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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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Fiestar) - Mirror

피에스타의 이름으로 내놓은 1년만의 컴백작.
프로듀서의 교체와 더불어 인지도가 높아진 피에스타의 컴백이었지만.. ....결과는 ㅠ.ㅠ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머리에 두 생각이 스쳐갔다.
첫째는, 이전 앨범 타이틀곡인 ‘짠해’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점. 어딘가 모르게, 노래를 딱 듣는 순간, '짠해' 멜로디가 들렸다. 실제로 짠해의 주음정에서 반음만 내려보니 Mirror의 주음정이다.
프로듀싱 팀은 이 점을 노렸을 것이다. 지난 앨범 타이틀곡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차용함과 동시에 반음을 내려 서정성과 애절함을 잡겠다는 전략 말이다..
실제로, 위아래로 히트한 EXID의 후속작, '아예(Ah Yeah)' 노래 또한 위아래의 노래 구성을 살짝 변주하여,
두 번째로 동일한 리듬반복의 노래라는 점. 시작할 때의 리듬이 후렴구까지 이어진다. 놀라운 점은, 같은 리듬반복인데도 불구하고, 피에스타는 5명의 각기 다른 보컬색으로 노래의 묘를 살렸다. 살랑살랑한 보컬로 노래의 시작을 편안하게 시작할 즈음애 예지의 찰진 랩으로 노래의 긴장도를 높여주고 후렴구로 연결되는 노래구성은 이 노래에 있어서 가수와 프로듀서가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란 점을 생각하게 해준다.
근데, 아쉽다. 이 노래는 흥얼거릴 수 있는 후렴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흔한 히트곡에는 흥얼거릴 수 있는 구절이 한 소절 즈음 존재하는데, 이 노래의 후렴은 그렇지 못하다.
“거울에 비친 난 미친 애처럼 굴어”라는 후렴 시작구절을 청자가 쉽게 흥얼거릴 수 있을까? 평범한 사람 입장에선 멜로디는 흥얼거릴 수 있겠지만, 가사까지 또렷하게 기억나지는 않을 것이다.
또 하나 아쉬운 점.
피에스타의 회사는 로엔. 분명히 음원유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아이유'를 키워낸 저력이 있는,
카카오가 미래를 보고 인수한 잠재력이 있는 회사다.
이 노래의 프로듀서는 우리가 잘 아는 겁쟁이, 기억상실,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작사한 최갑원이 참여했다. 조금만 과거의 경험을 살려 노래를 만들었다면, 이번 노래는 이렇게 망할리는 없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든다.
아쉽다. 이 노래가 선전하지 못했다는 것이.,
silver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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