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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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그는 언제나처럼 똑같은 밤의 어둠 속에서 똑바로 선 채 침대 위에 누운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코에서 나오는 숨소리는 너무나 희미했다. 솜털 몇 가닥, 작은 나뭇잎 하나, 머리카락 한 올을 살랑거릴 수 있을 뿐. 아직도 그는 바깥의 달빛을 원하지 않는다. 몬태그는 휴대용 점화기를 꺼냈다. 은색 접시 모양의 점화기 표면에 조각된 샐러맨더를 어루만지며 점화기 스위치를 튕겼다. 불빛 사이로 두 개의 월장석이 그를 올려다보고 있다. 투명한 안구에 담긴 창백한 월장석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머무르지 않고 달아나고 있었다. "밀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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