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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들을 찍어 보았다+_+ #예쁨주의
이왕 온 김에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도 (아주 조금) 계시니까 저도 반가운 마음에 더 올려 봅니다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예쁜 창문 모음 시리즈 올렸던 거 기억하는 분 호옥시 계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문 시리즈를 가져와 봤어영! 요런 느낌으루다가 아니면 요런거! 그 때는 이런걸 올렸더랬져 다시 봐도 예쁘구만 오늘은 위에서 본 사진들과 같이 Bella Foxwell라는 사진 작가가 찍은 런던의 현관문 사진들을 보여 드릴 예정이에여 +_+ 우리나라와는 일반적인 주거 형식이 다른지라 집주인의 취향껏 꾸며진 현관문들 함께 보실까여? 아니 이건 마치 동화 속... 예쁘다...+_+ 여기까지만 봐도 컨셉이 보이는게, 작가의 의도는 웨스 엔더슨의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문들을 찍었다고 해여. 잠시 웨스엔더슨이 누군지 알려 드리자면 ㅋㅋㅋㅋ 요런 분 ㅋㅋㅋ 한국에서도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과 문라이즈킹덤으로 유명하시져 동화적인 색감으로 유명하신 분+_+ 계속 보실까여? 영화 배경 같은 문들을! 너무 많나 싶어서 좀 빼긴 했는데 그래도 많아서 뭘 더 빼지 고민하다가 다 예뻐서 그냥 에라 몰라 넣어 부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예쁜 문들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사진 작가분의 인스타그램으로 가보시길! 여기입니당 +_+ 그럼 오늘도 눈요기거리 드리기를 완료했으니 진짜 이만... 언젠가 (어쩌면 곧) 또 올게여!
Extra. 다시 찾은 제주도
Extra. 다시 찾은 제주도 집 안으로 따사로운 햇볕이 부서져 들어온다. 서귀포의 농가들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민박집이다. 리모델링을 최근에 했는지 내부는 깔끔하다. 다들 출발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다.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해준다기에 식당으로 향한다. 제주도 답게 귤나무가 참 많다.   식당으로 쓰이는 집 마당에도 귤나무가 가득하다. 고양이 한 마리가 햇볕이 주는 따스함을 가득 만끽하고 있다. 일행은 하루 더 묵을 예정이라 내 짐만 차에 싣고 출발 준비를 한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성이시돌목장이다. 여전히 풍요로운 곳이다. 뛰어노는 말과 소들을 뒤로하고 카페로 이동한다. 밀크티는 언제 먹어도 맛이 있는 곳이다. 땅콩의 고소함이 혀끝으로 느껴진다. 카페 앞 테쉬폰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각자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강아지 2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귀여운 한 쌍이다. 파란 하늘만큼이나 푸르른 초원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너른 풍경을 간식 삼아 차를 마시고 있으니 머리도 같이 시원해졌다. 이제 다음 목적지로 떠날 시간이다. 두 번째 목적지인 사려니 숲길에 도착했다. 사려니 숲길은 과거 제주시 숨은 비경 31중에 뽑힐 정도로 멋진 곳이다. 울창한 자연림 사이로 난 15km에 달하는 숲길을 걷다 보면 수많은 나무들과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사려니 숲길에 간 덕분인가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완만한 숲길을 걷고 있으니 치유와 명상의 숲이라는 명성답게 마음속이 안정이 된다. 다음에는 겨울에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서울로 돌아가기 마지막 여행지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다. 안에는 참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제주 전통 생활상부터 화산 석탑, 다양한 동물 등. 이곳은 수국과 매화 등으로도 매우 유명하다. 입구부터 매화향이 가득 날려온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들어가니 지기 싫어하는 동백꽃들이 가득 펴있다. 붉은빛을 띠는 이 꽃은 참 매력적이다. 휴애리 곳곳에는 수많은 꽃들과 소품들이 많다.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들어가니 매화축제답게 수많은 매화가 만발을 해있다. 