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rielBarbosa
50,000+ Views

세스크가 말하는 첼시 부진의 이유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조세 무리뉴가 첼시에서 경질된 가장 큰 이유가 선수들을 너무 많이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리뉴는 첼시에 EPL 우승컵을 안긴지 반년만에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경질되고 맙니다.
조세 무리뉴는 경질되고 난 후 자신이 선수들에게 배신당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리고 파브레가스는 팀이 무리뉴를 제대로 서포트해주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세스크는 무리뉴가 첼시 선수들에게 너무 많이 긴장감을 풀어지도록 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MNF에 출연한 세스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할게 많다. 난 조세를 사랑했고 그를 내 친구라고 생각했다. 우린 요즘에도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
"대체로 운이 없었지만 난 조세 무리뉴를 정말 많이 존경한다."

"조세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을 너무 많이 믿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에게 더 많은 휴가를 줬다. 왜냐하면 우린 챔피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에게 신뢰를 보여줬고 우리가 무리뉴를 실망시켰다."
"모든 팀 멤버들, 모든 선수들이 조세가 떠난 이유입니다."
"그로 인해 나 스스로 또 다른 팀원들도 매우 슬프게 생각합니다."
+ +++++++++
EPL 우승과 관련해, 토트넘? 레스터?
"토트넘은 가능한 한 차이를 좁힐 수 있도록 열심히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 레스터가 우승할 것 같아요."
"안돼요! 전 토트넘이 우승하는건 못보겠습니다!"
"남아있는 시즌동안 뭔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레스터가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출처 미러
첼시 선수가 직접 밝힌 내용이니 이건 뭐 거의 빼박이네요..
무리뉴는 아마 프로선수들이고 이미 우승경험도 있는 선수들이니 믿고 맡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휴식도 주고 알아서 충분히 시간도 줬겠죠. 세계적인 선수들이니 자기관리도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시즌 초반 노장 선수들의 부진과 에이스 아자르의 몰락이겠죠.

가장 대표적인 이바노비치의 부진

사실 이바노비치의 나이 만으로 32세입니다. 슬슬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이긴 하지만 지난 시즌 최상의 폼을 보여줬던걸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초반 폭망의 폼은 쉽게 이해가는 부분이 아닙니다.
나이든 선수일수록 자기관리가 절실하죠.

그리고 주축 존테리의 벤치행

비슷한 맥락으로 봅니다.

