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japan
3 years ago10,000+ Views
청춘 18티켓은 신칸센과 특급열차를 제외한, 보통열차와 쾌속열차의 자유이용권입니다.
5일분 1세트에 약 12,000엔이며, 한정 기간 동안 5일을 연달아 사용할 수도, 여러 명이서 나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든 티켓이지만, 사실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외국인 포함)
비록 일본에서 가장 빠른 신칸센을 탈 수는 없지만, 이 티켓이 있으면 일본 내에서 어디든 못 가는 곳이 없습니다.
기차가 닿지 않는 도서지역이나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가고시마까지, 하루 2,400엔의 열차 요금(0시~24시)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꿈의 열차표입니다.^ ^
물론 어마어마한 시간과 체력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쿄 역에서 열차를 타면 23시간 동안 11번의 환승을 거쳐야 홋카이도 삿포로역에 내릴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 사이에는 앉아서 갈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심지어 청춘 18티켓으로 타는 대부분의 열차 좌석은 지하철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환승 중 기차를 놓치기라도 한다면 최악의 경우 하루를 날리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너무 세심한 계획 역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코 사용하기 쉬운 티켓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년 30만명의 '청춘'들이 이 표를 손에 들고 열차에 오르는데요.
돈이 없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신칸센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차창 밖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일본의 풍경, 평소에는 일반 열차가 무심코 지나치던 무인역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새롭게 보여진다고 합니다.
청춘 18티켓이 가장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매년 판매기간마다 등장하는 명물 지역의 포스터 덕분이라고 합니다.
외딴 노선을 달리는 재래식 열차의 모습이나 낡은 역의 풍경과 어우러진 가슴을 두드리는 듯한 시적인 광고문구 한 줄은 많은 사람들이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온다고 합니다.
판매 시즌만 되면 "올해는 어떤 포스터일까"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일본을 단기 방문하는 비거주자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에게는, 신칸센을 마음껏 탈 수 있는 JR레일패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청춘18티켓은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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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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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traveler 특유의 감성 문법이 들어간 따뜻한 느낌입니다.ㅎㅎ
청춘 18의 광고는 느낌이 늘 좋은 것 같아요. 철저하게 청년 관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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