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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채권매입 종료 가능성에 요동치는 시장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월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올해 말 축소하고 이듬해 중반에는 완전히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자력으로 설 수 있는지를 보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 덕분에 활성화됐던 금융시장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6.04(1.35%) 하락한 1만5112.19에 마감했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308%로 0.126%포인트나 뛰었다. 지난해 3월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채권매입을 축소하겠다는 연준의 전략 뒤에는 이듬해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깔려있다. 올 5월 7.6%였던 실업률이 2014년 말에는 6.5~6.8% 사이로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포함된다. 연준은 아직 채권매입 종료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며,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의 연준 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의 건강성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유연성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의 채권매입은 차입비용을 낮추고 자산 가격을 올리고 투자와 지출, 고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경제 성장이 연준의 예상대로 개선되고 실업률이 하락하고 인플레가 연준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경우 “올해 말부터” 채권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대치가 충족될 경우 실업률이 7%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듬해 중반경에는 완전히 종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펀더멘탈이 소폭 개선된 것 같다. 특히 금융위기 이래 성장을 방해했던 주택분야가 이제는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주택가격 상승으로 가구의 자산이 늘어나고 소비자신뢰와 지출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 관리들은 지난 몇 주간 올 상반기에 성장이 미미하긴 했지만 경제가 근본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암시해왔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의회에서 연준이 올해 말 채권매입 축소를 시작하겠다고 말해 더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또한 연준은 정책회의 후 성명에서 경제 리스크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준 관리들은 유럽 금융시장과 재정위기의 불똥이 미국으로 튈 수 있다고 우려하는 한편 미국 정부의 증세와 지출삭감이 가져올 영향을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유럽에 대한 우려가 덜해졌고 미국 경제가 국내적인 재정 역풍에도 버틸 수 있음이 증명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일부 경영자들도 연준의 긍정적인 전망과 의견을 같이 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소매업체인 오토네이션의 마이클 잭슨 회장 겸 CEO는 경제의 발판이 보다 강건해졌다고 본다. “기본적인 메시지는 미국 경제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정도여서 비상조치들을 철회해도 된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연준의 마이애미 지부 이사인 잭슨 회장은 “앞으로 1~2년간 통계치가 어떻게 나오든 걱정하지 않는다. 언제까지나 도움에 의지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말했다. 미네소타 그랜드래피즈주립은행의 노아 윌콕스 회장 겸 CEO 역시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 소식을 환영했다. “솔직히 늦은 감이 있다.” 4대째 운영해 오고 있다는 이 은행의 자산은 2억5,000만달러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윌콕스 회장의 은행 같은 소규모 은행들의 수익은 타격을 입었다. 은행의 주 수익원인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간 차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채권매입 축소로 은행들이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 고정수익증권에 대한 수익이 늘 것이라고 본다. 일부 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의 계획이 모기지율을 높여 주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운용액 1,800억 달러의 시카고 소재 투자관리회사 구겐하임파트너스의 스캇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버냉키 의장이 자신의 발언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매우 실망할 것”이라며 “연준은 인위적으로 모기지율을 낮췄다. (주택시장의 의존도를 감안할 때) 평균치 이하의 모기지율 없이는 주택시장 회복도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채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담보부증권과 높은 등급의 회사채 등 고정수익증권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형성됐다. 마켓액세스 자료에 따르면 화요일 회사채를 발행한 애질런트기술의 경우 2023년 7월 만기 회사채가 수요일 오전장의 99센트보다 하락한 달러당 97.193센트에 거래됐다. 장기채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 2038년 만기인 GE캐피탈 회사채 거래 금리는 수요일 오전장의 5.044%보다 오른 5.152%였다.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떨어진다. 따라서 금리 상승은 회사의 손실로 이어진다. 그동안 연준은 경제 회복 속도를 과대평가해 번번히 실망했다. 두 차례 채권매입을 종료했다가는 추가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다시 시작하곤 했다. 연준 관리들은 민간 전망자료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본지가 이달 초 조사한 민간 전망자료는 2014년 성장률을 2.8%로 예상한 반면 연준은 3.0~3.5%로 보고 있는 것. 실업률의 경우는 민간 전망은 6.7%, 연준은 6.5~6.8%로 유사하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또다시 때이르게 양적완화를 종료하는 것이거나 약간의 조치로도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을 인식한 듯 “경제 상황에 따라 양적완화를 조정할 것”이며 “연준이 같은 실책을 반복해 상황을 과대평가하게 된다면 정책도 그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관리들은 통화정책에 브레이크를 걸진 않을 것이라며 다른 식으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애썼다. 채권매입 프로그램 종료는 양적완화 철회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지만 제로에 가까운 단기금리를 인상하는 것 같은 조치들은 한참 더 계속될 거란 설명이다. 실업률이 이전보다 빠르게 하락하고는 있지만 연준 관리 19명 가운데 15명은 2015년까지는 단기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냉키 의장은 연준이 대규모 모기지 포트폴리오를 매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모기지 채권이 만기가 될 때까지 보유해 저절로 줄어들게 만드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이래 연준의 모기지 채권 보유액은 2.8조달러에서 3.4조달러로 늘어났다. 관리들은 연준이 모기지 채권 대규모 매입으로 가격은 올리고 금리는 떨어트리는 데 일조했으며 투자자들을 주식 같은 다른 자산으로 유도했다고 믿는다. 연준과 일본은행, 잉글랜드은행 등 중앙은행들은 채권매입 노력이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지만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등은 회의적이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스펀 전 의장은 연준이 금융시스템에 자금을 주입하고 있는데도 은행들은 대출을 하지 않고 있어 연준 정책의 효과가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돈을 풀어도 금융시스템으로 흘러들어가는 건 거의 없다. 제로에 가깝다.” 업친 데 덥친 격으로 연준 의장 교체 시기도 다가오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이듬해 1월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고 싶어한다고 알려져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번주 TV 인터뷰에서 이를 시인했다. 연준이 정책을 철회하는 미묘하고도 어려운 시기에 리더쉽 교체라는 불안한 상황까지 겹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이틀동안 통화정책 문제에 매달렸다. 내 개인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 줄 것이 없다”고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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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에 사는 페이 유궈 씨는 아파트 거실에 홈 카메라를 설치해 반려묘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게 취미입니다. 말 그대로 고양이들이 서로 장난치거나 낮잠을 자는 등의 평범한 하루를 촬영하기 위함이었죠. 그러나 8월 8일, 목요일 새벽 5시 28분, 평범한 일상과는 다른 특별한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5마리의 고양이들. 화면 오른쪽에 있는 고양이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눈을 번쩍 뜹니다. 곧이어 나머지 고양이들도 동시에 눈을 뜨고. 잠시 후, 집안의 선풍기를 비롯한 소품들과 고양이들의 머리가 좌우로 격하게 흔들립니다. 규모 6.0의 지진입니다! 다행히 영상 속 고양이들은 모두 새벽에 자다 깼음에도 지진에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다친 고양이는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놀라운 건 바로 지진을 한참 전에 미리 예측하는 능력인데요. 동물이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은 수 세기 전부터 나왔습니다. 실제로 대만에서는 1년 전 반려견이 지진을 미리 예측하여 보호자를 구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분명한 영상 자료에도 불구하고, 동물이 지진을 예측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까지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동물에 의존해 지진을 대비하기보다는 지진계를 믿는 게 더욱 정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지만, 일각에선 일반 가정에서는 '지진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지진계'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반려동물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지진을 대비하는 방법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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