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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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틀림없이 모르고 있는 걸 또 말할 수 있어요.
아침에 잔디밭에 나가 보면요, 이슬이 맺혀 있어요!"
그건 나도,,,,. 몬태그는 갑자기 조바심이 났다.
내가 그걸 알고 있었던가? 아니면 몰랐던가?
그는 선명하게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하늘을 보실래요?"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위를 가리켰다.
"저 달에는 사람이 있었어요."
몬태그는 잠시 고개를 들어 보았을 뿐이다.
그들은 나머지 길을 침묵에 잠겨 걸어갔다.
소녀의 생각에 잠긴 침묵과
몬태그의 어색하고 불편한 침묵.
그는 어쩐지 책망하는 것 같은 소녀의 곁눈질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윽고 소녀의 집 앞까지 왔다. 집 안에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무슨 일이 있나?"
몬태그는 밤늦도록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광경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아, 그냥 엄마랑 아빠랑 삼촌이 둘러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거예요.
'걸어 다니기'를 고집하는 사람들하고 비슷하죠.
더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우리 삼촌은 그래서 또 잡혀간 적이 있어요.
제가 얘기했던가요? 걸어 다녔다고 잡아갔어요.
우리 가족들 되게 별난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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