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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점화'...중국 '공짜 TV' 시대 열리나

콘텐츠 중심 재편...HW에 서비스 더하는 '패키지형' 시장 형성

중국에서 TV를 공짜로 구매하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인터넷 TV 기업들의 TV 시장 진출로 갈수록 TV 하드웨어 가격이 낮아지면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드웨어에 서비스를 더하는 ‘패키지형’ 시장으로의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경제보(中国经营报)에 따르면 중국 TV 업계는 ‘무료 TV’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물밑 전쟁에 한창이다. 공짜 TV 시대가 열릴까.
TV 업계는 ‘무료’ 향해 무한 가격 경쟁 중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TV 회사 LETV(乐视)의 쟈위에팅(贾跃亭) CEO는 “무료 TV 시대가 곧 실현될 것”이라고 말해 전 업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 3년전 중국에서는 ‘TV 하드웨어를 무료로 구매하는 시대’의 도래를 두고 열띈 토론이 펼쳐진 바 있으며, 쟈 CEO의 발언은 조만간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중국경제보는 “사실상 인터넷TV 기업들이 끊임없이 TV 판매가를 낮추면서 최근 TV 시장과 무료 TV시장과의 거리는 ‘최후의 1km’만 남겨두고 있다”고 묘사했다.
하드웨어가 무료화되면 전통적인 TV 판매 기업들의 ‘종말’도 머지 않았을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TV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터넷 기업을 벤치마킹해 적극적으로 서비스와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가격 인하 경쟁은 이미 치열하다.
쟈 CEO는 위챗 친구들에게 TV 산업의 최근 발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 화제를 일으켰다. 중국경제보에 따르면 그는 “TV를 보는 것은 하드웨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보는 것이며 TV 가격이 생산원가 보다 낮아지고 LETV 콘텐츠가 하드웨어를 덤으로 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른바 ‘마이너스 시대’가 도래했으니 ‘무료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말이다.
인터넷 기업들은 손실을 불사하고 있다. 중국경제보에 따르면 샤오미 TV 부문 책임자는 “샤오미처럼 인터넷에서 탄생한 기업들이 하드웨어에서 손실을 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일이며 본래 하드웨어에서 돈을 벌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각 가정에서 일종의 ‘산업 사슬’에 접속하는 최종 단말기 역할을 하는 기기로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LETV와 샤오미가 가전 업계의 서비스 모델, 그리고 수익 모델을 완전히 뒤집어놓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변화는 시작... TCL, 창홍도 바뀐다
인터넷 기업의 진격에 기존 TV 업계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가격 인하 바람이 업계를 요동치고 있는 배경이다. ‘공짜 TV’ 시대의 도래는 있을 수 없다며 현실을 부정해 온 기존 TV 업계의 대응 기세도 만만치 않다.
중국경제보 기자는 “기사를 작성할 당시 많은 기존 TV 기업들의 책임자가 이 화두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렸으며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만을 바랐다”고 언급했다. 서비스를 구매하면 TV를 얹어주던 TV를 구매하면 서비스를 얹어주던, 소비자들은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의 변이다. 최근 모바일 업계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있지만 휴대폰의 무료화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단지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을 다소 깎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변화는 부정하지 않는다. TV 업계 한 전문가는 “생태계의 변화는 오고 있으며 하드웨어로 이익을 내던 시대가 변화를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LETV의 신제품 간담회에는 LETV의 전략 파트너인 TCL이 함께 자리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줬다.
두 회사가 지난해 손 잡은 이후 진행한 협력과 수익 모델 변화는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TCL은 인터넷 기업과 협력을 통해 ‘콘텐츠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 업계의 기술력 향상은 빨라지고 있다. 창홍(长虹)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하면서 올해 업계 최대 이슈인 HDR 기술 등을 통해 화질과 음질,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국경제보는 “1년전 샤오미와 LETV가 가격 인하 모델을 내놓으면서 기존 TV 기업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려 많은 TV 기업들이 출혈 경쟁을 불사하고 있다”며 “결국 가격 전쟁을 하는 이유는 핵심 경쟁력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TV만 생존할 수 있는 가격 경쟁 시대의 ‘숙명’을 받아들여야할 시기가 온 것이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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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와서 가게에 도움이 되고 컨텐츠의 질이 높아졌으면...ㅋㅋ
이런 시대가 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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