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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라고 써놓고 ‘카페인’이라고 읽는다! ⇨ 이런 거 마셔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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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내놓은 ‘스누피 우유(더 진한 커피 담은 커피우유)’에는 에너지 드링크 4캔 분량의카페인이 들어 있다. ▲몸무게가 47kg인 어린이가 이 우유 한 팩을 다 마시면, 하루 권고 섭취량의 2배가 넘는 카페인을 먹게 된다. ▲네티즌들은 이걸 마시면 “자고 싶어도 못 잔다”고 했다. ▲미국 FDA는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해롭지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막강한 카페인’이 들어있는 이 우유가, 중간고사철을 맞은 대학가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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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는 ‘스누피 우유’에 대한 글과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 상품의 정식 이름은 ‘더 진한 커피 담은 커피우유’다. GS25가 만들어 지난해 10월 내놓은 PB상품이다.
겉면에 미국의 만화 캐릭터인 스누피가 새겨져 있어서 ‘스누피 우유’라고 부른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하나 마시면 하루종일 말똥말똥하다” “자고 싶어도 못 잔다” “졸릴 때마다 스누피가 뺨을 때리고 간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 우유의 겉면에는 ‘고카페인 함유’라고 적혀 있다. 제품 한 팩(500ml)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무려 237mg으로, 국산 에너지 드링크인 핫식스(롯데칠성음료)의 4배에 달한다. 250ml 핫식스 한 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은 62mg. 1ml를 기준으로 똑같이 계산하면, ‘스누피 우유’의 카페인 함량은 0.47mg으로, 0.25mg인 핫식스의 2배에 가깝다.
“자고 싶어도 못 잔다”… 핫식스 4캔 분량의 카페인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 10월 국내에 유통 중인 에너지 드링크와 액상커피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용량과 관계없이, 카페인 함량이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자바코나(325ml‧Monster energy company) 207mg
△야(250ml‧삼성제약공업) 175mg
△몬스터에너지(473ml‧Monster energy company) 150mg
△몬스터카오스(473ml‧Monster energy company) 150mg
△리차지에너지(250ml‧상일) 95mg
△에너젠(50ml‧동아제약) 80mg
△정신벌쩍왕올빼미(75ml‧롯데헬스원) 84mg
△번인텐스(250ml‧코카콜라음료) 78mg
△리얼레드(250ml‧한국인삼공사) 74mg
△볼트에너지레드(350ml‧해태음료) 73mg
△레드불(250ml‧Red Bull GmbH) 63mg
△핫식스(250ml‧롯데칠성음료) 62mg
<액상커피>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블랜드 미당(270ml‧오케이에프) 156mg
△조지아 오리지널(240ml‧코카콜라음료) 127mg
△조지아 맥스커피(240ml‧코카콜라음료) 126mg
△악마의 유혹 프렌치카페 에스프레소 골드(250ml‧우일음료) 118mg
△카페라떼 커피 카라멜마끼아또(200ml‧매일유업) 117mg
△이명재 더치커피(30ml‧이케이 커피서비스컴퍼니) 109mg
△조지아 카페라떼(240ml‧코카콜라음료) 107mg
△스타벅스커피 에스프레소(200ml‧서울우유) 107mg
△바바커피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170ml‧신우S&F) 107mg
△바바커피 아메리카노 오리지널(200ml‧우일음료) 106mg
△마라와카 블루마운틴 100(240ml‧우일음료) 105mg
△커피허브 더치커피 위드 피네스(30ml‧커피허브) 102mg
△카페라떼 커피 마일드 카페라떼(200ml‧매일유업) 101mg
에너지 드링크와 액상커피를 통틀어 1회 제공량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몬스터 자바코나’(207mg)다. 하지만 이 제품도 스누피 우유(237mg)보다는 카페인이 적다.
최강 에너지 드링크보다도 카페인 많아
식약처는 이 외에도 커피전문점 22곳의 아메리카노를 대상으로 카페인 양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카페인 함량은 125mg(용량 180~420ml)으로 나타났다.
가장 카페인이 많은 제품은 카페베네 아메리카노로, 1회 제공량(350ml)에 28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그리고 파스쿠찌(300ml‧196mg), 탐앤탐스(420ml‧179mg), 커피빈(300ml‧168mg) 등이 뒤를 이었다. 스누피 우유(237mg)는 2위인 파스쿠찌보다 카페인이 더 많다.
스누피 우유 겉면엔 ‘500ml 대용량으로 가족, 친구들과 나눠드세요’라고 적혀 있다. 이는 단순한 권고사항으로 여길 수 없는 부분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인의 하루 최대 권고 섭취량은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다. 몸무게가 47kg인 어린이(최대 카페인 권고량 117.5mg)가 스누피우유 한 팩(카페인 237mg)을 마시면, 하루 권고 섭취량의 2배가 넘는 카페인을 먹게 되는 셈이다.
미국 FDA “카페인 과다 섭취하면 사망할 수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08년 5월 카페인의 부작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FDA가 언급한 부작용으로는 △수전증 △수면 장애 △심박수 증가 △심박 불규칙 △두통 △어지러움 △신경과민△탈수 증세 △카페인 의존증 △혈압 증가 등이 있다.
보고서는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해롭지 않지만, 과다 섭취하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선 카페인 음료를 오랫동안 마시던 20대 남성이 카페인 중독으로 숨지기도 했다.
스누피 우유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해 12월 “이 제품은 디자인 변경 전에 비해 매출이 76% 올랐다”고 보도했다. SNS에는 “누가 스누피 우유 싹쓸이 해 갔다” “편의점 마다 품절” 등의 글이 올라왔다. 19일 오후 2시경 GS25 종로점에 가 보니 ‘스누피 우유 커피맛’은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점주는 “다 나가서, 오늘은 재고가 없다”고 했다.
GS25, 더 센 카페인 음료도 선보여
심지어 GS25 상품 중엔 스누피우유보다 카페인 함량이 더 높은 것도 있다. GS25의 다른 PB상품인 ‘유어스(YOU US) 아이스 헤이즐넛향’ 액상커피다.
파우치로 된 이 커피는 한 봉지(340ml)에 269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스누피 우유 한 팩의 카페인보다 1.13배 더 많다. 핫식스 4.3캔과 맞먹는 양이다.
8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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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bi38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sunmijun 엇... 임산부라면 조심하셔야죠 좋은거만 드세요
@shabi38 유명하대서 먹어볼까라고 생각하던찬데 카페인이 높다는걸 생각안했다 싶은거죠뭐ㅡㅎ임산부라 아차!싶은ㅡㅅㅡ;;
소금이나 좀 줄이라 조금도 권장의 2배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면 먹을꺼 하나도 없지만...어차피 매일매일먹는거 아니면 상관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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