가장 심각했던 에이스 아자르의 멘붕

첼시의 에이스 아자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37경기 2골 4어시 (컵대회 2골)
이번 시즌 아자르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귀신 같이 무리뉴 경질당한 후에 골을 넣는 이바노비치
물론 감독 경질에 따른 선수들의 각성효과도 있었겠지만
이 골은 초반을 넘어 중반으로 넘어갈 수록 선수들의 폼이 조금씩 올라온게 아닐까요?
파브레가스는 태업과 관련한 이야기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선수단이 처음부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불운이 겹치면서 시즌 후반까지 10위에 머무르는 상황이 됐다고 했죠.
그의 말대로라면 시즌 초반의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다음 시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첼시의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count, plural, =0 {Comment} one {Comment} other {{count} Comments}}
Suggested
Recent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30줄일수록 자기관리에 더 독해야 최상위리그에서 살아남을수 있을텐데 많이 풀어주고 선수들도 풀렸다면 세스크 말대로 무리뉴를 실망시킨게 맞는거죠.
제라드같은 경우도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잔부상이 많았는데 그중 태반이 몸관리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에 근육 부상,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한 개인 훈련에서 입은 부상이 많죠. 안타깝고 아이러니한 케이스;
저 정도 레벨이 되는 경력있는 우승팀 선수들한테 하나하나 참견하기도 그렇긴 하네요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선수 시절 유럽 사람들의 편견과 의구심을 다 깨고 다닌 박지성
2002년 월드컵 이후 히딩크가 있는 네덜란드의 psv팀으로 이적하게 된 박지성  그러나 입단 후 얼마 되지 않아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겪고 복귀 후 부진을 겪음 부진을 겪는 동안 네덜란드 홈팬들에게 각종 야유와 비난을 받은 박지성 공을 잡기 무서웠을 정도였고 심지어 상대팀보다 야유를 더 보냄 그래서 히딩크 감독이 홈경기에서는 안 내보내고 원정경기에만 내보냈을 정도..  일본 팀의 이적 제의도 받았지만 박지성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야유하던 팬들이 응원가를 만들어서 응원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음 (이때 응원가가 바로 그 유명한 위송빠레) 자기 응원가를 듣고 이렇게 생각했을 정도로 야유와 비난이 심했지만;; 히딩크가 박지성한테 보내는 편지 中 결국에는 psv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음 그래서 박지성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psv팀으로 다시 복귀했을 때도 팬들이 엄청 환영해 줌 네덜란드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엄청나게 활약한 박지성은 결국 맨유에 입단하게 됨 박지성은 2~3년 내로 맨유맨이 될 것이다. 그를 믿기에 데리고 왔고 또 그만큼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생각에 의아해했지만 2~3년 내로 분명히 사람들은 나의 결정에 동의할 것이다.  - 알렉스 퍼거슨  지금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사례가 많지만 당시만 해도 성공 사례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박지성이 빅클럽에서 통하겠냐는 의구심이 많았음 박지성의 맨유 이적 소식은 국내에서도 찌라시 취급하거나  박지성이 맨유에서 경쟁력이 있겠냐고 벤치에나 있을 거라고 비아냥거릴 정도 박지성은 챔스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한 선수였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도 물론 있었지만 티셔츠 팔이다, 마케팅용이다, 아시아 시장을 노린 상업적 영입이다 등의 의견도 많았음 당시 챔스 4강 ac밀란 전에서 카푸-말디니-네스타-스탐이라는 엄청난 수비라인을 뚫고 골을 넣고 05년 챔스 포워드 베스트 5에 들었는데도 이런 소리 들음 (다른 유럽 선수들이 박지성이 psv에서 활약한 만큼 활약하고 이적했으면 마케팅용이다 이런 소리 1도 안 나왔을 텐데ㅋ...)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입단하면 같은 언어를 쓰는 선수들이나 스탭들이 도와주거나 하지만  박지성은 그런거 1도 없었음.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함 초반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무려 7년간 맨유 선수로 뛰었고, 맨유 말년에는 루니와 퍼디난드에 이어 맨유 주급 순위 3위에 들 정도로 인정 받음 티셔츠 팔이를 위해 영입했다는 소리는 당연히 쏙 들어감 선수 생활을 건 일생일대의 무릎 수술을 겪은 후에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함 (빨리 복귀한 게 9개월.. 당시에는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을 예상했었음) 박지성 정도의 큰 수술 이후에는 폼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많은데 수술 후에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며 맨유에서 롱런함 그리고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지금도 여전히 맨유 팬들한테 언급되고  (Herrera는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선수) 언론이나 전 맨유 선수들한테도 꾸준히 언급됨 은퇴 후에는 비유럽 선수 최초로 맨유 앰버서더에 임명돼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맨유 홍보 중임 앰버서더로서 중국 투어 중 다른 맨유 레전드들과 맨유 선수들 훈련하는거 지켜보는 중 아시아 축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세계에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알린 선수라 베트남 등 축구 좋아하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박지성 인기가 대단했음 박지성은 우리나라 축구를 위해서 힘쓰는 것 외에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아시안 드림컵을 열며 아시아 청소년 축구 발전에도 힘씀 (수익금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 아시안 드림컵에는 우리나라, 일본 등의 유명한 아시아 선수들 말고도  에브라, 퍼디난드, 잠브로타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초청해 같이 뜀 이게 바로 박지성이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이라는 말을 듣는 이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푸시 업의 자세와 종류!! (Home 스포츠)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을 보내시고 다들 신나는? 월요일을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점점 여름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여름하면 또 열심히 몸 관리 하면서 휴가를 즐기면 좋을 것 같은데.. 막상 운동하기는 귀찮고 해서!! 집에서 간단히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 좋을 것 같아 앞으로 '홈 스포츠'들을 몇가지를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푸시 업!! 기본적인 운동으로 탄탄 몸매로 갈 수 있는 첫번째 종목입니다! 1. 기본 자세 - 발을 붙이고, 팔은 어깨보다 살짝 넓게 업드려 엉덩이와 어깨가 동시에 내려 갈 수 있도록 합니다. 포인트: 머리부터 발까지 일직선 유지, 중간 엉덩이가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 * 가슴, 팔, 어깨, 코어 근육에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 됩니다. 2. 내로우 그립 - 손의 간격을 어깨보다 살짝 좁게 하여 푸쉬업을 실시 포인트: 팔을 배 쪽으로 살짝내려 팔꿈치에 무리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 팔 근육의 초점을 맞춘 자세 3. 다이아몬드 푸쉬업 - 사진과 같이 손을 삼각형으로 만들고 실시 포인트: 삼각형을 유지하고 실시 * 가슴 중앙 근육 발달, 어깨와 팔 근육에도 도움 4. 힌두푸쉬업/ 배밀기/ 웨이브 푸쉬업 - 영상을 보시구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얼굴- 몸- 힙 이런 식으로 몸의 전체적인 근육을 움직이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포인트: 이 동작은 빨리 하시는게 아니구, 천천히 동작을 따라하시는게 포인트! * 어깨, 광배근, 팔 근육에 자극이 많이 갑니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쉽고 어려운 동작의 푸쉬업들이 있습니다.(아래영상 참고)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면 다칠 수도 있으니, 천천히 몸이 받아드릴수 있게 훈련을 하시면 올 여름 재밌게 보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푸쉬업 타임 보내세요~~^^ㅎㅎ
