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Thinking
3 years ago5,000+ Views
어떤 스포츠 게임 같은 걸 하면 캐릭터를 고르는 일을 가장 먼저 하게됩니다. 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서 가장 맞는 포지션에서의 에이스를 선택합니다. 뭐 당연한 선택으로 생각됩니다. 그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니 한 명을 고르라면 당연히 에이스를 골라야 하겠지요.
그렇게 에이스만을 고른 팀은 어디서나 불패신화를 써내려갈 무적의 팀이 될까요? 글쌔요. 꽤 강한 팀이 탄생하는 건 맞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팀에서 에이스를 영입하면 다른 팀으로서는 큰 위협을 느낍니다. 그가 가진 역량이 판세를 어떻게 바꿔 놓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헌데 지난번 소개드린 리즈시절처럼 잘 안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엔 실제로 우주인이 축구로 쳐들어온다면 막아낼 것만 같았던 R팀...
각 국의 주요 에이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이 팀은 그 시절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보였지만 절대무적은 아니었고 오히려 그 패배가 더 크게 실릴 정도로 부담감만 드높았었죠.
이런 사례를 보며 참 흥미로웠습니다. 데이터의 오류가 보였던 거죠. 타율이나 기록 등에서 압도적인 에이스들이 모인 드림팀의 성적이 그에 비례하지 않게 나타난 것입니다. 예상 승률은 높았지만 실제 승률이 그에 합당한 수치를 나타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헌데 이 경우는 수치로 볼게 아니라 팀 밸런스 팀 스피릿의 측면으로 보아야만 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보다 팀의 데이터가 따로 준비되어야만 한다는거죠. 한 예를 들자면 독일의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서는 활약이 보통이다가 국가대표팀만 선발되면 엄청난 활약을 보입니다. 누구랄거 없어 모두가 에이스같아 선수보다 팀이 돋보이는 국가죠.
에이스는 분명 출중한 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에이스도 다른 받쳐주는 카드가 있어야 가치가 생겨납니다. 기회를 만들어 주는 동료없이 에이스끼리 있다면 그저그런 구성원 A가 될 뿐이겠죠. 에이스를 에이스답게 활용하고 팀 전체가 하나의 에이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게 바로 밸런스죠.
by 생각나누기 [짧은 이야기, 긴 생각 (저: 이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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