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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vs. 창덕궁, 봄 나들이 어디로 갈까?

얼핏 보면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르다!

조선 시대 왕들이 살았던 고궁들은 봄 나들이 장소 후보로 자주 거론된다. 그래 고궁 좋다. 근데 어디로 가지? 경복궁? 창덕궁? 사실 뭐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는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궁들은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꽤 다르다. 우리나라 궁 중 최고로 꼽히는 경복궁과 창덕궁의 차이점을 그림으로 정리해 봤다. 봄은 짧다. 둘 중 더 취향인 곳을 골라 백 퍼센트의 봄나들이를 즐기시길.
경복궁은 ‘우리나라의 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무한도전으로 비유하자면 유재석(1인자)같은 존재. 이곳은 조선 건국 후 지은 최초의 궁으로, 왕은 경복궁에 머물면서 나라를 살폈다. 하지만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등의 역사적 시련을 겪으면서 많은 부분 소실되었고, 현재는 1/4 정도만 복원되어 있다.
창덕궁은 비유하자면 2인자다. 처음엔 경복궁에 이은 이궁(2등)으로 창궐 됐다. 하지만 창궐된 이후 왕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1등) 역할을 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 지형에 조화롭게 건축되어 있고, 꽃과 나무가 가득해 가장 아름다운 궁으로 꼽힌다.
경복궁에는 왕의 공식적인 집무실인 편전(사정전)이 있었다. 경복궁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인 근정전은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관료, 궁녀, 내시, 군인 등 왕실 가족을 제외하고도 이곳을 오가는 사람만 3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창덕궁은 건축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아름답다.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건물 간 거리도 여유롭다. 반면 그 당시 경복궁은 따로 녹지가 조성되어 있지도 않아서, 창덕궁과 비교하면 좀 삭막한 편이었다. 그러니 조선 시대 왕족들이 창덕궁 거주를 선호했던 것은 당연한 일!
경복궁에서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들이 일어났지만, 특히나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 일단 창궁부터. 태종 이방원은 이곳에서, 정적 정도전과 이복동생들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또한, 명성왕후가 시해된 곳도 경복궁이다. 그 밖에 모두가 아는 장영실의 해시계와 물시계도 경복궁에 있다.
경복궁에 세종대왕의 집현전이 있다면 창덕궁에는 정조의 규장각이 있다. 학문에 관심이 많았던 정조는 이곳에서 문예와 학식이 뛰어난 서얼 출신을 관료로 길러 냈다. 정약용, 박제가 등 이름난 실학자들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 또 억울한 백성들을 위해 설치한 신문고도 창덕궁에 있다. 여담이지만, 신문고를 치려면 병사들이 지키고 있는 돈화문을 지나야 했기 때문에 일반 백성이 신문고를 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경복궁의 포토스팟은 경회루다. 조선 시대 왕들은 이곳에서 규모가 큰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했다. 배를 띄워 놀았다는 널따란 연못 위에 떠 있는 건축물이 장관. 경회루 관람은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방문 전 예약은 필수. 참고로 ‘돈을 흥청망청 쓰다’ 할 때 쓰는 ‘흥청망청’이라는 말은 이곳에서 유래된 말이다. 연산군 제위 당시 궁으로 뽑혀온 기생을 흥청, ‘맑음을 일으킨다’고 불렀는데, 이 흥청들이 결국 망청(맑음을 망하게) 했다고 하던 말장난이 ‘흥청망청’이다.