어제 경기중 이기는 와중에 코스타가 빡친 이유
어제 첼시가 레스터를 3:0으로 꺾은 경기에서 후반 중반 디에고 코스타의 이상징후가 포착됐습니다(또..?) 분명 스코어도 2:0으로 이기고 있는데다가 코스타는 1골까지 넣었던 상황인데 콘테 감독에게 강하게 불만을 표출합니다. 사실 이 안에는 굉장히 웃픈 정황이 있습니다. 경기 후 이 상황에 대해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만약 경기가 끝날 때까지 디에고 코스타가 뛸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코스타는 이 상황에 대해 이해를 해야 합니다. 팀에게 있어서 코스타는 훌륭한 개성을 가진 선수 입니다. 만약 모든 경기에서 그가 끝까지 뛸 수 있다면 그렇게 할거에요." "우리가 오늘 위험을 안고 경기에 뛰었다는거 알고 있습니다. 만약 코스타가 이번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면 다음 맨유 경기에는 결장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나에게 있어 다른 경기보다 정말 중요했던 경기였습니다." 출처 http://metro.co.uk/2016/10/15/chelsea-manager-antonio-conte-explains-why-he-refused-to-subsitute-diego-costa-6194058/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 디에고 코스타는 자신이 이 상태로 계속 있다가는 또 다른 옐로 카드를 수집할 것이라는걸 직감적으로 알아챈 모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옐로 카드를 받을 행동을 하기 전에 빨리 교체 시켜달라는 사인을 보낸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이 경기에서 옐로 카드 받으면 다음 맨유 경기에 결장) 사실 디에고 코스타 성질 머리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지난 시즌 초 이미 비매너 플레이로 한차례 홍역을 겪었던 디에고 코스타였습니다. 히딩크 감독에 이어 콘테라는 조련사까지 만나게 되더니 이제는 자신의 성질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서다니.............ㄷㄷㄷㄷ 저렇게 썽내고 경기 끝나고는 다시 밝은 모습 보여주더군요 ㅋㅋㅋㅋ 본인의 성질머리를 자각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웃프네요 ㅋㅋㅋ
캉테를 만난 라니에리의 격한 반응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니에리 감독은 기존 챔피언 스쿼드를 지키는데 온갖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바디, 마레즈, 캉테 등 핵심선수들은 이적기간동안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며 잔류에 온갖 노력을 했죠. 하지만 캉테는 끝내 첼시 이적이라는 선택을 하고 맙니다. 라니에리 감독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캉테를 잡으려 애썼지만 막을 수 없었죠. 함께 큰 성공을 거뒀던 팀이지만 그 팀을 떠나 작년 10위했던 팀으로 이적한다는건 감독으로서나 동료들로서나 기분 나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갔을지는 터널캠에서 적나라하게 밝혀집니다. 경기장으로 나가는 도중 라니에리 감독을 영접한 캉테 ㄷㄷㄷㄷ 그리고 라니에리 감독의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눔시끼야'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여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첨에 불쑥 뒷덜미 잡길래 뭔가 했더니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옆에서 콘테는 이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멋적게 웃는게 오히려 훈훈한 느낌이네요 ㅋㅋㅋㅋㅋ 사실 어찌보면 어색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뭔가 재밌어요 ㅋㅋㅋ 경기전에 라니에리 감독이랑 만나서 뜨겁게 포옹하던데 같은 이탈리아 사람이라 타지에서 더욱 의지되는 사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여튼 둘 사이가 여전히 훈훈하고 가까운거 같아서 보기 좋네요 사실 캉테가 이정도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본인의 실력도 있지만 라니에리 감독이 능력을 극대화 시켜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레스터가 좀 처져있지만 둘 모두 올해에는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오늘자 골장면보다도 더 값졌던 손흥민의 마지막 퍼포먼스
마냥 축구를 잘한다고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치열하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와 상반되는 감정인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를 더욱 사랑합니다. 우리가 지금도 박지성을 해버지라 부르고 어느누구도 범접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필연적으로 박지성과의 비교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박지성보다는 저평가를 받아왔죠. 바로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씩 손흥민에게서 그 감동의 냄새가 납니다. 바로 오늘 있었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그 감동을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감동은 손흥민이 해버지 빙의한 흥민턴을 보여줬을 때도 아니고 역사적인 토트넘 홈경기 5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작성했을 때도 아닙니다. 감동의 순간은 오히려 평범한 그래서 쉽게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정규시간이 거의 종료된 후반 89분, 지난 경기에 이어서 또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항상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 1순위였던 손흥민이었기에 연이은 풀타임에 손흥민은 몹시 지쳐보였습니다. 그런데 추가시간 2분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 산체스는 경기 종료가 다가왔음을 느끼고 공을 멀리 차버립니다. 공교롭게도 볼은 손흥민 쪽으로 흘렀고 몹시도 지쳐보였던 손흥민이 갑자기 전력질주를 하며 전방 압박을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그 압박은 이내 골키퍼에게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휘슬이 울립니다. 시종일관 손흥민을 잡았었던 카메라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손흥민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전방 압박 후 지쳐 쪼그려 앉아 있던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1골 1도움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에 찬사와 기쁨이 느껴져야 하는데 되려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공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고스란히 화면을 통해 감동으로 전달됐습니다. 팬들은 승리도 좋아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선수들이 얼마나 팀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뛰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승리는 그 열정 뒤에 따라오는 것이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전방압박은 그가 보여줬던 수많은 원더골들 보다더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