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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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어리다.'는 말이 반드시 생물학적 연령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 말 속에는 섬세하고 복잡한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어리다는 것은 얼마든지 꿈을 꿀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문제는 그 꿈의 대부분이 몹시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점.
비록 제 딴에는 아주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을지라도 말이다.
그들은 의기양양하게 외칠 것이다.
"왜 안돼? 하면 돼. 나는 나니까!"
맞다. 그것이 스물다섯 살에 어울리는 세계관이다.
스물다섯 살이므로, 그럴 수 있다.
문제는 내게 있었다.
'당연하지. 다 잘될 거야'라고 마냥 북돋워줄 수가 없는 건,
내 인생의 시계추를 다시 칠 년 전으로 되돌리고 싶지 않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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