들은 평범한 이별은 싫었는지 그 이별조차 작품으로 만들려고 했음. 작품명 '만리장성 걷기' 서로 만리장성 끝쪽에서 걷기 시작해서 2천 오백킬로미터를 걷고나서 딱 중앙에서 만나는 행위예술임. 그리고 아무 말도 헤어지는게 작품의 마무리.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이 이후로 만나지 않았음. 그렇게 또 몇십년이 흘렀음. 2010년 마리나 아브라모비치는 또 다른 행위예술 시리즈를 시작하는데 그 이름은 "아티스트는 실존한다" 아브라모비치는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 있고 맞은편에 관객들이 자유롭게 앉는거임 아브라모비치는 눈을 감고 있다가 관객이 앉으면 눈을 뜨고 바라봄. 아브라모비치는 아무 말도 안 함. 그냥 눈빛의 교환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는거. 관객들의 반응은 각양각생이었음 '뭐 어쩌라고"라는 표정으로 보거나 머쓱해서 웃거나 '아니 시발 이게 뭐임ㅋㅋㅋ'하고 웃거나 아니면 종종 뭔가에 감명받아서 우는 사람도 있었음 그런데 이 전시 중에 예상치못한 사건이 생김. 전남친 울라이가 난입한거임ㅋㅋㅋㅋㅋ 원래 아브라모비치는 작품의 의도대로 아무 반응이 없이 앉아있어야 했는데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게 전남친이라서 심경이 흔들렸는지 표정이 흐트러짐ㅋㅋㅋ 그리고 만남의 마무리는 원래 가만히 있어야하는 아브라모비치가 손을 내밀고 울라이도 손을 내밀어 서로 손을 맞잡음으로 주변 관객들은 또 이 재회의 순간에 박수를 쳐줌으로서 감동적이게 끝났음 울라이는 그렇게 전시장을 떠났고 아브라모비치는 눈물을 닦은 후 다시 평소대로 전시를 진행함. 1:16초 경 난입하는 울라이 하지만 이렇게 훈훈하게 일이 끝났으면 이런 글 안올렸짘ㅋㅋㅋ 울라이는 몇년 있다가 1999년에 공동 작업했던 행위예술에 대한 수익 문제로 아브라모비치를 고소함ㅋㅋㅋㅋ [출처 - 루리웹]
조약돌에 생명을, Akie Nakata
바닷가에 뒹구는 예쁜 돌들 집어온 기억,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돌을 집어다가 어항이나 화분에 깔아두기도 하고,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간직하기도 하고 또는 돌에 글씨를 써서 선물하기도 하고. Akie Nakata씨에게는 돌들이 그저 돌로 보이지 않았대요. 왠지 쟤네 동물처럼 생겼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거죠. 보통은 '얘 봐라 곰같지 않아? ㅋㅋㅋㅋㅋ' 하고 말았을텐데 그녀는 더욱 그 동물처럼 보이게 만들기로 했어요. 자신이 그 돌에서 무엇을 캐치했는지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 차근차근 색을 넣고, 마지막 눈을 그릴 때 비로소 그 동물이 생명을 갖는다고 생각을 했대요. 어때요, 진짜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지 않아요? 그녀가 찾아낸 생명들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당장이라도 또아리를 풀 것만 같아 아니 이게 돌이라니 이제는 돌이라고 무시하지 말아요. 안도현의 시가 떠오르는 시점이로군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또는 김춘수의 꽃도 떠오르지 않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Akie Nakata씨는 이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Akie Nakata씨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조규찬 진짜 천재 아니냐? 그림이면 그림, 노래면 노래...