창덕궁의 포토스팟은 후원이다. (특히 봄에는 홍매화가 아름답다) 세계 대부분의 궁궐 정원은 넓은 평지에 있어서 한눈에 둘러볼 수 있지만, 창덕궁 후원은 여러 능선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숨은 정자와 자연을 찾아보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곳은 왕가의 휴식 장소로 쓰이기도 했고, 때때로 과거 시험을 비롯한 야외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고. 창덕궁 후원 또한 정해진 시간에 해설사와 동행해야만 관람할 수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많은 이들이 앞다투어 찾는 축제나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다. 3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관람 가능 범위는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사녕전, 강녕전, 교태전, 경회루 권역이다. 여건상 모든 권역을 둘러볼 수 없다면 경회루 권역부터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보통 사람에 밀려 경회루 권역까지 가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창덕궁 야간개장, 달빛기행은 고즈넉한 밤마실 분위기다. 매월 음력 보름을 전후해 달빛 속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최대 관람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자들은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밤의 창덕궁을 거닐게 된다. 관람인원이 소수라서 티켓팅이 치열하다는 것만 빼면 완벽한 행사다.
경복궁은 건물 배치부터 건축 양식까지, 전례를 엄격하게 준수하여 지어진 궁이다. 서울의 5대 궁중 유일하게 사대문을 갖추고 있다. 왕권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어진 곳인 만큼 건물 하나하나에 설계 의도가 있으니, 함께 살펴보며 관람하면 좋다.
창덕궁은 건물들이 지형을 따라 자유롭게 흩어져 배치되어 있다. 건물이 자연이 폭 안겨있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례를 따르지 않는 이 과감한 배치는 ‘박자청’이라는 인물이 맡았다. 궁 마당을 사다리꼴로 만들려는 박자청에게 태종이 전례대로 직사각형으로 만들라고 명했으나, 그가 고집을 꺾지 않고 기어이 사다리꼴로 만들어 사면 위기에 처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렇게 건축된 창덕궁은 조선 고유의 건축 양식이 온전히 남아 있어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꼽힌다.
경복궁 봄나들이 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변 놀 거리는 서촌과 북촌, 삼청동 그리고 광화문 교보문고 등이 있다.
창덕궁 주변의 놀 거리는, 바로 옆의 계동, 요즘 뜨고 있는 익선동, 그리고 대학로가 있다. 참, 대학내일도 창덕궁 주변에 있으니 영 심심하다 싶으면 들러 보시길!
illustrator liz
대학내일 김혜원 에디터 hyewon@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9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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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꼭 가보고 싶네요!! 그런데, "태조 이성계는 이곳에서, 정적 정도전과 이복동생들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 이부분 태조 이성계가 아니라 그의 아들인 태종 이방원 아닌가요? 태종 이방원으로 수정됬네요 감사합니다~
