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ga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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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
세상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책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까?"
"세 번째 조건이 만족된다면.
첫 벗째는 말했다시피 정보의 질이오.
두 번째는 그 정보를 소화할 충분한 시간이지.
그리고 세 번째는,
지금 말한 두 조건의 상호 작용으로 얻어지는 우리의 배움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권리요.
그렇지만 나는 늙은이와 방화수 둘이서 뭘 해 보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소......."
"나는 계속 책을 훔쳐 올 수 있습니다."
"당신은 몹시 위험한 모험을 하는 거요."
"그렇게 최후를 맞는 것도 괜찮겠지요.
아무것도 잃을 게 없다면,
원하는 건 뭐든지 걸고 모험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얘기를 하다니 놀랍군요.
분명히 책에서 읽은 것은 아닐텐데!"
파버가 웃었다.
"그런 말이 책에도 나옵니까?
전 단지 마음속에 떠오른 생가거을 그냥 얘기한 건데요."
"좋은 징조요.
나나 그 밖의 다른 사람, 심지어 당신 자신에 대해서 까지도 환상을 품어선 안 되는 법이지."
몬태그는 몸을 앞으로 수그렸다.
"오늘 오후에 생각한 겁니다만,
만일 책들이 정말 가치 있는 거라면 우린 어떻게든 인쇄기를 구해서 복사본을 만들어....."
"우리?"
"교수님과 저 말입니다."
"오, 그건 안 돼요!"
파버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내 스스로가 연루되어 결국 불에 타 죽을 일이라면 관심 없소.
어떻게든 방화수들 조직 자체를 불태울 수 있는 일이라면 모르지만.
자, 당신이 만약 비밀리에 복사본 책들을 만들어서 전국 각지의 방화수들 집에다 숨겨 놓는다면,
그 때는 의혹의 불씨들도 모든 방화수들 사이에 번져 가겠지.
그래, 그것 괜찮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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