(이 글을 보신 여러분의 교양이 +1 될 예정입니다) 흠흠. 제게는 첫사랑과 같은 조규찬의 노래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소속사도 없이 홀로 고군분투하며 1년 반 전부터 매달 한 곡씩 꼬박꼬박 새 노래를 내고 계시거든요. 소속사가 없으니 당연히 홍보도 안되고... 그러니까 나라도 홍보하려고요. 이것이 덕후의 인생😞 제가 코찔찔이 미취학 아동이던 시절, 이미 유재하 가요제 1회에서 1등으로 데뷔를 하시어 벌써 30년째 음악을 계속 해 오고 계시는 규찬조. 그러니까 이거슨 1989년, 규찬조가 19살 때 만들어 부른 노래입니다. 무려 금상! 유재하 가요제 1회는 대상이 아닌 금상이 1등이었고, 2회부터 대상이 생겼죠. 그러니까 이건 데뷔 30주년 기념 홍보 카드라고 하면 되겠군요. 물론 최근 약 1년 반 동안 작업하신 곡들만 소개할 예정이지만요 후후. 아. 물론 노래 소개만 하는 건 아니에요. 그림도 소개를 할 거니까 이거슨 미술과 음악을 넘나드는 종합예술...! 1. 조규찬 - 비 온 날 (2018년 7월)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죠. '조규찬' 하면 떠올리는 엄청난 기교와 수려한 코러스 라인은 잠시 접어 두고 흥얼거릴 수 있는 곡. 이 이미지가 커버 이미지인데요. 이 또한 조규찬의 작품이랍니다. 조규찬은 사실 서양화를 전공했거든요. 고등학교도 그림으로 예고를 나온지라 사실 전 제가 중학생 시절에도 조규찬을 '그림으로' 만났더랬어요. 당시 제 미술책의 예시 그림으로 조규찬의 자화상이 쓰였었다고. 아무튼, 매달 곡을 내기로 결심을 한 규찬조는 매 곡마다 어울리는 심상을 그림으로도 표현하기 시작한거죠. 그러니까 이 카드의 첫번째 이미지, 고흐를 그린 그림도 조규찬의 작품이에요. 예전 리메이크 앨범을 냈을 때의 표지였답니다. 죽어서야 인정 받은 고흐를 자신에 비유했던 걸까요. 2. 조규찬 - Deja vu (2018년 8월) 아니 세상에. 이야말로 조규찬입니다. 도입부부터 소름이... 세상에 이런 세상에 이런 아카펠라라뇨. 게다가 쌓인 목소리는 모두 규찬의 목소리예요. 정말 조규찬만 만들고 부를 수 있는 곡. 데자부의 커버 이미지는 이것. 사실 저도 크게 보기 전 까진 그림인 줄 몰랐지 뭐예요. 아니 조규찬 진짜 천재 아니냐... 데자부는 노래부터 커버 이미지까지 죄다 소오름. 3. 조규찬 - 자전거 산책 (2018년 9월) 다시금 마음이 편한 노래로 9월을 시작했습니다 :) 듣고 있노라면 눈 앞에 선하게 풍경이 그려지죠. 아. 좋다. 너네 집 앞 커피숍에서 모닝커피 한 잔 할까? 너무 설레잖아요. 자전거 산책의 커버 이미지... 귀엽죠? 후후. 규찬조의 별명이 목도리 도마뱀이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니면 아들인 은우가 공룡을 좋아해서 그런가 뭘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그림이에요. 4. 조규찬 - 안 해도 돼 (2018년 10월) 꼭 할 필요 없잖아요. 위안이 되는 노래. 하고 싶은 일은 해도 돼, 하기 싫은 일은 안 해도 돼. 듣고 싶은데 아무도 해주지 않는 그 말. 가사 뿐만 아니라 멜로디 라인이 정말 아름다워요. 그래서 커버 이미지도 이렇게 마음이 편해 지는 그림이에요. 빛이 아직은 닿는 바닷속, 물고기떼의 헤엄을 바라보는 풍경. 아픈데도 안 아픈 척 하려는 생각, 화나는데 안 그런 척 억지 웃음 짓지는 말아요. 5. 조규찬 - 0년 0월 0일 (2018년 11월) 0년 0월 0일이라니. 고된 지난 날들이 너를 만나고 지워졌으니 오늘은 나의 새로운 시작, 0년 0월 0일인거죠. 가사가 아름다우니 요건 가사도 함께 공유합니다. 고된 지난날이 다 너의 앞에 멈춰섰어 / 지독히 엉켜있던 순간들 맘을 할퀸 말들이 너의 강에 가라앉았어 / 뒤엉킨 생활의 잔해들 파도를 다 일으키는 힘이 / 너의 달빛이 날 소용돌이 치게, 생기 있게 해 / 밤하늘에 태양이 떠오르고 흰 구름 곁에 별들이 빛나 나 너를 만난 후부터 / 새들이 심연을 유영하고 베가의 곁에 쉬리가 날아 나 너를 만난 후부터 / 나 너를 만난 그 순간부터 나 너를 만난 그 순간부터 나 너를 만난 후부터 / 너를 만난 후 겨울을 다 물리치는 힘이 너의 계절이 내 잠든 꽃잎 피게 생기 있게 해 / 고된 지난날이 다 너의 앞에 지워졌어 오늘은 0년 0월 0일 그러므로 커버 이미지도 태초를 의미하고 있답니다. 