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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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

그녀는 워크맨을 들으면서 졸고 있었다. 그녀는 귀에서 이어폰을 뽑더니 크고 물기가 촉촉한 눈으로 앞자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괜찮아?" 그녀는 내 말을 듣지 못하기라도 한 것처럼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가 말했다. "너는 나한테 너무 좋은 사람이야." "뭐? 왜?" "사실이 그러니까."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 "모르겠어." "굳이 말하자면 거꾸로지. 너야말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먼저 노력을 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를 책망하는 쪽이고..." "쉬잇, 그만, 그만해" 그녀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왜?" "난 윌을 만나고 있었으니까." "뭐? 만난다는 게 무슨 뜻이야?" "참 나, 잠자리를 같이했다는 거야." "음료나 스낵 드시겠어요?" 그때 스튜어디스가 수레를 끌고 와서 그녀에게 물었다. "아니요, 사양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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