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oong
10,000+ Views

박지성의 예비신부, 김민지 아나운서의 어머니_ 오명희 작가

오명희 작가는 캔버스에 유채로 나뭇가지와 새, 꽃을 그려냅니다. 무한한 자연을 암시하듯 단일한 색채로 마감시킨 배경과 현실적 풍경이 공존합니다. 나무와 새, 꽃의 형상이 눈이나 비가 내리듯이 가득하고 새는 매우 정치하게 묘사했고, 꽃의 형상은 얇은 자개를 사용했다고합니다. 전통적인 채색화와는 재료가 다르지만 여전히 소재와 구성에 있어 매우 유사한 느낌을 주는 한편 조선시대 민화, 자개장 그리고 일본미술에서 엿보는 장식성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은 일정한 시간의 경과와 그로 인해 겪는 퇴락과 마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전에서 풍기는 것과 동일한 격과 잔해에서 전이되는 미감이 묻어나 우리네 조상들이 쓰던 오래된 자개장의 표면을 현실로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려진 나뭇가지와 새, 꽃은 무한한 자연을 암시하듯 단일한 색채로 표현되었고, 배경은 현실적인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옛 건물이나 작가의 일상적인 풍경사진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아득하게 사라지는 지난 우리들의 시간을 아련하게 추억하게 하는 심리적, 정신적 거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오명희 작가의 인터뷰 중. 마치 봄날 화려하게 핀 꽃들은 며칠이 지나면 이내 저버리고 새 역시 나뭇가지에 잠시 앉아있다 순식간에 날아가 버린다. 사람들은 그 모습에서 유한한 목숨과 덧없는 생과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가 버리는 극단적인 허무감을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 화려함 속에 잠긴 것은 정작 고독과 쓸쓸함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오명희의 근작은 '아쌀(산뜻하고 시원스럽다. 그리고 그 안에서 문득 자신의 내면을 물끄러미 마주하고 있다.
2 Comments
Suggested
Recent
우리 집 벽이 이랬으면~ 아름답네요.
우와..오와... 담아갈게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