아이디어도, 표현력도 진짜 어쩌죠 세상에. 6. 조규찬 - 운석충돌전야 (2018년 12월) 크. 이야말로 뉴트로 아니겠습니까. 운석 충돌 전야, 지구 멸망을 앞둔 세상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노래예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노랜데, 뮤비도 정말 맘에 드니까 꼭 봐주세요 헤헤. 커버 이미지도 귀엽죠? 그 속에서도 노래를 하고 있군요. 조규찬의 그림도 항상 '조규찬'의 느낌이 그대로 있어요. 7. 조규찬 - 그 날의 온기 (2019년 1월) 당시에는 몰랐는데 매달 단짠단짠을 확실히 보여 주셨군요. 다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랍니다. 규찬의 옛날을 추억하는 노래. 이 즈음의 사람들이라면 많이들 공감할 거예요. 동세대가 아니어도 충분히 공감이 가능하지만요 후후. 그러므로 커버 이미지는 그 시대를 보여주는 그림이어야죠. 물론 전 이걸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헤헤. 8. 조규찬 - 매일 더 사랑스러운 그대 (Feat. Fana) (2019년 2월) 조규찬은 쥬뗌므를 부른 가수 해이와 함께 삶을 살아가고 있죠. 아이의 엄마가 되어 변해 가는 모습에 자신이 없어지는 아내를 위로하는 노래랍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이렇게 고퀄로 하기 있나요. 그래서 이 곡의 커버 이미지는 왠지 해이를, 또는 둘의 아이를 닮아 있는 그림이랄까요 :) 그림이 이렇게 따뜻할 일이냐... 9. 조규찬 -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2019년 3월) 제목부터 너무 아름다운 노래. 추억을 그리면서도 나아갈 바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전 곡이 아내와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곡은 아버지로서 하는 말들을 담고 있어요. 자식에 대한 사랑 앞에, 닥쳐올 일들에 겸허하고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 그러므로 이 그림 속에는 규찬과 그의 아들이 담겨 있는 거겠지요. 역광이라 그림자인데도 아이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이 보이는 것만 같아요. 제가 사랑으로 봐서 그런걸까요... 10. 조규찬 - 하루 (2019년 4월) 가사가 너무 귀여운 노래예요. 들으면서 몇 번을 픽 픽 웃었나 몰라. 평범한 일상을 사는, 어쩌면 우리네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이모티콘과 활자 친구들', '커피 집에 줄을 서지 쾌속의 활기를 사지', 'SNS 페르소나로 잠깐 애정 어린 팔로우어 만날까' 등 표현이 너무 재밌으니 가사를 유념해서 들어 주세요 :) 그러므로 우리네가 매일 마주하는 전철 속의 모습이 커버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다들 왜 이렇게 피곤해 보이냐... 흑... 11. 조규찬 - 기댈 곳 (2019년 5월) 가까운 사람이 아파서 만들었던 노래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얼마 전 세상을 떠나신 장인어른이 투병중이셨을 때 만든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알고 나니 더 슬프게 더 따뜻하게 들리고. 전 이렇게 코드 변경할 때 나는 기타의 끼익끼익 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괜히 더 따시게 느껴져서. 따뜻한 말들과 거기에 더해지는 휘파람까지 그냥 위로가 되는 노래. 그런 사람 다들 바라잖아요. 슈퍼맨은 아니더라도 그냥 가만히 곁에 있어 주는 사람. 