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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사지기 등 30년 한 우물판 한일의료기

발바닥 골고루 마사지하는 6개 회전볼 기술 특허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웰빙시대를 맞아 건강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자산이 됐다. 헬스클럽, 스포츠 동호회에서 운동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전기매트, 발마사지기, 안마기 등 건강관리를 겨냥한 틈새 상품이 넘쳐난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진출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가 쉽게 사라지곤 한다.
한일의료기는 30년 가까이 한 우물만 파온 대표적인 가정용 전자전기제품 전문기업이다.
옥매트와 황토매트를 처음 개발해 출시하는 등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최근 출시한 발마사지기 ‘와이라이너’는 발의 피로 해소는 물론 종아리, 허벅지, 골반 등을 관리할 수 있어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와이라이너’의 특수지압볼은 한일의료기에서 특허를 보유한 기술이다. 크기가 서로 다른 6개의 회전볼이 발바닥을 고루 마사지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올 가을을 겨냥해 개발 중인 인공지능 전기매트는 사람 몸에 흐르는 유전체를 감지해 작동하는 제품으로, 사람이 매트 위에 올라갔을 때만 작동하는 특별한 기능을 갖고 있다. 개발을 거의 마친 상태로 9월쯤 소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 정태윤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한일의료기는 어떤가?
최근 경기가 크게 위축되다보니 모든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일의료기는 매출이 급속하게 늘어나지는 않지만 비교적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꼼꼼한 경영으로 부채비율 제로이며 올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일의료기 창업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던데
처음부터 한일의료기를 창업한 것이 아니고 직원으로 입사했다. 지난 92년에 입사해 일하면서 옥매트, 황토매트 등을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2003년 회사가 부도를 내면서 직접 인수하게 됐다. 회사 인수 후에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회사를 키워왔다.
현재 주력 상품인 ‘와이라이너’는 어떤 제품인가?
‘와이라이너’는 오랫동안 공들인 제품이다. 피로가 집중되는 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새로운 기술인 특수지압볼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발 뿐만 아니라 종아리와 허벅지, 팔, 골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커프 기능도 채택해 여성들의 몸매 관리에 신경 썼다. 소비자 반응은 아주 좋은 편이다.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면?
몇 가지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그중에 올 하반기에 선보일 인공지능 전기매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공지능 전기매트는 인체에 흐르는 유전체를 감지해 사람이 눕거나 앉아야만 작동되는 전기매트다.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올라가면 절대 작동하지 않는다. 작동하지 않을 때는 대기전력도 차단해 전원을 꼽아두어도 전력소비가 없다.
특히 저온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이 일정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기능도 갖고 있다. 전력 소모도 기존 제품보다 절반 이하로 개선했다. 전자파도 크게 낮췄으며 EMF 전자파 인증도 받았다.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테스트를 거쳐 9월쯤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불경기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작년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와이라이너’와 함께 인공지능 전기매트에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정직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 이익을 크게 남기지 않아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면 분명 소비자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동운명체인 직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 목표다. 한일의료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이 넘는다. 또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내가 직원으로 있을 때부터 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직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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