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munhwa0
5,000+ Views

못하는 과목 극복하기

아이들마다 못하는 과목이 있습니다. 오늘은 못하는 과목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 과제 중에서 가장 못하는 과목이 조금 만만해진다면 공부 기피증도 조금은 줄어들 것입니다.
1. 자세히 분석하면 선호도가 높아진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시기와 맞물려 어떤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아프리카계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까? 결론은 '인종적 편견을 과학적으로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였습니다. 백인 대학생 스무 명에게 매우 비슷하게 생긴 흑인 얼굴을 구별하는 훈련을 시켰습니다. 몇 장의 사진을 보여준 뒤 다른 사진도 섞어 보여주면서 '본 적이 있는 얼굴인가, 처음 보는 얼굴인가'를 구별하게 하는 훈련이었죠. 이 훈련을 10시간 되풀이해서 훈련 전후로 편견 정도를 조사하는 내재적 연관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얼굴을 식별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된 학생은 편견 정도가 줄었습니다.
백인 대학생들은 얼굴 사진을 구별하는 단계에서 흑인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했을 것입니다. '본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더욱이 사소한 차이로도 개체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되면, 그 집단 전체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갑니다. 못하는 과목을 싫다고 얼렁뚱땅 한데 묶지 말고 세심하게 관찰해봅시다. '그 과목의 어떤 점이 싫을까. 구체적으로 어디를 못하는 걸까. 작년에도 못했나. 그렇다면 지금까지 못했나. 어떻게 하면 싫은 감정이 줄어들까.' 이렇게 하나하나 싫은 정도를 세세하게 분석하다보면 점점 혐오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니, 상당히 줄어듭니다.
2. 싫어싫어 회로 vs 좋아좋아 회로
'좋다, 싫다'의 감정을 판단하는 것은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 입구에 있는 편도체입니다. 편도체는 정서와 감정에 깊이 관여하는 부위입니다. 이곳에서 '좋다, 싫다'를 대강 정해 놓으면,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편도체가 정해 놓은 것을 더 꼼꼼히 음미해서 의사 결정을 내립니다.
국어를 못하는 아이가 '국어는 싫어!'라고 느낄 때는 편도체에서 해마에게 '싫어'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국어에 대한 과거 기억이 '괴로운 것'으로 인식됩니다. 또 '싫어' 신호는 의욕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도 전달되어 국어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것을 저는 '싫어싫어 회로'라고 합니다.반대로 '국어가 참 좋아'라고 느낄 때는 국어책을 펼치는 등 무의식적 행동에도 '좋아'라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순조롭게 국어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좋아좋아 회로'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즐거운 일과 관련을 지어봅니다. 못하는 과목을 공부할 때는 책상에 앉아 교과서와 공책을 펼치고 연필을 쥐는 행위처럼 당연한 행동을 하면서, '난 이러는 게 좋아!'라는 감정을 담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좋아좋아 회로'가 돌면서 의욕이 솟아 머리도 잘 움직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공부를 하기 전 '난 이러는 게 좋아!'라는 기분이 들도록 유도해주세요. 공부 기피증을 줄이는 계기가 될 거예요.
※ 위 컨텐츠는 《게임에 빠지듯 공부에 빠지게 하라》에서 발췌·편집한 내용입니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프랑스 부모들의 십계명
① 스스로의 이야기를 써라 우리는 아이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놓아주어야 한다. 아이를 통해 내 욕심을 채우려 해서는 안되며, 아이가 비록 우리의 가치 체계를 그대로 물려받더라도 우리의 바람이나 욕구,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나 우리가 짊어진 짐들까지도 아이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 ② 자신의 가치를 깎아 내리지 마라 아이의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고 있음을 부모는 알려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꼭 무언가를 해서 사랑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무슨 일이 일어나도 부모님은 나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느끼게 하면 된다. ③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아이에게 누구나 실패를 할 수 있고 그 실패를 통해 배울 점이 생긴다는 것을 알려주자. 그래서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경험치를 쌓으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아이에게 ‘부모님은 날 믿고 계셔’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좋다. ④ 무엇을 원하는지 말로 표현하라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사람이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건 당연하고 정당한 일임을 알려준다.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말보다 더 좋은 게 없다. 엄마 또한 감정적으로 “빨리 와!”라고 무작정 호통치기 보다는 “식사 준비 다 됐으니까 얼른 식탁으로 와.”라고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편이 낫다. ⑤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인정하라 늘 똑 같은 건 아무것도 없고 모든 것은 다 변하기 마련임을 알려준다. 즉 변화란 지극히 당연한 일임을 알려줘서 아이가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긍정적 사고를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은 누구나 행복이 영원하길 바라거나 무언가의 이유로 불행을 겪었을 때 현재 상태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영원히 불행한 아이야’라고 결론짓는다. 자녀의 나이가 몇 살이든 가장 간단한 해법은 아이에게 모든 건 계속해서 변한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⑥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마라 아이가 최종 목적과 거기에 이르는 수단을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살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을 겪을지라도 최종 목적지에서 시선을 떼지 않게 알려준다. 