장인어른께 그런 사람이 되어 주고 싶었나 봐요. 그러니까 이런 풍경 속 집처럼 쉴 곳을 내어주는 사람이요. 선이 너무 따뜻하네 정말. 12. 조규찬 - 순간들 (2019년 6월) 예전을 자꾸 회상하게 되는 나이인 것 같아요. 지난 날들은 바랠수록 더 아름다워 지는 법이니까요. 아름다운 순간들은 자꾸 지나가고 사라지는 것 같지만 어쩌면 어느 지점에 새겨져 있을 거라고 가사가 말을 하고 있네요. 이런 말 본 적 있는 아재들 나오시죠. 저도 본 기억은 있는데 탄 기억은 없어요.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으면 그 때 타볼 걸. 13. 조규찬 - 오디션 (2019년 7월) 요즘 오디션 프로 정말 많잖아요. 사람들이 열광하는 자극적인 모든 것이 들어있는. 저는 오디션 프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규찬조도 그랬나 봐요(아픈 과거도 있고.... 흑...). 그 오디션에 들어서는 참가자를 화자로 둔 노래입니다. 시스템을 비난한다기 보다는 참가자 한명 한명을 응원하는 노래라고 보는 게 더 맞겠군요. 그러므로 이 곡의 커버 이미지는 이것. 이 그림은 어떻게 보이시나요? 14. 조규찬 - 셰리 (Mon Beau Cheri: 나의 사랑) (2019년 8월) 8월의 신곡은 해이의 목소리가 얹어 졌어요. 불어까지 더해져서. 그러므로 이 곡의 가사는 해이가 썼다는 거죠. 물론 작곡은 언제나처럼 조규찬이고. 번역을 보기 전까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는데도 대충 떠올랐던 느낌이 가사에 담겨 있더라고요. 이 영상에는 번역된 가사가 나오니 보면서 들어 보세요 :) 삶은 여행이니까, 산책과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어디로든 가자고, 어디로 갈까하고 묻는 예쁜 노래. 그래서 커버 이미지도 이러한가 봅니다 :) 15. 조규찬 - 중년 (2019년 9월)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여기 있네. 나는 그대로인데 세상은 날 잊었네. 이 밤 아무도 상관치 않는 어느 중년이 거리 위로 걸어 가, 걸어 가, 걸어 가. 화려한 야경이 뜨거움이던 젊은 날처럼 날 비추네. 가사만큼 무겁게 짓누르는 무게가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세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아직 스물'이고, 살아가는 것은 자존심을 지워 가는 일이지만 아직 안에 남은 꿈이, 젊음이 있음을 이야기하죠. 그러므로 이 곡의 커버 이미지는 조규찬의 자화상입니다. 꿈을 이야기하는 중년이 슬퍼 보이면서도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되네요. 16. 조규찬 - 뉴 웨이브 도시 (2019년 10월) 바로 지난 날에 나온 싱글. 이야말로 뉴트로. 창법마저 1980년대 유행하던 뉴웨이브를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들으니 꽤나 트랜디하지 않나요. 어차피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일 뿐인데. 그러므로 이번 곡의 커버 이미지는 카세트 테이프를 모티브로 사용했네요. 컬러감까지 딱이죠. 17. 조규찬 - 언젠가 우리 (2019년 11월) 어후. 시작부터 너무.. 슬픔이 몰려 오잖아요. 예전, 영재 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규찬조의 지도를 받던 아이들이 함께 부르도록 한 노래인데 이번에 새롭게 편곡을 해서 자신의 보컬을 얹었습니다. 함께였던 순간들을 소중히 품고 있을게요, 언젠가 행복하게 다시 만나도록 해요. 커버 이미지를 보니 이 또한 멀리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노래, 그러니까 세상을 떠난 이와 남은 이들을 토닥이는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렇게 작년 여름부터 지금까지의 장정이 끝났습니다. 