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sch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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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나는 왜 아침 출근길에 구두에 질펀하게 오줌을 싸놓은 강아지도 한 마리 용서하지 못하는가..??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새로 갈아 신은 양말에 축축하게 강아지의 오줌이 스며들 때.. 나는 왜 강아지를 향해 이 개새끼라고 소리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개나 사람이나 풀잎이나 생명의 무게는 다 똑같은 것이라고.. 산에 개를 데려왔다고 시비를 거는 사내와 멱살잡이까지 했던 내가 왜 강아지를 향해 구두를 내던지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데.. 나는 한 마리 강아지의 마음도 얻지 못하고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진실로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윤동주 시인은 늘 내게 말씀하시는데.. 나는 밥만 많이 먹고 강아지도 용서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인생의 순례자가 될 수 있을까.. 강아지는 이미 의자 밑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강아지가 먼저 나를 용서할까봐 두려워라.. 많이 용서하는 사람은 많이 용서 받는다.. ✜포르쉐리 스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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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eri 그럼 좀 더 큰 그릇 아닐까요..^^ 용서는 용서할 수 없을 것같은 걸 봐주는게 용서라니까요..^^
질펀하면 영역표시는 아닌거같고... 배변훈련 잘못시킨 님 잘못인듯한데...그녀석한테 왜 그러셨어요^^; 설마....사랑하지않는건가요???전 울 냥이 넘 예뻐서 소파랑 책 다 물어뜯어놔도 이쁘던데~ㅎ
개는 모르죠ㅋㅋ 잘못인지 아닌지를...
신발을... 높은곳에 두자!(˘-˘)
많이 용서한 사람은.. 많이 용서 받는다.. 이 말이 가장 맘에 드네요.. 용서해줄까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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