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ko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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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한여름에 겨울나기를 생각한다

10여년 전 동료가 4년 전에 투자한 업체를 담당하게 되었다. 4월이었다. 업체의 나이 많은 상무는 대뜸 빨리 입금해 달라고 했다. 돈이 떨어져가니 주주가 당연히 지원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헐. 사장님께서는 신제품이 기대되는데, 자금이 급하다고 하셨다.
아는 심사역 두분에게 던졌다. 또 다른 심사역, 이렇게 세명이 검토를 시작했다. 자료를 보내고, QnA하고, 창원으로 내려가 중요한 거래처도 만났다. 모두 투자 하겠다고 했다. 15억, 10억, 5억...KTB가 5억, 다른 기존 주주가 3억. 5개 기관 총 38억. 그러자 이제까지 조용하던 나머지 기관 주주가 손을 들었다. 신규 기관이 2억을 양보했다.
이렇게 6개 기관과 투자조건을 협의했다. 조율은 나의 몫이었다. 전화, 메일, 미팅. 전화, 전화, 메일, 메일, 메일, 미팅... 결국 만들어냈다. 한숨을 돌릴 수 없었다. 이게 시작이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투심위가 있다. 그런데, 금요일 인사발령이 떴다. 벤처 본부장님이 새로 오셨다 !! 본 건이 첫 투심위가 되었다. 전투의지를 급상승시켰다. 다른 창투사에 만약에는 증액도 요청했다. 6개 창투사에서 모두 통과되었다. 7월이었다.
업체는 년초에 국책 협의회에 개발 자금 20억을 신청했는데, 통보가 왔다. 3개 이상의 창투사에서 메칭 투자를 받으면 된다. 짧은 기간에 IR, 투자의향서 제출, 검토, 투심위, 계약하고, 납입까지. 그것도 3개사 이상에서. 쉽지만은 않다. 창투사가 개발자금이 있다고 투자 하지는 않는다. 그 전년에는 2개 기관만 모여서 실패했다. 공식 일정 전에 완료한 투자는 인정되지 않았는데, 아직 계약도 하기 전이었다. 시점이 잘 맞았다. 협의회 규정과 요청사항을 반영하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절차였다. 협의회 차원에서 유료 회원사를 대상으로 IR하고, 투자의향서를 받았다. 11개 창투사가 제출했다. 새로운 창투사가 끼면 복잡해진다.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 킥오프 미팅에서 헛걸음시킨 기관들에게 미안했다. 다 아는 분들 이었다. 그날 제일 더웠다.
그런데,,,6개사 모두가 회원사는 아니었다. 미가입 3사는 이제라도 가입하거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몇 억 투자하는 데, 본계정 수천만원을 쓰자고 심사역이 창투사에 이야기 꺼내기는 어려웠다. 멀티-클로징도 생각했다. 협의회에서는 메칭투자 전후로 몇 개월 동안은 다른 투자가 없도록 권고했다. 난감했다. 개발자금을 포기할 수도, 고생한 3사를 배제할 수도 없었다. 설득했다. 협의회 담당자도 고생했다. 언제부턴가 사전 메칭을 하면서 진행되었다. 나중에는 사전 계약도 포함시켰다. 시장을 반영한 것이다. 성과도 좋았을 것이다.
딜은 마무리 되었다. 9월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었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정이 지연되자, 은행에 브릿지론도 알아봤는데, 하필 그때 지점장이 바뀌었다. 기존의 투자의향서로는 안되고, 투자계약서를 달라고 했다. 너무 늦지 않게 자금이 들어와서 다행이었다. 아니었으면 지역의 고용창출 1위 기업도 없었다.
..................
투자받을 때는 적어도 2년치 운영자금은 투자받으라고 권한다. 1년은 짧다. 레벨업이 있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매년 수개월, 이렇게 반년을 투자유치에 매달려서는 실력 발휘도 안된다.
자금이 있을 때 다음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마무리까지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조금 더 버텨서, 조금 더 나은 조건에 시간을 보내지 말자. 그시간에 본질에 집중하자. 미세한 단가, 지분율 보다 적절한 투자금액, 시간 확보가 파이를 키운다.
시장은 몇년을 주기로, 좋았다가 경색되기를 반복한다. 사업환경도, 투자쪽도 그렇다. 1, 2년에 확 변할 수 있다. 투자할 수 있을 때 투자하고, 투자 받을 수 있을 때 투자 받아야 한다. 앞으로도 지금 같겠지..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냥 지금이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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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카카오톡, 과거에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페이스북 메신저 등을 우리는 의사소통의 채널로 많이 사용하고 있죠! 과거에도 이와 같은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다양한 메신저들이 존재했습니다 지금부터 메신저의 변천사를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1. MSN - 1999년도 9월에 처음 등장한 Microsoft 사의 MSN은 주로 대학생과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2004년 국내 이용자 수가 700만 명에 달할정도로 큰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본인 인증 제도가 없었기에 아이디를 한번 까먹으면 찾을 수가 없었다네요,,,ㄷ (이건 제가 태어나고 한창 한글을 배울 때라 잘 모르는 메신저네요,,,,;;;ㅎㅎ) 2. 지니 - 1999년 11월 MSN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지니 메신저는 고객층이 10대였습니다. 쪽지로 간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파일 전송 기능이 있어서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참, 2002년 3월 지니의 하루 접속자 수는 110만명에 육박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3. 세이클럽 -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이클럽은 10~20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메신저 기능 이외에 동호회, 인터넷 방송 서비스 등 놀거리가 연동돼 40-5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실제로 2004년에는 동호회 수가 50만개를 넘겼다고 하네요! 4. 버디버디 - 여기서부터는 제가 아는 메신저네요,,,호우~~~ 등 많은 분들의 흑역사를 가지고 있는 버디버디, 메신저에서 이모티콘 등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기에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젊은 층들에서 인기를 끌었다보니 유저가 사용하는 닉네임이 참 독특했죠. 가령 Σ딸㉠|겅듀™ 등 (저는 Zㅣ존**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크흠) 처음에는 접속이 힘들정도로 인기가 있었는데 2011년부터 금격히 쇠퇴하면서 접속이 굉장히 원활해졌다고 하네요.. 5. 네이트온 - 혹시 아실까요? 싸이월드라고,,, 싸이월드는 홈피를 꾸미고, 방명록과 일촌평 등을 남기고 그개수가 곧 인기의 척도가 되었던,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그런 사이트입니다. 그런 사이트와 연동이 가능했던 네이트온은 2002년 말에 등장해 2005년 MSN을 꺾고 메신저 1위를 등극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생일알람, 선물조르기,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능이 있었기에 직장에서도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 자, 이 시기가 지나고 2009년을 시작으로 갤럭시 S1, 아이폰 등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을 원활하게 컴퓨터 없이 내 손에서 다룰 수 있게 만들어준 스마트폰은 메신저계에도 엄청난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6. 카카오톡 - 2010년 3월 처음 출범한 카카오톡은 피처폰 시대의 막을 내리게 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채팅이 가능했으며, 그룹 채팅, 음성메시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피드백을 매우 빠르게 반영하였기에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에는 더 많은 기능이 생기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로 자리잡았다. 7.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 이후 싸이월드와 같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Social Network Service가 등장하였고 이와 함께 다른 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들이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맺음말 이 모든 과정이 약 20년만에 일어난 일들입니다.. 겪으면서는 잘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시간이 엄청 빠르다고 느껴지네요 ... 허허허헣 앞으로 또 어떤 다양한 메신저들이 등장하고 세상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그 환경에 잘 맞춰가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