12월에 또 새 노래가 나오겠지만요 :)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게다가 이렇게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텐데 소속사도 없으니 독촉하는 이들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음악과 그림을 만들어 냈다니. 괜히 부끄러워 지기도 하더라고요. 혹시 마음에 드는 곡이 있었다면 음원사이트에서 좋아요 하나라도 눌러 주시겠어요? 그게 다 힘이 된답니다. 우리 아저씨 도와 주세요 흑흑. 이렇게 굉장한 사람이 진짜 잘 없는데...ㅠㅠㅠ
칠흑의 별에서 해무의 해안까지, 남해 #1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날~ 처음 삼천포 대교를 넘어 남해에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휴가는 늦기도 했지만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가고 싶었다. 점점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에 남해로 들어와서 주변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붉게 물든 모습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 했다 산뒤로 넘어가는 해가 산의 능선을 더욱 선명하게 비춰주고 있었다. 길 가다가 갑자기 멈춘 방파제에 잠시 앉아 일몰을 바라볼 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른다. 바닷바람의 차가움에 따뜻한 커피를 손에 쥐고 있으면 더 좋았을련만 차갑게 식은 캔커피 하나만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었다. 일몰을 보고나서 이동하는 동안의 모습은 온통 어둠에 삼켜져 있다. 네비게이션 상에는 바로 옆이 바디이지만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는 칠흑같은 검은광택빛이다. 숙소를 남해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단순하게 남쪽을 여행하니 그 중에서 가장 남쪽에 가 보고 싶었다. 솔직히 서울에서 근무하고 지내면서 남해까지 또 언제 내려와보나 하는 생각에 끝까지 가보자 하는 생각도 있었다. 숙소는 땅과 하늘 모두를 한자리에 앉아 감상하기에 최적의 위치였다. 바닷가를 둘러싸고 있는 따스한 불빛들이 차가운 바다 곁을 지켜주고 있었고, 칠흑의 어둠의 밤하늘에는 광택을 더해줄 별들이 수수하게 흩뿌려져 있었다. 조용한 어촌 마을과도 같은 모습에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을 보기도 참 힘들었다. 근처에 마을회관처럼 보이는 곳에 계양되어 있는 태극기 하나가 바람에 몸을 맡겨 펄럭이는 소리에 움찔 놀랄정도 였다. 오리털 패딩을 입고, 수면양말로 중무장을 한 뒤, 결코 놓칠 수 없는 머그컵에 담은 커피 한 잔을 들고서 베란다에 앉았다. 순간순간 바늘 처럼 날아오는 바닷바람에 빈틈을 허용해 움츠러들기도 했지만 밤하늘의 가로등과 해안가의 별빛들을 구경하는 것을 놓칠 수는 없었다. 겨울철 은하수를 잘 볼 수 없는 시기이기에, 별 빛들이 화려하게 수놓은 밤하늘은 아니었지만 정면에 보이는 오리온자리 주변으로 퍼져있는 별 빛들은 수수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별이 잘 보이는 곳에 있다 보니 마냥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 따뜻한 커피에 이어 차가운 병맥주로 2차를 즐기기까지 베란다에 있었다. 맥주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오리털 패딩 주머니에 손을 넣고만 있는 추위에 몸이 굳어서 베란다 의자에 계속 앉아있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눈동자는 밤하늘의 빛과 해안가의 빛을 따라 고정되어 있었다. 그렇게 남해에서의 휴가는 칠흑의 밤과 함께 시작되고 있었다.