홍매화까지 매화향이 가득한 이 공간은 마치 신선이 사는 곳 같다. 개인적으로 매화보다는 벚꽃이 더 좋지만 이곳에서는 잠시 매화 손을 들어주고 싶어 진다. 사람들이 가는 곳을 따라가 보니 동물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오리와 돼지가 미끄럼틀을 따고 열심히 지나간다! 귀여운 풍경이면서 뭔가 안쓰럽기도 하다. 그 주변으로 토끼와 염소 등에게 먹이를 주는 많은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동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면서 아이들에게 동물은 가둬서 키워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조금은 든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서귀포로 돌아오니 벌써 집에 갈 시간이다. 아쉬운 마음 한가득이다. 그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공항으로 향한다. 다시 내일부터는 실습의 시작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주흘산 바위군락은 어디에.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실행하지 못하던 문경새재 주흘산 바위군락 등산. 여름휴가 3일차 아침 6시 15분, 다른 사람들 출근시간과 겹치지 않게 아침도 안먹고 서둘러 출발하여 괴산휴게소에서 8시20분에 국밥으로 아침을 때웠다. 휴게소 주유소에서 경유 50,000원에 45 liter 넣고 다시 출발, 연풍IC를 나와 이화령 터널을 지나 문경새재 1주차장에 9시10분에 도착. 등산화 챙겨신고 걸어서 조령1관문으로 가면서 물안개 피는 냇가를 찍고, 관문에 도착하여 성벽 사진 찍고, 오른쪽에 있는 여궁폭포로 가는데 중간에 뱀이 나타나 깜놀. 정면에서 보이지 않던 폭포가 오른쪽으로 조금 돌아간 쪽에서 보니 좁은 틈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하얀 속살이 누가 여자 자궁이라고 이름 지었는 지 기발하다. 다리를 건너 혜국사 방향으로 가는데 중간의 나무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전부 나무다리 5개를 건넜다. 혜국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흘산 방향으로 한발 한발 걸어 가면서 연초록 산수국꽃과 고추나무 열매도 찍었다. 대궐터 샘에서 시원하게 세수하고 머리 감는데 너무 시원도 하고 잠시 휴식. 여기서부터 907계단을 올라 능선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후 능선을 따라 438계단을 오른 후에 1,076m 주흘산 정상에 올랐다. 새로운 다짐의 동영상 촬영 후 내려오면서 혜국사 조금전 조록싸리밭에서 싸리버섯 군락지를 보았지만 사진만 찍었다. 혜국사를 지나고 여궁폭포 갈림길도 지나 내려오는데 줄무늬 다람쥐가 바로 옆 바위에서 재롱떨다 사라졌다. 마지막 산방앞에서 예쁜 꽈리도 찍었다.
한글 박물관 탐사기
2014년 개관한 한글 박물관에 처음발을 디뎠다. 여름휴가지만 고삼 때문에 멀리 가지도,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 갈 수도 없어 휴가 1일차에 차를 끌고 집을 나섰다. 태풍중 호우주의보까지 내렸지만 마음먹은대로 한글박물관 주차장 입구까지 갔는데 "예약하신 고객들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라는 바리케이드에 써진 문구를 보고 잠시 망설이다 그냥 들어가 지하1층에 주차하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직원이 체온측정 후 예약여부를 물어 가슴이 철렁했지만 안했으면 장부에 이름, 휴대폰 번호, 사는 광역시군구 까지만 쓰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하고 입장! 2층 전시장으로 들어가 훈민정음 해례본 사본, 1536년 묘비에 한글을 쓴 이문건, 여색만 밝힌줄 알았던 숙종의 한글 유지, 4살 정조의 한글 편지, 한글 맞춤법 통일안, 가갸날 잔치 등을 보고 감동에 젖다가 "니머주슴우깔깔" 이란 책 표지를 보고 진짜 웃음이 빵 터졌다. 처음 보는 워드프로세서도 있고 카세트테이프 레코더도, 지금도 내가 갖고 있는 마이마이도 있어 추억에 젖었다. 3층으로 가서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특별 기획 전시관에서 흘러간 노래의 가사들을 훑어보면서 또한번 추억을 소환했다. 2층 카페에서 시원한 녹차요구르트 한잔 사들고 1층으로 내려가 바깥으로 나갔다. 오른쪽 박물관 가는 길 쪽으로 가면서 여러 색깔의 풀수국도, 나무수국도 보고 붉나무와 돌탑도 보고 한글 박물관 뒤로 돌아가면서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개울도 보고 연꽃과 갈대에 참개구리, 수크령 까지. 앞으로 나오니 온갖 꽃들의 잔치였다. 긴꼬리풀, 꽃범의꼬리, 무늬억새, 옥잠화, 보라 샤스타데이지, 숙근코스모스, 흰 배롱나무 꽃을 보고 다음 여정으로 향했다.