그림을 이케 그려놓으면 당연히 창덕궁이자나여 ㅋㅋㅋㅋㅋㅋ
우리 조상들이 피비린내나게 당파싸움하면서도 지켜낸 얼이 있는 곳~~~이제 우리가 지켜내야~~~^^
달빛기행이 그렇게나 좋다던데요 ㅠ
좋은정보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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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올타임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은 '거북선'
『이순신세가』 이진성 작가의 거북선 글을 들어가기에 앞서 말하자면, 해당 자료는 6년 전 발간됐다. 그러나 자료가 나올 당시의 평가는 거의 그대로일 것이라 본다. - 기사는 2016년 4월 6일 작성 - USNI(U.S Naval Institute), 즉 미국 해군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공식 뉴스에서 미국 군사 관계자는 물론 군사 전문가, 일반 독자 총 26,000명을 대상으로 투표 투표 주제는 "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함은?" 여기서 거북선은 2위를 차지, 그런데 거북선을 제외한 나머지는 1790년 이후에 진수된 것 즉 근-현대 시기에 진수된 다른 군함들보다도 거북선의 가치가 인정받는 여론이 많았던 것 (참고로 기사에 나온 거북선의 진수 연도는 틀렸다. 1591년이 아닌 1592년에 진수됐다.) * 그것도 임진왜란 발발 하루 차이로 진수되었다.(음력 1592년 4월 12일) 구라 아니다 링크한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 봐라. ㄹㅇ로 '미국 해군 연구소' 가 발간한 공식 뉴스다. https://news.usni.org/2016/04/06/survey-results-what-is-the-greatest-warship-of-all-time 즉, 6년 전에도 이미 올타임 월클 군함임을 인정받은 거북선이다... - 군함 순위 - 1. USS Constitution(Old Ironsides) - 미영전쟁(1812)에서 활약한 미 해군의 군함 2. Korean 'Turtle Boats' - 거북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무수한 해전에서 대활약 3. Aircraft Carriers - 이른바 '항공모함 체계', 2차 세계대전부터 활약하며 무수한 전과를 거둠 4. HMS Dreadnought - 20세기의 군비 경쟁을 촉발한 군함 형태, 1차 세계대전 당시 주로 활약 5. Battleships - 전단을 구성하는 군함 중에서 가장 배수량이 큰 '전투함' 형태, 주력 전투를 담당 6. USS Nautilus - 노틸러스 호, 이른바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 7. SMS Emden -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드레스덴급 경순양함 도탁스 펌
심심해서 써보는 좋은 옷 고르는 법
매우 간략하게만 적어서 더 많은 고급 디테일들이 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2,3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음 ㅇㅇ 물론 여기서 쓰는 옷들은 대부분 10~20 (만원) 이상은 할 것임.. 코트는 100 이상 할 수도 있고.... 그래도 운 좋으면 저렴하게 이런 템 발견할 수도 있긴 함 1. 블라우스, 셔츠 류 + 샤랄라한 원피스류 소매선, 몸통 옆선, 어깨선이 통솔/쌈솔 봉제인 것으로 고를 것. 보세나 저렴한 브랜드(+창렬인 브랜드)는 보통, 이런 오버로크 봉제를 많이 사용함. 