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안진지하게 음악 상식을 떠먹여줄
진지한박사라고 한다.
이번시간은
밥말리의 쏘울뿔한 레게 라이쁘 3탄!
1, 2탄이 궁금한 학생은 아래 링크를 누르렴 찡긋
지난 카드에는 밥말리가
대형 음반회사 '아일랜드 레코드'에 입사해서
흙수저 팔자 고치기 시작한 얘기까지 했구나.

다들 알겠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단다.
대형 음반사 아일랜드 레코드에 들어가서
팔자 피기 시작한 밥말리.
하지만 프로듀싱도 훌륭하고
직원 부리는 능력은 더 훌륭한 사장님
크리스 블랙웰의 '일 시키기 스킬'에 말려들었지.
1973년 레게의 전설이 된 명반
<Catch A Fire>를 발매해서
음반 대박내고 세계를 뒤흔든 밥말리.
여기서 퀴즈!
음반 대박난 가수들이 음반활동 끝나고 하는 일은?

사장님 신나셨네
네 맞히셨으니까 그거 내려 놓으시구요.........
밥말리도 성공한 가수가 됐으니
신나게 행사를 돌아야겠지?
Catch A Fire로 대박나서 전세계의 반응이 뜨거울 때
영국 투어를 통해 레게 음악을 세상에 더욱 더 알리게 된단다.
[영상] 1973년 영국투어
40초부터 시작하는 첫곡!
읏싸읏싸
완전 신나고 들썩들썩 삘 오지 않니?
캣챠 빠~이어~~ 어허어허
이 노래는 <Catch A Fire>에 수록된 노래인
'Slave Driver'
즉, 노예감시인(ㄷㄷ) 이란다.
첫카드에서 레게는 자메이카 사람들의 철학이자 종교라고 했었지?
이 노래는 단순히 들썩이는 리듬의 신나는 레게곡이 아니라
억압받는 흑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대변하는 노래인거지.
[Slave Driver] 中
채찍 소리를 들을때 마다, 나는 깜짝 놀라 몸이 얼어붙지
(Ev'rytime I hear the crack of a whip,
My blood runs cold.)
노예선을 탔던 때를 기억하네.
그들이 우리의 영혼을 어떻게 짐승취급 했는지.
(I remember on the slave ship,
How they brutalize the very souls.)
그들은 우리가 자유로워졌다고 했지만
여전히 빈곤이라는 사슬에 속박되어있네
(Today they say that we are free,
Only to be chained in poverty.)
레게 음악은 신선하고 신나고
재미있고 중독성있지만
가사를 보면 레게가 자메이카 사람들에겐
종교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갈 거란다.
무튼 이렇게 깊이있고 신선한 노래들로
영국 투어까지 하면서 열심히 일한 밥말리.
앨범작업 열심히하고, 앨범 대박도 내고,
대박난 앨범으로 영국투어까지 마친 밥말리.
퀴즈!
이렇게 열심히 일한 가수가
활동 끝나고 할일은?
바로 편안한 휴...

식이 아니구나..
폭풍같이 일시키는 크리스 블랙웰 사장님.
밥말리의 밴드가 Cathc A Fire를 1973년 4월에 냈는데
같은에 10월에 새앨범 <Burnin'>을 연달아 발매한단다ㄷㄷ
(아일랜드 레코드의 뜻은
아...일!!!!!
랜드라는 소문이...)