VDG #7. 나의 소중한 동네, 그 어딘가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이 톡방에서 추천해주신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_* 앞으로도 계속 주제 추천은 받을게욧 ! 이미 말씀해주신 주제들도 모두 메모장에 적어놨어요 🖤 빙글 드로잉 그룹 여섯번째 주제는 바로 ! 나의 소중한 동네, 그 어딘가 🚲 by. 전지 작가님 내가 살고있는 너무나도 익숙한 나의 동네 ! 분명 각자 애정하고 있는 나만의 장소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_* 이번 드로잉 시간에는 각자 살고있는 동네의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동네 하천, 시장, 좋아하는 가게 등등 그 장소에 대한 추억이나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함께 소개해주셔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차곡 차곡 쌓여나가는 추억과 우리들의 드로잉 <3 그리고 잠깐 여기 좀 봐주세요 👋 다음 주제는 어떤게 좋을지 인증 댓글에 남겨주시는거 ! 잊지마세요 ✔️ 1️⃣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그려요 🐶undefinedundefined 2️⃣ 좋아하는 옷 착장을 그려요 🎀undefinedundefined 3️⃣ 자연 풍경을 그려요 🌳undefinedundefined 4️⃣ 과일을 그려요 🍎undefinedundefined 과연 다음 VDG의 주제는 무엇이 될까요 *_* ? 다른 빙글러들의 그림이 궁금하시다면, 'VDG #6. 너무나도 애정하는 💖' 카드도 구경오세요 😘
칠흑의 별에서 해무의 해안까지, 남해#2
숙소에서 제공해주신 전기장판의 위력에 하마터면 백기를 들 뻔 했다. 9시 알람의 이름으로 지정해놓은 '최후의 종소리' 를 듣고서야 간신히 전기장판의 감옥을 탈출할 수 있었다. 바로 물을 끓여서 찻잔에 부어놓고 베란다로 나가 옆구리에 손을 얹고 어제 칠흑 같았던 바다를 바라봤다. 푸른색을 되찾은 바다가 하늘과 구분이라도 할려고 하는지 옅고 하얀 해무가 바다 위를 살포시 덮고 있었다. 짐을 챙겨서 바로 떠난 곳은 금산 보리암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절로 부처님께서 기도를 더 잘 들어주신다고 하는 곳 중 하나다. 여기 외에 양양 낙산사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한다. 금산 보리암은 올라가기전 절차가 참신하다. 먼저 주차장에 도착하면 선불로 주차 요금을 낸다. 그리고 평일에 차가 많이 없을때는 괜찮으나 차가 많은 경우 아래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되는데 셔틀버스 비용 별도로 내야된다. 그러고 입구까지 올라가면... 입구에서 입장권을 또 별도로 받는다. 무려 3단 콤보로 비용을 각각 별도로 내야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일반적으로 비자 발급 받는 절차보다 많다. 운영 주체가 3군데 각각 달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유명한 절에는 참 이런 비용들과 상가들이 많다. 어떨때 보면 산에 있는 마트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유료주차장인 마트...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보리암을 맞이 할 수 있다. 그래도 700m정도 되는 금산 정상부분에 위치해서 그런지 전망이 참 예쁘다. 사방으로 보이는 구불구불한 해안선은 그 속에 드라이브를 하고 싶게 만드는 충동감이 일게 만들기도 했다. 그곳에서 10여분만 더 올라가면 바로 정상이다. 정상에 올라가 보면 봉화대 역할을 했던 것도 있다. 짧게 정상을 구경하고 다시 보리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부처님도 있고, 이성계가 건국하기전 기도를 올렸다는 곳도 있다. 거기서 나도 나의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성공을 기도했다. 부처님상 앞에서 짧게나마 인사를 드리고 내려와서는 바로 독일 마을로 갔다. 도중에 미국마을도 보기는 했는데, 단지 팬션을 예쁘게 지어 놓고 자유의 여신상 하나 가져다 놓고 미국마을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남해라 팬션들이 예쁘고 많은데 그것들과 크게 차이점을 모르겠다. 평일 이어서 그런지 독일마을도 참 조용하다. 문을 닫고 있는 가계들도 많아서 아기자기한 소품같은걸 구경을 할 수가 없었다. 남해는 주말외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쉬는 것 같다. 독일마을에 있는 카페에서 커리부어스트와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창문 앞에 착석했다. 마을의 붉은색 지붕과 저 멀리 보이는 바다의 모습을 보며 소시지를 뜯었다. 소시지는 커리향이나면서 굉장히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맛은..그냥 뭐.. 평범해서 자랑까지는 아직 못할듯 하다. 드라이브를 하기에 참 좋은곳이다. 서울에서 멀지만 않다면, 밤에 별도 잘 보인고 낮에는 바다의 수평선의 시원함을 가진 남해를 자주 찾았을 것이다. 드라이브를 하고, 산책을 하며 구경하고 커피 한 잔의 휴식을 취한다는 휴식 여행의 모든것이 들어있다.돌아다니면서 점점 더 카메라를 사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건 조그마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돌아다니면서 점점 더 카메라를 사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는건 조그마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