또한 모든 것은 다 변하기 마련이니 도중에 일어나는 일들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스스로의 결심을 끝까지 유지하라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기를 꿈꾼다면 무언가에 도전할 때 외부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아이가 견딜 수 있게 대비 시켜야 한다. ⑦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완벽에 가깝게 행동하는 부분은 아이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와 결핍을 안겨주게 된다. 신이 아닌 한 인간은 완벽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 또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으니 자기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일러 준다. 아이에게 너는 너만의 감정과 느낌을 가진 한 사람이며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임을 이야기 하면 아이는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⑧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라 아이에게 네가 태어난 건 네 인생의 각본을 써나가기 위함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네 인생의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아이가 자유롭게 본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줌으로써 자기 인생에 대한 조종대를 쥐어 주게 되고,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⑨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이뤄나가라 살면서 불가피하게 부정적이거나 모순된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되겠지만 네가 놓치고 싶지 않은 꿈이라면 네게 있어 중요한 무언가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라면 그리고 그걸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네가 그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 네 앞길을 가로막지는 못함을 알려준다. 아이가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뜻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⑩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아이 스스로 가치와 능력을 깨닫도록 알려주면서 아이는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으며 사랑 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느끼게 한다. 아이에게 자기애를 심어주면 아이 스스로 자신의 내재적 가치를 인식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깨우칠 수 있게 한다. #아이#자녀#자존감#부모#주부#생활#라이프#교육
[토박이말 살리기]1-80 뚝심
[토박이말 살리기]1-80 뚝심 오늘 알려 드릴 토박이말은 '뚝심'입니다. 오늘 토박이말은 다들 잘 아시는 말이라서 반가워 하실 분들이 많지 싶습니다. 하지만 잘 아시는 것과 다른 뜻도 있으니 그것까지 알고 쓰시면 좋겠다 싶어 알려드립니다. 이 말을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풀이하고 있습니다. 첫째 뜻은 '굳세게 버티거나 감당하여 내는 힘'이라고 하며 "둑심이 세다.", "뚝심으로 버티어 나가다.", 박경리의 토지에 나오는 "제가끔 제 수하들을 거느리는 만큼 힘들도 좋고 뚝심도 있었다."와 같은 보기를 들었습니다. 둘째 뜻은 '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이라고 풀이를 하고 "뚝심을 부리다."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나오는 "양효석의 주먹도 정작 현오봉의 기운과 맞붙고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로 그의 뚝심은 대단했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서도 뜻을 두 가지로 나누어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첫째 뜻은 '굳세게 버티어 내는 힘'이라고 하며 "둑심이 세다.", "뚝심 있는 사람.", "그는 오직 뚝심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 왔다.", "신참은 뚝심 좋은 이미지로 여사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둘째 뜻은 '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이라고 풀이를 하고 "뚝심을 부리다."를 보기로 들었습니다. 두 가지 풀이가 거의 비슷한데 표준국어대사전에 '감당하여 내다'는 뜻이 더 있어서 '맡아서 잘 해내다'는 뜻을 보태서 다음과 같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뚝심: 1)굳세게 버티거나 견디어 내는 힘. 또는 그렇게 잘 해내는 힘. 2)좀 미련하게 불쑥 내는 힘 '뚝심'에서 '심'은 '힘'이 바뀐 말인데 '밥힘'이 '밥심'이 된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은 여러분도 다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 둘레에 첫째 뜻으로서의 '뚝심'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분과 함께 일을 하면 든든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좀 지나치면 미련해 보일 때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둘째 뜻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알고 쓰면 다른 말맛과 글맛을 나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열달 열닷새 닷날(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뚝심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호주의 골칫거리 똑똑한 앵무새
호주에는 애완동물로 인기있는 코카투앵무새가 많이 산다. 그... 좀 심하게 많이 산다. 그냥 많이 사는거면 닭둘기 친구들처럼 좀 귀찮은 수준에서 그만두겠지만 얘들은 앵무새다 앵무새는 아주아주 똑똑하다 그리고 아주아주 고양이스럽다 단또가 똑똑하고 날개가 달렸다고 생각해봐라 저거 건물 창틀 다 뜯어놀은거 보임? 앵무새는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파괴적인 생물이라 디스트럭션을 즐긴다 부리로 뚫을 수 있는건 다 뚫고 다니는데 유감스럽게도 얘네 부리가 뚫을 수 없는건 별로 없다 하도 지랄이라서 호주 건물 외벽에는 대앵무새용 거북선 스파이크를 달아놨는데 그것도 손쉽게 해체해서 무력화시켰다 앵무새답게 사람 말도 잘 배우는데 주로 가출한 앵무새들이 야생개체한테 가르치면서 퍼져나가는 중이다 기사에는 옳고 건전한 인삿말들이 적혔지만 실제로는 씨발이나 개새끼 같은 욕도 퍼져나간다 앵무새가 집에서 좋은 말만 들었겠어 길가다 나무 위에서 얘 빙글러야! 이런 소릴 들으면 별로 기분이 좋진 않겠지 이 똑똑한 학습능력이 최근에 또 골치아픈 사태를 일으켰는에 얘들이 쓰레기통 뚜껑을 여는 방법을 익혔음 벌써 코카투 앵무새 중 10%가 뚜껑 여는 법을 배워서 서로에게 전수 중이라 앞으로도 비율이 늘어날 예정임 단또도 뚜껑 여는 짓은 못했는데 호주 밖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고오급 애완동물이지만 여기서는 공포의 비행고지능단또인 것이다 (출처) 저런 날으는 고양이라니 그것도 똑똑한 상상만 했는데 벌써 킹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