그나마 펄럭 (국내) 에서 제작한 제품들은 한번 일자로 박아주고 추가로 오버로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짱깨 제작 타5바5산들은 일자로도 안박고 그냥 여유천도 없이 오버로크만 띡 박은게 많음. 이런 경우는 튿어지면 그냥 바로 구멍이 남. 통솔 봉제는 이런거. 한 번 일자로 박아준 다음에, 뒤집어서 이전에 박은 부분을 또 접어서 일자로 박는 봉제법임. 오버로크는 오버로크 기계만 있으면 드르륵하고 금방 끝나지만, 이런 봉제는 일일이 일자로 두 번이나 박아줘야 하기때문에 시간도 소요되고 그로 인해 인건비도 올라기 때문에 원가 비싸짐. 그래서 싼 옷들이나 마진을 많이 남기고 싶은 브랜드들은 이 봉제를 안함. 쌈솔은 보통 청바지에서 많이 보는 이런 봉제인데, 남성 셔츠나 캐주얼한 자켓에도 쓰임. 근데 보통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는 이 봉제를 안씀. +) 통솔 처리된 브랜드라고 해도 그래도 겨드랑이는 보통 오버로크되어있을 거임. 겨드랑이까지 통솔처리 되어있다면 매우매우 괜찮은 옷이다. 2. 스웻셔츠(맨투맨), 티셔츠 이건 신축성이 있는 원단이라 오버로크 많이 씀. 나붕은 잘 안입는 템이라 그냥 간략한 것만 사진으로만 올리자면, 이런 식으로 목 부분 겉면에는 두 줄로 박음질 되어 있고, 뒷목 부분에 볼록하게 테이프로 한 번더 덧대어 박아준 옷들을 사는게 좋음. 가격대가 좀 있는 옷들이지만, 비싸다고 다 이 봉제를 쓰는 건 아님. 이런건 앵간하면 사지마.... 환경을 위해서라도... (추가: 더 고오급은 저 테이프가 안쪽 어깨선까지 둘러져 있는 옷이다. 이런 옷들은 잘 안늘어나서 진짜 오래 입어.) 3. 코트 울 70,80 이상 사라는 글 많이 봤을테고 맞는 말이지만 어깨 약한 붕들은 비추. 그리고 당연하지만 보세 울코트보다 브랜드 울코트가 더 좋음. 물론 여기서 말하는 브랜드란 택갈이 브랜드가 아님 (추가: 왜 좋냐면, 밑에 써있는 대로 일단 원단사에 따라 울 퀄리티도 달라지고... 질 안좋은 울은 애초에 울 원사 길이를 짧게 뽑아서 원단을 만듬. 그렇기때문에 보풀도 좀 더 쉽게 난다.) 코트는 가성비란게 없으니 좋은 코트를 사고 싶으면 돈 존나 써라ㅇㅇ 개붕적으론 캐시미어 100 코트를 좋아하는데, 보통 흔한 막1스마라 스타일의 광이 차르르한게 무조건 고급은 아님. (물론 막1스마라는 이태리의 유명한 컴퍼니 원단을 쓰기 때문에 존나 고급이고) 펄럭에서는 그런 지블링들을 고급지다며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그건 소재의 질에 따라 결정되는게 아닌 단순 '가공법'임. 그냥 싸구려 울로도 그렇게 만들 수 있음. 개붕적으로는 지블링 가공 안된 폭닥한 캐시미어를 오래 입을 수 있어서 좋아함. 왜냐면 지블링 가공은 드라이클리닝 한두번만 맡겨도 광이 확 죽음. ㅇㅇ 광나는 맛에 입는 디자인의 코트인데 광이 죽으면 좀 그렇잖아..? 새것처럼 오래 입고 싶으면 지블링 안된거 사는거 추천함. +) 안감 없으면 안에 입는 옷들이 마찰되어 보풀나기 쉬우무로 추천 안함. 핸메 코트는 애초에 보온용이 아니지만.. 입고 싶다면 퀼팅(패딩) 안감이나 최소 일반 안감이 달려 있는 것으로 사라. 니트 망가진다.. 캐시미어말고도 알파카, 카멜 등등이 있음. 알파카도 보통 울보다 가벼운 편. 울도 고급 원단사는 덜 무거운 편임. 가격에 따라 정말 착용감이 달라지는게 코트니까 나붕 말이 100% 정확한게 아니란거 알아조... 무튼, 코트는 아묻따 흐콰점 브랜드 세일할 때 사라 시간, gu호, 막1스마라 등등 이런 급에서. 이런 데는 이태리에서 원단 수입해와서 씀. (막스는 애초에 외국 브랜드니까 뭐..) 이태리에도 구린게 있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펄럭산보다 퀄리티가 좋음. 혹은 이런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원단사가 콜1롬보, 로1로피아나, 피1아젠차, 세1루티, 톨1레뇨1900 같은 이런 유명 회사라면 기본 이상은 함. 이런 원단 쓰고 봉제를 처참하게 할 확률은..... 좀 적지 않을까 싶음. (보통 봉제 괜찮은 곳들은 밑짤처럼 다른 천으로 감싸서 봉제하는, 바이어스를 두르는 방법을 씀. 