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z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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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일차

오빠 왜 이제 일어났어?

어제 솔직히 잠이 좀 안와서 늦게 잠들었거든요. 눈을 떠서 밖을 보니 이미 미미가 마당에서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명불허전

왜?? 언제나?? 제주도에 올때마다 여행 마지막날은 날씨가 좋은 걸까요? 제가 자는 동안 어머니께서 이미 미미와 함께 동네를 산책도 했고 미미와 바다앞에 나가 사진도 찍었다고 보내주시며 자랑까지 하셨더라고요. 집으로 가는 비행기는 오후 4시반!! 서둘러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어요.

내자린 요~기

숙소를 정리를 하고 이제 날씨 좋은 제주도를 즐기려고 차에 모두 올라타니 미미도 한자리 차지하네요. (참고로 운전하면서 반려동물을 무릎에 앉히는 것은 불법이기도 하며, 운전을 방해하여 매우 위험한 행동임을 꼭 알아 두셔야됩니다!!!)

올해는 와보네

처음 제주도에 왔을땐 정방폭포를 몰랐었고, 티비를 통해 봤던 정방폭포는 작년에는 입장시간이 있다는것을 몰라 앞에까지 왔다가 그냥 돌아갔어요. 일부러 이번엔 아침 제일 처음 방문지로 동선을 잡았어요. 정방폭포는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지만 계단이 가파르고, 폭포 주변 돌들이 크고 사이가 넓어 꼭 안고 다니라고 주의를 주셨어요.
정확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현장에 가면 더욱 자세히 나와있고, 제가 아는 정보로는 보기 드물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는 몇 안된다고 했던거 같아요. 진심으로 매번 산에서 보던 폭포와는 달리 바다에서 보는 폭포는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갈 수 있고 폭포 주변에서 현장에서 잡은 듯한 멍게, 해삼, 문어 등을 판매도 하시고 바로 드실 수 있더라고요. 살짝 먹고 싶었지만 저희도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하기로 했어요.

꼭 추천합니다

서귀포에 위치한 삼보식당 작년 제주도를 왔다갔다 하시는 이모께서 직접 소개해주신 식당이기도 하고, 저희 가족이 처음으로 전복뚝배기와 성게미역국을 먹어본 식당이죠. (이곳도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하실 수 없어요. 미미는 식당 앞에 앉을 수 있는 의자에 묶어 쉬게 두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전복뚝배기, 성게미역국의 맛기준이 여기 음식으로 결정되었나봐요. 이번 제주여행동안 전복이 들어간 해물탕과 성게 미역국이 부재로 같이 몇번 나왔는데요 먹을 수록 계속 이곳 전복뚝배기와 성게미역국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정방폭포까지 보러 온김에 다시 한번 먹으러 왔어요. 다시 오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꼭 추천해드릴께요. 굳이 식사하러 오신다면 근처에 '정방폭포', '외돌개', '올레 7길', '선녀탕' 등 꼭 관광이 아니고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기 언니 오빠들 좋아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쉴 겸 커피도 한잔 하고 싶으시다는 어머니를 위해 주위를 둘러보다 마침 맞은편에 브런치를 파는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했어요. 하하호호 카페(HAHAHOHO Cafe) 서귀포점이라는 곳인데요. 커피 한잔을 위해 잠시 앉아 있는데 앉아있는 저희 가족에게 먼저 다가와 가족 사진도 찍어 주신다고 먼저 말씀도 걸어주시고, 미미가 이쁘다며 얼마나 칭찬을 해주시던지 미미까지 신났네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까 수제버거를 드시고 계시던데 꽤 크고 맛있어 보였는데 밥을 안먹었다면 꼭 먹고 갔을거 같아요.

516도로 숲터널

점심때가 지나고 이제 공항도 가는 길 작년 어머니께서 이쁘다고 또 한번 가보고 싶으시다던 그길 서귀포에서 제주공항까지 한라산 정상을 스쳐지나가는 1131도로를 지나가기로 했죠. 도로는 많이 꾸불꾸불거리고 하지만 가다보면 도로를 터널식으로 감싼 이도로 드라이브 코스로는 그만이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시기가 조금 애매해서 인지 앙상하지도 푸르르지도 않아서 살짝 아쉽더라고요 ㅋ 숲터널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말 목장도 있으니 안가보셨으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ㅋ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가시면 말목장이 먼저 나오고 다음에 숲터널이 나와요)

운치 있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출발 시간까지 2시간이나 남았더라고요. 공항 근처 구경할만곳을 급히 알아보니 이호테우해변이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방파제에 있는 등대가 말 형상으로 빨간말등대와 하얀말등대 둘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제주도 올때마다 언제나 바닷가를 지나다니지만 백사장을 들어온건 몇번 없었던거 같아요. 이호테우란말이 누가 외래어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찾아보니 이호는 지역이름이고 테우는 어업용 통나무배를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안그래도 이호테우해변 입구쪽에 단상이 있는데 거기에 통나무 배가 있었는데 그게 테우인가봐요 ㅋ 이호테우해변에서 사진도 찍고, 발도 담그고.. 그렇게 시간을 맞춰 공항으로 이동

이젠 진짜 집에 가는구나

공항은 역시 복잡하더라고요. 입국장에는 이제 주말을 즐기려고 오는 관광객과 출국장에는 수학여행 시즌이여서인지 학생들이 많이 보이기도 했어요.

제주에서 김포까지

수속부터 출발까지 시간은 긴듯 한데 의외로 제주도 활주로에서 김포활주로까지는 눈깜짝 할 사이에 와버렸네요. 아쉬운 나머지 비행하는 모습을 찍어놨는데 볼때마다 제주도 오고 싶을거 같아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김포에 도착하니 6시도 넘고 퇴근시간과 맞물려 분당까지 1시간 반만에 힘들게 집에 도착했네요. 집에 오자마자 짐을 던져두고 미미와 함께 마지막 휴가를 즐기러 나왔어요. 내일 하루일과만 잘 보내면 또 주말이긴 하네요 ㅋ 한주 내내 즐겁네요 ㅋㅋㅋ
드디어 2박3일 포스팅이 다 끝났네요. 많은 정보를 드리려고 했는데 뭔가 너무 짧은 일정과 부족한 정보로 많은 도움이 안되었을거 같아요. 그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ㅋ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답글 달아주시면 아는 만큼 답변해드릴 수 있도록 할께요.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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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 여행갔다온 기분이네요~ 미미가 부럽당 ㅎ
와 실감나는 여행기에요 ㅎ
헐 개귀ㅠㅠㅠㅠ
@rosemary5121 ㅋㅋㅋㅋ감사합니다
생생정보 잘봤어요. 미미가 비행기타고 집에와서 또 놀러나갔다는게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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