청평사에 평양공주🤔
장마 중 강우예보에도 잠실에서 2시간 40분 걸린다는 청평사로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포천, 가평을 둘러 가다보니 3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주차비 2,000원을 내고 3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 내려가 소양강 선착장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으로 돌아 부용교를 건너 평양공주와 상사뱀 전설 안내 조형물앞에서 인증사진 한컷 찍고. 두번째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돌아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조금 올라가 작은 폭포가 시작될 무렵에 있는 매표소에서 인당 관람료 2,000원을 내고 거꾸로 거슬러 올라갔다. 강산에의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 이란 노래가 생각난다. 오른쪽 바위에 앉아 있는 전설속의 평양공주 얼굴이 옆에서 보면 남자이고 앞에서 봐야 여자티가 조금 난다. 십여개의 작은 폭포들을 지나 아홉그루 소나무가 지킨다는 구송폭포 앞에서 또 인증사진. 연분홍 노루오줌을 찍고 청평사 영어 안내문도 찍고. 절앞에서 누리장꽃과 절 제일 뒷편에서 오래된 주목, 노랑원추리, 뚝갈나물 꽃도 찍었다. 절 나오기 전에 갓 피어나는 샛노란 국화꽃도, 내려오면서 고비와 ,산토끼고사리도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통나무집 닭갈비에서 우산들고 튀는 빗방울 등짝으로 맞으면서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닭갈비와 막국수를 늦은 점심으로 먹었다. 기다리는 동안 뒷 정원에서 연분홍 상사화도 한컷. ☆ 당고조 3녀인 여걸 평양공주가 어떻게 전설속으로 들어갔는 지 궁금하다.
자취생들을 위한 반려식물 TOP 5
Editor Comment 자취생이라면 한 번쯤 퇴근 후 아무도 없는 공허한 방을 마주하며 ‘나를 기다리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 해결책으로 찾게 되는 것이 반려동물인데, 단순히 순간의 감정으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시대의 우리다. 이렇게 정서적 교감을 나눌 상대는 필요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는 어렵다면, 값싼 가격에 오래도록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을 어떨까. ‘식물을 키우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춘 반려식물 하나가 칙칙했던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줄 것이다. <아이즈매거진>이 자취생들을 위한 반려식물 TOP 5를 선정해보았다. 마리모 일본 홋카이도 아칸호수의 명물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시오크사과에 속하는 담수조류 마리모. 1897년 지역주민들에 의해 발견돼, 둥근 생김새를 보고 ‘해조구’라는 뜻의 ‘마리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공기 정화에 탁월한 마리모를 키우는 법은 정말 간단하다. 직사광선만 피해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갈아주면 끝이다.(겨울철은 한 달에 한 번) 물갈이가 귀찮은 이들은 냉장보관도 좋겠다. 제대로 관리를 못해 노랗게 변했다면, 천일염을 조금 넣고 녹색 부분만 남겨 다시 키울 수 있다. 잘만 키우면 100년 이상 살 수 있어, 오랫동안 함께 키울 애완식물을 찾고 있다면 마리모를 적극 추천한다. 스칸디아모스 스칸디아모스는 스칸디나비아반도 숲에서 자라는 천연 이끼로, 순록의 먹이로 사용돼 ‘순록 이끼’라 불리기도 한다. 별도로 물을 줄 필요 없이, 공기의 영양분으로 살아 관리가 쉽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이끼가 굳었을 때는 화장실과 같은 습기 많은 곳에 놓아주면 된다.) 주기능은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등의 유해 물질 제거와 실내 습도조절. 무엇보다도 20가지가 넘는 색상으로 염색돼 원하는 이미지대로 표현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액자와 같은 친환경 인테리어 용품으로 변신해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스투키 NASA에서 선정한 최고의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 투박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세련된 외관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음이온을 방출하고 전자파 차단의 효과가 있어 컴퓨터나 TV가 있는 곳에 두면 좋으며, 몸체에 물기를 가득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 크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 주는 것이 베스트, 아프리카에서 살던 열대식물이기 때문에 15~3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을 필히 기억해두자. 틸란드시아 ‘미세먼지 킬러’로 불리는 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로 흙과 물 없어도 자라는 식물이다. 미세한 솜털로 공기 중 수증기와 유기물을 먹고 살며, 먼지 속에 있는 미립자를 빨아들여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을 준다. 틸라드시아 역시 관리 방법이 간단하다. 분무기로 1~2주 간격 소량의 물을 적셔주기만 끝. 주의 사항은 장마철 통풍을 원활히 해주어야 하며, 추위에 약하므로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혹, 하얗게 변했다면 하루 정도 미리 받아 둔 수돗물에 1~2시간 충분히 담가두면 된다. 황금사 흡사 ‘바나나 킥’을 연상케 하는 황금사. 선인장과의 일부 중 하나로, 노란 털과 같은 가시가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시가 안으로 말려 있어 찔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특히, 3월에서 5월 사이 개화기가 있어 가시만 있을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물을 줄 때에는 몸통에 직접 주지 않고 화분 가장자리로 조금씩 흘려주는 것이 핵심팁. 또한, 선인장 특성상 장마철 과습을 주의하자. 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즈매거진> 링크에서
Outro. 기나긴 여정의 끝자락에서.
