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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오현근

예전글을 약간 수정해서 끌어올립니다.
1985년생, 31살이지만 주전은 커녕 1군 진입도 불투명한 선수. 롯데의 외야수 오현근이다. 2004년 성남고 졸업 후 두산의 2차 7순위로 지명을 받았으나 프로에 가지 않고 고려대 진학했고 2008년 SK에 2차 6순위로 입단하게 되었다. 4년을 투자했음에도 겨우 7라운드 지명에서 한단계 오른 6라운드 지명이 되는데 그치고 말았다.
생각보다 낮은 지명순위에 실망한 탓일까? 프로에서도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1년만에 방출당하고 만다. 하지만 심기일전한 그는 2010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했고 2군에서 82경기를 뛰는 동안 장타력은 미비했을지 몰라도 0.281의 타율에 20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호타준족 외야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에 경찰청에 입단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었고 다시 두산에 복귀해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하필이면 소속팀이 두터운 야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두산이었다는 것이 오현근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2014년, 두산에서도 방출통보를 받게 된다.
2번의 방출을 겪은 오현근이지만 고개를 떨구는 대신 롯데의 문을 두드렸고 다시 신고선수 신분으로 야구장에 돌아왔다. 2015년 시즌 2군에서 49경기에서 0.433이라는 놀라운 타율과 함께 14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31살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을 했고 1군에서도 개인 통산 가장 많은 경기를 출장했다.
<오현근 통산 1군 성적>
2008~2013년 (4년 SK~두산) 18경기 11타수 1안타, 0.090
2015년(1년 롯데) 20경기 28타수 6안타, 0.214
2016년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한 출장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오현근은 김문호, 이우민, 박헌도, 김주현등이 경쟁하고 있는 주전 좌익수 혹은 제4의 외야수 경쟁에 당당히 어깨를 같이 하고 있다. 사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다른 경쟁자들보다 두세발짝 앞서 있다.
<2016년 시범경기 오현근 성적>
14경기 12타수 5안타 0.417 4타점 2도루
롯데팬들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에게 낯선 이름인 오현근, 2016년 시즌 롯데 외야수 중 깜짝 스타가 될 영순위 후보라고 생각한다. 오현근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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