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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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존재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처음으로 1억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전 세계 판매 3위에 이름을 올린 것. 하지만 화웨이의 야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몇 년 안에 따라잡겠다는 것.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 삼성전자는 종합 가전 기업이다. 애플은 음악 서비스 등을 포함한 IT 기업이다. 이에 비해 화웨이는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통신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화웨이는 기업 성격상 B2B 서비스를 중시하고 있다. 3개 기업의 형태는 전혀 다른 셈이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는 22.5%를 기록했으며 대수는 3억 2,000만 대다. 2위인 애플은 15.9%로 2억 2,600만 대, 3위인 화웨이는 7.3%이며 1억 40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과 비교해도 화웨이는 아직까지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2014년과 견줘 성장률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4%, 애플은 18%를 기록한 반면 화웨이는 무려 53%에 달하는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2014년의 전년대비 성장률을 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2%, 애플은 27%를 기록했지만 화웨이는 46%를 기록했다. 이미 완만한 추이를 보이는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과 견줘도 화웨이의 판매량 증가 추이는 인상적이다. 눈길을 끌 만한 또 다른 요소는 화웨이가 신흥국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서도 고르게 제품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 시장에선 고사양을 앞세워 P나 메이트 시리즈를 중심으로 선불용인 저렴한 G나 Y 시리즈를 투입하고 있다. 신흥국에선 아너 시리즈 등을 판매한다. 물론 초기 저가 중심이던 아너 시리즈도 아너7 같은 하이엔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 요구에 맞는 라인업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얼마 전 아이폰SE를 발표했지만 기본적으론 하이엔드 모델 중심인 애플,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지만 저가 쪽에는 약한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화웨이의 화력은 상당한 셈이다. 화웨이는 미얀마 같은 곳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아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이외의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화웨이 워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급 아날로그 시계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갖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제품은 화웨이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화웨이는 지난 1월 열린 CES 2016 기간 중 여성용 버전인 화웨이 워치 엘레강트(Huawei Watch Elegant)와 주얼(Jewel) 에디션을 발표한 바 있다. 주얼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68개를 장식한 제품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중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3,888위안이다. 애플워치가 가격 인하에 나서는 상황이지만 화웨이는 반대로 명품 시계를 앞세운 화웨이 워치를 높은 가격에 투입한 것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9월에는 애플에 앞서 3D터치를 지원하는 제품을 발표하기도 했고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6 기간 중에는 윈도10 태블릿 PC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화웨이는 4월 6일 플래그십 모델인 화웨이 P9를 발표한다. 이 제품이 좋은 평가를 얻게 되면 올해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수준이 될 것이다. 화웨이가 몇 년 안에 삼성전자나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놀라운 성장세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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