근 1년간의 여행기가 이렇게 끝이나네요! ㅎㅎ 시원섭섭한게 아쉬움만 남는듯해요. 지금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나지만 다음에는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ㅎㅎ 그럼 다들 비피해와 코로나 모두 조심하고 좋은 밤 되시기를 기원할게요! 설렘 가득한 입학식. 떨리는 출국 수속. 기대 가득 담은 여행 장바구니. 모든 것의 시작은 두려움 반, 기대감 반일 것이다. 이번 여행기를 집필하는 나의 모습도 그러했다. 시작은 단순했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여행기였다. 그 이야기들을 평소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기대감 없이 올렸다. 사진만 올리기에 아쉬워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며 사진 사이 공간을 채워나갔다. 처음에는 수십 명이었던 사람들이 점점 늘어 만 명이 넘어가게 되었다. 내 글과 사진에 누군가가 관심을 갖는다는 건 참으로 신기한 경험이었다. 결국 남아메리카 여행이라는 마지막 여정까지 오게 되었다. 이 책은 나의 처녀작이었던 만큼 많은 영향을 주었다. 조금은 글에 익숙해졌다는 점. 그동안 미뤄만 왔던 여행에 대한 정리를 했다는 점. 추억을 쌓아 올려 탑을 만들었다는 점 등.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일과 경험을 할 수 있었던 4년이었다. 이 글을 보시는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어릴 때 쓰던 일기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적는 걸 싫어하더니 엄청난 발전이구나?” 생각해보면 뭔가를 적는다는 행위를 귀찮고 재미없게 생각해왔다. 어렸을 적 일기를 적으라는 방학숙제가 있었다. 아무리 곱씹고 짜내어보아도 2줄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일기면 있던 일만 적으면 되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오늘은 수영을 했다. 참 재미있었다. 」라고만 쓰던 내가 이런 꽤나 긴 여행 수필을 쓰게 될 것이라고 그 누가 상상했을까. 아버지는 항상 머릿속에만 넣어두지 말고 적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하셨다. 이 책을 쓰면서 그 이유와 글 쓰는 것의 즐거움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인생은 도전과 선택의 연속이었다. 오늘 식사 메뉴라는 사소한 일부터 진로를 선택하는 큰 일까지. 다시 한번 그 선택을 되돌려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였다. 마지막인 만큼 여행으로 돌아와 보자.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고는 한다. “지금까지 갔던 곳 중 한 곳만 추천한다면 어디야?” 보통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그 사람에게 되묻곤 했다. “여행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싶어?” 이건 상당히 중요한 질문이다.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니는 여행은 고역이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여행의 시작은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파악하는데서 시작한다. 기왕 가는 것 즐겁게 다녀와야 하지 않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얻길 바란다. 사람과의 관계, 오감의 즐거움, 새로움으로 인한 설렘 등등 그 많은 것들이 모여 행복이 될 것이고 그것은 다시 여행을 떠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내가 그랬듯 남들도 그러하길 바란다. 역시 여행은 내 인생의 행복이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 믿는다. Bon voyage! http://brunch.co.kr/magazine/g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