하지만 블랙웰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단다.
강약조절을 할줄 아는 사람이었달까?
어떻게 매번 대박앨범을 낼 수 있겠니.
그것도 연달아서
전에 발표한 <Catch A Fire>가 '강'으로 대박이 났으니
'강'다음엔

최. 강. 으. 로. 간. 다.
그..그래
강 다음엔 최강 아니겠니.
이전에 발매한 <Catch A Fire>가 대박이라면
이번 앨범은 초대박을 만든다는 각오의 사장님.
이전에 했던 작업량이 그냥 커피라면
이번 앨범은 티오피에
에스프레소 투샷 추가라는 사장님.
대박 앨범을 내고 몇달뒤에
바로 레전드 앨범 낼 준비 하시는 사장님ㄷㄷ
이렇게 빡세게 연속으로 내는데 초대박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ㅇㅇ 나올 수 있음.
이 음반도 레전드가 됐는데
이 음반의 특징은 매우매우 저항적이라는 점!
영상으로 올린 'I shot the sheriff '라는 곡을 보자.
이 노래도 그냥 흥겹고 들썩들썩한 노래 같지만
가사를 보면
[I Shot The Sheriff] 中
난 보안관을 쐈어~ 보안관을~
(I shot the sheriff. - the sheriff. )
근데 난 그게 정당방위 였다고 맹세해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ce.)
오노~ 오오오예~
(Oh, no! Ooh, ooh, oo-oh Yeah!)
내가 말하지, 난 보안관을 쐈어~ 오오~ 주여
I say: I shot the sheriff - Oh, Lord! -
그리고 사람들은 이게 사형감이라고 말하지
(And they say it is a capital offence.)
예~ 오오 예에~
(Yeah! Ooh, ooh, oo-oh Yeah! )
...보안관 쏴버려서 사형이라는데
뭐가 오오예야 오오예는 ㅜㅜㅜ
이 가사의 내용을 좀 더 보면
보안관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흑인들을 감시하고 총을 겨누고 억압했기에
흑인들의 저항은 '정당방위다'이런 내용이란다.
신나는데 사회적 메시지도 담고있다니.
참 신기하고 신선한 노래군 그래.
근데 이 노래가 신기하고 신선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나 말고도 또 있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기타의 신' 에릭 클랩튼 이란다ㄷㄷ
밥말리의 이전 앨범 <Catch A Fire>의 성공으로
세계에 레게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아직 레게 부흥의 태동기라서
보통 사람들에게 레게음악은 여전히 생소한 장르였지.
근데 에릭 클랩튼은
"오 신선하군" 하고 만게 아니라
이노래를 직접 연주해서
1974년, 같은 이름의 곡으로 발매함.
그리고 이 노래를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에 올려버림ㄷㄷ
이게 왜 엄청난 일이냐면
빌보드 차트가
'대중성의 끝판왕'이기 때문이지
지금까지 레게가
'음악을 좀 아는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면
'빌보드 1위'를 한 이후에는
'모든 대중들이 아는 장르'가 된 거란다.
너네가 멜론 차트를 딱 봤는데 나얼이 신곡을 냈어
근데 겁나 좋아. 그래서 그곡이 1위를 해.
근데 노래 스타일이 신박하단 말야?
그럼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겠지.
"어? 이게 무슨 노래지?"
그 "어?이게 무슨 노래지?"를
에릭 클랩튼의 1위곡을 들은
1974년의 전세계 사람들이 하게 됐고
"아 이게 레게라는 거구나!"
로 이어져서 레게가
'대중 문화'의 틀 안으로
들어오게 된 계기가 된거지.
이제 세계인의 눈과 귀는
빌보드 1위곡의 원곡자인 '밥말리'
그리고 '레게'에 주목하게 됐고

이 아저씨는 신나서 소고기 사먹었겠지.
에릭 클랩튼 버프까지 받아서
더욱 더 잘나가게 된 밥말리!
하지만 잘나가는 팀의 필수코스는
'팀원간 불화'아니겠니?
밥말리의 밴드에도
슬슬 불화의 조짐이 보이는데...

잘나가다가도 팀 불화로 훅 가는 케이스가 있는데...
밥말리의 팀은 과연 불화로 무너질까?
아니면 극뽁 하고 쭉쭉 잘 나갈까?

는 다음시간에 알아보도록 하자꾸나!
이번 수업에 출석하는 학생들은
다음 카드에서 출석 부를테니
꼭 댓글 달아주렴 데헷!
지난 수업에 출석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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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지켜보고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