주머니, 코트 밑단 접은 부분 등등에.) +) 추가로 안감도 고오급 순서로 대충 써보자면, (순서 약간 다를 수도 있음) 가장 흔한게 1. 폴리 100% (일반 안감보다는 사선으로 된 트윌 안감이 좀 더 고급) 2. 레이온폴리 혼방(이정도만 써도 ㅅㅌㅊ) 3. 레이온(비스코스) 100% (이태리, 독일산 ㅆㅅㅌㅊ) 4. 큐프로(큐프라) 100% (여성복에 이 안감 쓰는데 거의 없을 듯) 5. 실크 100% (보통은 샤네루에서 많이 쓰는 듯. 보통 이런 옷들은 백퍼 드라이클리닝용이지만 나붕은 땀 많아서 실용성 그닥이라고 생각..) 이정도가 있다 솔직히 2만 되어도 산뜻하고 좋음 ㅎ.. 하지만 70% 정도의(정확x) 브랜드들은 1을 쓸 것이다... 옷 내부 퀄리티 자세히 적어둔 브랜드 아니면 직접 봉제 퀄리티 보고 사라. +) 자켓 봉제도 코트랑 비슷함. 린넨 100 자켓은 안감이 반만 있거나 없는 것으로 고를 것. 통풍이 안된다면 린넨을 입을 이유가 없으므로. 이 경우 내부는 위의 바이어스 테이프로 마감을 함. 린넨은 ㄹ1투아니아, bell기에산 등등이 고오급. 정장 자켓, 블레이저류는 오래 입고 싶으면 폴리 비추. 코트와 마찬가지로 싼티나기 쉬움. 울 100 정장지가 제일 간지나긴 함. 130수 정도 추천. 180수도 좋은데 많이 비싸고 구김 쉽게 가서 관리 짜증날 것임. 잉국산 - 튼튼하고 비교적으로 투박함. 가끔 거칠한 것도 있음(극단적인 예로는 해ㄹl스 트위드가 있다... 따가워...) 이태리산 - 섬세한 맛, 색감 이쁜게 많음, 부드러워서 영국산보단 구김이 잘 감. 소매 부분 단추가 실제로 열리고 닫히는 리얼 버튼이라면, 원가는 더 비싸진다. 근데 나붕은 안 열려도 노상관이라 개붕적으로 이걸보고 좋은 옷이라고 판단하기엔 좀 애매하긴 함. 출처 코트는 아묻따 비싼거고 그냥 옷들은 봉제선 잘보라는 소리군 확실히 봉제 잘된 옷들이 내구성 좋고 오래 입어도 잘 안흐트러지는듯 근데 반팔티는 경험상 걍 싼거 사서 한철입다 버리는게 최고
한국영화 중 솔직히 암것도 아닌데 심장 쫄렸던 장면.jpgif
영화 택시운전사 中 1980년 5월 서울, 전국적으로 대학생들이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민주 운동하던 그 시절 “데모하려고 대학갔나? 호강에 겨워서 저러는 것들은 싸그리 잡아다 사우디로 보내야 한다니까 펄펄 끓는 모래 사막에서 죽도록 고생을 해봐야..” 손님 한명 한명 태워 돈 버는데 급급한 평범한 택시기사 만섭은 그저 시위하는 학생들이 곱게 보이지 않음 기사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외국인 손님을 서울에서 광주까지 왕복 운전해주고 10만원 받기로 했다는 동료 기사의 얘기를 듣게됨 전날 밀린 집세 10만원 때문에 집주인에게 핀잔 들은 만섭은 먼저 선수쳐 외국인 손님을 받아버림 알고보니 고액의 외국인 손님은 바로 독일 제1공영방송 소속 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피터는 아는 기자에게 이야기를 듣고 광주를 취재하러 가는 거였음 군인들이 길을 막고 위험하니 돌아가라 하지만 광주에 가지 않으면 돈을 줄 수 없다는 피터의 말에 만섭은 군인에게 어찌저찌 거짓말을 쳐 광주안으로 들어옴 서울과는 다른 광주의 모습에 사뭇 놀란 만섭은 서울로 몰래 돌아가려다 피터에게 들키고 이런저런 상황때문에 하는 수없이 피터를 시민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데리고 감 광주 금남로, 그곳에서 만난 최기자는 외신기자가 와 있는 줄 알면 가만 두지않을거라며 피터에게 몸조심하라고 함 위에서 내려다 본 광주는 너무나도 참혹했음 “저 새끼 뭐야, 잡아” 시민으로 위장한 보안사 사복조장에게 걸림 서울택시로 움직이는 것 까지 발각 되어버림 저녁에 서울로 돌아가는게 약속이라 다시 서울로 돌아가려던 찰나 택시가 고장나버림 광주 택시기사인 태술의 집에 하룻밤 묵기로 함 (태술이 아는 사람 통해서 만섭의 택시를 고쳐주기로 함) 그날 밤, mbc 방송국에 불이나고 그곳을 촬영하러 갔다 겪은 위험천만한 순간들 (지금까지 이들을 도와줬던 대학생 재식이 사복조장 총에 맞아 죽게 됨) 만섭은 새벽 동이 트자마자 몰래 서울로 향함 “공수 놈들이 서울택시는 다 잡아들인다 안하요” 어찌 알고 찾아온 태술은 만섭에게 전남 번호판과 광주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는 샛길 지도를 쥐어줌 군인들에게 걸리지 않고 순천까지 온 만섭은 그곳에서 광주에 대해 잘못 알려지고 있는 사실을 보게됨 딸에게 줄 예쁜 구두를 사서 서울로 가려다 남겨두고 온 피터와 광주에서의 참상이 자꾸 눈 앞을 아른거리고 “은정아, 미안해.. 