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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하늘을 주목하라!

[청춘스포츠 3기 김근희] 대한민국하면 떠오르는 색은 무엇이 있을까? 백의민족의 흰색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을 떠올릴 것이다. 이 두 색을 떠오르게 하는 지역이 대한민국 말고도 지구 반대편에 또 존재한다. 영국의 맨체스터가 그러하다. 축구가 삶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에는 두 거대한 축구클럽 파란색의 상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빨간색의 상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불편한 동거를 하고 있다. 이 가깝고도 먼 두 이웃들은 올 시즌도 역시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넘어서야만 하는 불편한 동거를 계속하고 있다.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창과 방패 두 맨체스터 형제들 간의 대결은 파란 바다에서의 강력한 무기 삼지창과 빨간 불에 수차례 달구어진 방패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위협적인 ‘원톱’ 아구에로를 중심으로 한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득점 2위에 해당되는 58골을 넣으며 매서운 삼지창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도 아구에로의 선제골과 나스리의 복귀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삼지창의 날카로움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와 정반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센터백 크리스 스몰링과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를 앞세운 단단한 수비 축구를 하고 있다. 그들은 상대팀들에게 32경기 동안 30골밖에 허용하지 않는 리그 최소실점 2위의 단단한 방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4월 11일 자정(한국시간) 치러졌던 33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3실점을 하며 방패에 균열이 생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 # 잔여일정 먼저 맨체스터 시티는 앞으로 첼시(원정), 뉴캐슬(원정), 스토크 시티(홈), 사우샘프턴(원정), 아스널(홈), 스완지 시티(원정)를 만나게 된다. 6경기 중 4경기가 원정경기라는 점, 전력이 강한 첼시와 사우샘프턴 그리고 아스널을 만난다는 점, 또 강등을 피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 뉴캐슬과 만난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일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가 얼마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효과적으로 병행하느냐는 다음 시즌에도 그들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의 유무를 판가름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에 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들의‘시끄러운 이웃’보다는 더 만족스러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리그꼴찌 아스톤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홈), 레스터 시티(홈), 노리치 시티(원정), 웨스트햄(원정), 본머스(홈)를 만나게 된다. 남은 6경기 중 4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을 제외하고는 약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맨유를 그나마 웃게 만든다. 물론, 맨유도 웨스트햄과의 FA컵 재경기를 시작으로 FA컵과 리그를 병행해야 하지만,‘별들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맨시티보다는 훨씬 더 수월해 보인다. 반_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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