아빠가 해야할 일이 있어서.. 아빠가.. 손님을 두고왔어” 차를 돌려 다시 광주로 향하는 만섭 “약속했잖아, 알리겠다고 뉴스가 나가야 그래야 바깥 사람들이 알 거 아냐 We go together! I 택시 드라이버, You 택시 손님” 애국가에 맞춰 사격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금남로로 향함 사람만 보이면 총을 쏴대는 군인들 이때 광주 택시기사들이 총 출동해 택시로 바리게이트를 치고 부상자들을 택시에 실음 지금 나가지 않으면 나가는게 아예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최기자의 말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해 서울로 향함 이들을 뒤쫓던 사복조장은 검문소를 모조리 막으라는 무전을 하고 아침까지 뚫려있던 곳들도 군인들이 깔려버림 “어디 가십니까?” “예, 손님 모시고 서울갑니다” “서울 택시야?” “아닙니다, 전남 택시입니다.” “집이 어디이십니까?” “어.. 지,집은 왜..” “이 새끼가.. 대답안해? 너 전남 택시가 말투가 왜 그 모냥이야” “아.. 그.. 이사 온 지 얼마 안돼가지고..” “무슨 일이냐? 왜 못 가게 막는 거냐?” 옆에서 지켜보던 피터가 나섬 “야, 4년제 이 새끼 지금 뭐라는 거야?” “W..Where are you going?” “비지니스 때문에 광주에 왔다가 너무 위험해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다” “비지니스 때문에 왔다가 위험해서 서울로 간답니다” “둘 다 내리십쇼, 일단 내리십쇼” “왜 그러는 거냐? 뭐가 문제냐?” “빨리 안 내려? 외국인이라고 봐줄 줄 알아?” (여기서 1차 오줌 지림.. 영상으로 보면 탁탁탁 치는 소리 졸 크게 들림 ㅠ 알았다구요 때리지마시라구요ㅠ) 결국 두사람은 택시에서 내리게 되고 그 사이 택시를 뒤짐 “트렁크 좀 봅시다” 트렁크 속에 쌓여있는 연등과 향 “저기.. 저, 외국 손님 기념품입니다.. 그.. 석가탄신일이라고..” 천막 밑에서 발견된 서울 번호판 (이때 영화관에서 사람들 다  육성으로 탄식함) “보내 줘” 분명 서울 번호판을 봤는데도 그냥 보내주라고 함 “중사님, 외부인은 일단 잡으라고..” “뭐, 기자도 아니고 서울 택시도 아닌데 뭐 어쩌게 보내” 보내라는 말에도 총구를 겨냥하며 어물쩡 거리고 있자 “보내라고” 하는 수 없이 막고 있던 바리게이트를 열어줌 이때 무전이 울리고 “외국인 탄 택시 발견하면 즉시 연락하랍니다!” 뒤늦게 막아보지만 잡을 수 없음 (거짓말 안하고 이 검문소 장면은 숨쉬는 것도 참아가면서 봄 ㅠ 엄태구 의 약간 귀찮은 듯한 말투가 사람 더 쫄리게 만듦) 덕분에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게 되고 (영화상에서는 광주택시들이 추격해오는 순찰차를 막아줌) 필름을 쿠키 통에 숨겨 일본으로 간 피터는 전세계적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을 알림 만섭이 가짜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줘 피터는 영원히 만섭을 찾지 못하고 영화가 끝이 남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봐 더이상 찾는 것을 포기함) 출처 넘나 아프고 잔인한 우리의 역사임.... 잘잘못을 명백히 밝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